환절기 저혈압 주의보

booooer | 2012.11.05 13:21:20 댓글: 0 조회: 628 추천: 0
분류건강·상식 https://life.moyiza.kr/lifetips/1486258
A씨는 오전이면 머리가 멍하고 오래 서 있기 힘들어하는 전형적인 저혈압 환자다. 그는 "주위에 낮은 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평소에 저혈압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기가 힘들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저혈압은 혈압을 측정했을 때 정상 범위(수축기 혈압 120mmHg, 확장기 혈압 80mmHg)보다 낮게 나오는 상태. 지나치게 높은 고혈압과 반대의 상태다. 외국에서는 자율신경계질환으로 분류할 만큼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는 크게 위험하게 인식되고 있지 않아 환자들이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혈압이 낮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다. 대개 기운이 없고 자주 어지러우며, 심한 가슴 두근거림과 흉통을 호소한다. 특히 앉거나 누운 자세에서 갑자기 일어설 때 증상이 심해진다. 낮은 혈압으로 맥박이 크게 상승해 가슴에 심한 압박감을 느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사람도 있다.

이에 대해 신진호 한양대 심장내과 교수는 "혈압은 혈액순환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데 저혈압이 발생하면 혈액순환이 힘들어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큰 증상은 어지럼증인데 직립보행이 그 원인이다. 혈액이 하체로 몰리고 머리까지 올라오지 못해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한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저혈압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저혈압은 충분한 영양 공급과 수면이 중요하다. 그러나 환절기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식욕이 떨어지거나 잠을 깊게 자지 못해 증상이 악화된다. 감기도 하나의 요인이다. 일부 감기약이 저혈압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간혹 심장 이상에 의한 혈액순환 문제로 저혈압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하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이 가장 중요하다. 혈압 관리약은 생활습관을 교정한 후 부가적으로 처방되는 경우가 많다. 혈액의 양을 일시적으로 늘려주는 주사 약물 치료도 있지만 1~2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진 않는다.

일정 무리하지 말고 누운 자세로 휴식

저혈압의 주된 악화 요인은 저염식과 무리한 다이어트, 감기,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다. 간혹 체질 개선을 위해 짠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는데 위험한 행동이다. 저염식은 탈수 현상을 일으켜 혈압을 더욱 떨어지게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저혈압 환자는 조금 짭짤한 정도로 음식을 섭취하면 좋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도 좋지 않다. 반면 물은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저혈압은 누운 상태에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잠잘 때 베개를 높게 하는 행동도 도움이 된다. 혈액 분포가 하체에 집중되지 않도록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거나 딱 맞는 바지를 착용하는 것도 괜찮다.

신진호 교수는 "일상생활 중 일정을 무리하게 잡지 말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누운 자세에서 휴식을 취하고, 가능하다면 낮잠을 잠깐 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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