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자

돌쇠와마님 | 2008.08.14 15:56:29 댓글: 4 조회: 1213 추천: 4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367

소설이라기보다 그냥 내가 살아온 세월을 보여주고싶은 마음에 키보드를 뚜드리게 되엿습니다.화려하지도않고  내세울것도 없지만 내겐 아주 소중햇던 사람들과 추억들과 인연이 지나갓던 시간들이엿습니다. 많은 힘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

 

 

평범한 농민자식으로 태여낫지만 출생은 그리평범하지만은 아니하엿다

위로 둘을 여읜 부모님들은 애지중지 키우셧고 혹시나 모를 변이라도 당할가봐

백일동안 아들이라고 속엿다고까지 햇다 .그럼 만사태평하다햇다나 머래나 .

그래서인지 어렷을때 나는 별탈없이 자라줫다고 한다. 그렇게 나는 소학교 중학교를 마치고 행운이라도 할가 추천으로 고중에 입학하게 되엿다. 공부하나만은 정말 잘햇던거 같다 . 그래서 농촌에서 추천까지 받게 되엿으니 기억에 부모님은  내가 대학들갓을때보다 기뻐하신것 같앗다 .첨으로 시내학교에  오빠네 햇세간살이에 끼워살면서 고중을 다녀야 햇던 시절 , 몇번이고 엄마가 보고싶어 울다가 잠든적이잇엇다 .그런 아침마다 마음착한 형님은 그저 모른체햇던것뿐 ,그리곤

엄마를 들어오라하고 잠간이나마 그리움을 달래주군햇다 . 후에야 들은 말이지만 엄마도 보내놓곤 잠을 설치군 햇단다 . 그렇게 반은 오빠네 집으로 반은 기숙사생활로 고중3년을 마치고 나는  원햇던 일지망에 낙방되고  장춘시 모대학으로  가야햇다 .

 

그렇게 마음에 없는 대학에 가야만 햇던 ,한족지방이라 처음엔  습관이 안되여서

집생각이 더욱 간절햇다 .조선족이 나까지 모두 넷이여서 그나마 다행이엿고 우리넷은 둘도없이 친햇고 그중 둘은 지금다 여기 나랑 가까운 곳에서 살고잇다 .

    그렇게 힘들다는 군사훈련도 끝낫고 어느날 로썅회가 잇엇다 . 외지대학다니신 분들은  알다싶이 조선족들이 적다보니 연변에서 왓단 소리만 들어도 대뜸 친해지는법이다 . 원체 술도 못하거니와 사람많은 장소에 어울리기 싫어하는 나인지라  마지못해 나갓지만 그냥 구석에 처박혀잇는 신세엿고 눈치봐가며 자리뜰려고 햇지만 결국은 자리정돈이고 머구 하면서 나는 연변에서 성이옆에 앉게 되엿고 그는 엄청난 술군 싸움군이엿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그때 철도 없엇다 .
     처음부터 이랫다 저랫다 말까구 그때만 해두 이것이 얼마나 실례인지 모르구잇엇던것이다.여자로선   딱딱하구 묻는말에 또박또박 대답이나 잘하는 그런 순진반 바보반같은 여자엿으니까 . 일은 그날에 생겻다 . 끝나서 숙소에 들어오니 고중동창한테서 편지가 놓여져잇엇다 . 말하자면 현이 지금의 남편되는 사람이다 . 내용은 그냥 간단하지만 편지가 왓다는자체가 나한테는 당혹스러웟다 . 워낙 남자애들과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라  당시  현이 하고도  별로 말을 나눈기억이 없엇던것이다 .
     그렇게 머리에 가득 의문부호를 가지고 어느덧 잠들엇을가 말가 할때 누군가가 깨웟다 . 옆쪽 침대 링링이가 부른다 . 누가 찾는단다 . 눈을 비비며 나갓는데 나는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옆쪽침실에 옮겨졋다 . 그쪽침실도 우리반급침실이엿고 드디여 불이켜지고 그제서야 나는  그가 고향친구 민이라는걸 알앗다 . <<    오늘저녁은 여기서 자야할것 같다 . 그냥 묻지말구 그렇게 해라 >>  << ! ? ? 누가 때리기라도 한다니 >>  말은 아직 끝나지도 않앗는데 친구는 벌써 나가고 잇엇구 복도 저쪽에선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고잇엇다 . << ! 오늘  여자 못찾음 가만안놔둔다  이거 놔라 놓으란말이 ….>>

      (머야 ! 찾는다는거야 ? 누군가 ? 아까 옆에 앉앗던 성이란 남자 목소리 같은데  어머 어떡하나 내가 아까 반말햇다구 때릴려구 왓나보다 …) 나는 옆쪽침실문에 얼어붙은채   숨만 쉬고잇엇다 . 그렇게 우리침실문이 열리고  링링이가 없다고 말하는 소리 들리고   련이어 애들이 안돼 들어오지   이런소리도  들렷다 . 보아하니  우리 침실 확인하러 들어간 모양이엿다 . 드디여 일층 경비아저씨가 올라와서야  성이를 비롯한 서너명은 돌아갓다 .

 

    이튿날 아침  내가 사는 기숙사에 들어와보니 난리엿다 .그러고는 다들 나보고조심해라고 . 일이 잇은후 ,민이도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대햇엇고 또한  내가 지은 죄땜에 다시 입밖에 내지도 않앗다 . 그후로는 내가 남자를 얼마나 깍듯이 대햇는지 나도 어이가 없어서 ㅎㅎ 허나  성이가 그날 찾아왓던 이유는 그게 아니라는거  다들 아시죠 ㅎㅎ 

 

아래는 현이와의 러브라인을 써볼가 합니다 . 많은 응원 부탁드리면서 여기서 끊겟습니다 .

추천 (4) 선물 (0명)
IP: ♡.129.♡.182
종다리 (♡.232.♡.251) - 2008/08/15 00:16:21

내가응원할게요 쨔여우 !!!!!!!!!!

미운정 (♡.135.♡.57) - 2008/08/15 11:04:17

기대할게요..

행복한 날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아요.

빨간반지 (♡.51.♡.14) - 2008/08/15 11:59:14

잼있것 같네요.. 기대할게요.

체리향기 (♡.234.♡.243) - 2008/08/17 13:12:22

여기도 찍고...잼있을것같아요...
제목이 너무 맘에 들어요... 슬플것같지않고 ...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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