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무서움은 합병증이다

booooer | 2012.11.09 12:23:19 댓글: 0 조회: 724 추천: 0
분류건강·상식 https://life.moyiza.kr/lifetips/1486280
당뇨병이 겁나는 것은 합병증 때문이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은 소화 과정을 거쳐 핏속의 혈당으로 전환돼 세포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하지만 혈액 속에 과잉으로 남아 있는 고(高)혈당은 일종의 가시돌기 역할을 한다. 혈액을 통해 전신을 돌며 혈관을 갉아먹는다. 말초신경 손상도 일으킨다. 이 때문에 당뇨병을 방치하면 먼저 혈관 덩어리인 콩팥이 망가진다. 만성 신부전 상태가 되면 일주일에 세 차례나 투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직장을 다니는 것은 고사하고 자신의 몸을 가누기도 어렵다.

↑ [조선일보]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당뇨병 환자 열 명 중 세 명은 본인이 당뇨병 환자인지도 몰라 합병증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주사를 놓는 장면.

발의 말초신경이 손상돼 오는 '당뇨 발' 또는 당뇨병성 피부 궤양도 흔한 합병증이다. 당뇨병이 있으면 염증 치료가 잘 안 되어 피부 궤양이 잘 낫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는 발을 절단하는 경우도 생긴다. 우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혈관이 있는 망막에 당뇨병이 침투하면 실명(失明)을 하기도 한다.

당뇨병은 치매 발생 위험도 높인다. 치매의 40%는 동맥경화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인데, 당뇨가 있으면 뇌혈관 동맥경화가 생겨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신체 장기 조직이 크게 손상하기 전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다. 몸에 이상이 생겨 합병증 발생을 진단받은 상태는 이미 늦다. 증상이 없더라도 당뇨병 상태면 정기적으로 합병증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만성 신부전을 조기 발견하려면 소변에 단백질이 나오는지를 체크하고, 초음파로 신장의 크기와 모양 등을 파악해야 한다. 망막질환 조기 발견은 안과에서 망막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검사가 필요하다. 발의 말초신경 질환 발견은 통증 예민도 등을 측정하는 신경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당뇨병학회 권혁상(여의도 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총무이사는 "약물과 인슐린 등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 혈당을 적절히 유지하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철저히 시행하면, 합병증 발생 없이 자기 수명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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