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와 친해져야 하는 이유

필수입력 | 2013.03.26 10:31:18 댓글: 0 조회: 984 추천: 0
분류건강·상식 https://life.moyiza.kr/lifetips/1828898
아이를 낳기 전에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이 과연 얼마나 될까? 여전히 자신의 몸에 대해 무관심한 여성들을 위해 준비한 산부인과에 꼭 가야 하는 이유.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대 여성들의 산부인과 출입이 많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결혼이 늦어지면서 출산 연령은 물론 산부인과 출입도 늦어지고 있다. 또한 성 경험 연령은 점점 낮아지는데 출산이 늦어지면서 자궁경부암 환자의 연령도 낮아졌다. 30대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에 발길조차 들여놓지 않은 여성이 많다는 게 큰 문제인 이유다. 왜 선뜻 나서지 못하는지는 굳이 하나하나 듣지 않아도 알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산부인과에 가야 하는 이유 몇 가지를 짚어보았다.

당신의 생활이 건강을 망친다

여성은 수백만 개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배란이 되어 사용되는 난자 수는 일생에 4백~5백개 정도뿐이다. 나머지 난자들은 저절로 소멸되며, 폐경이 되는 순간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 물론 소멸되는 속도는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느냐가 소멸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를 받는다면 폐경에까지 이를 수 있지만, 이런 흔치 않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환경호르몬, 불규칙한 생활, 수면 부족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술, 담배, 커피 등의 기호식품이나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영양실조, 운동 부족, 체지방 증가 등도 난소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한마디로 몸이 건강해야 난소와 난자도 건강하다.

잘못된 생활습관도 여성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바로 꽉 끼는 스키니 진과 레깅스 착용. 몸에 너무 딱 맞는 옷은 몸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방해하는데,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원인 물질의 배설이 느려져 생리통이 심해진다. 또한 통풍이 잘 안 돼 질에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질염이 유발될 수도 있다. 분비물이 평소와 다르고 냄새가 난다면 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여성들에게 흔한 질병이긴 하지만 치료가 늦으면 만성이 될 수 있다. 미니스커트와 쇼츠도 되도록 피해야 할 옷차림. 하복부가 차가우면 자궁 혈관의 수축이 올 수 있어 생리통이 심해진다. 여자의 엉덩이와 배는 항상 따뜻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깊이 새겨야 하는 것.

나이가 들면 우리 몸에 노화가 찾아오듯 난소도 늙는데, 이러한 난소의 노화가 불임까지 이어질 수 있다. 피부뿐 아니라 몸 건강도 안티에이징을 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므로 늦은 나이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굳이 출산 문제가 아니더라도 생리가 예전 같지 않다면 난소 기능을 체크해보는 게 좋다.

 

몸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들

여자의 몸 건강을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장치가 바로 생리다. 생리기간이 일정하고 정확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 확실한 기준으로 내세우긴 그렇지만, 심한 생리불순이 아니라면 월경의 이상 유무로 건강을 파악해볼 수 있다. 규칙적인 생리를 하기 위해서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가 적절하게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데, 스트레스나 과도한 운동, 다이어트로 인한 심한 저체중 등은 시상하부에 영향을 줘 배란과 생리 불규칙을 초래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인데, 그것만으로 빠른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 또 생리 주기가 26일 이하인 경우는 난소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원에서 체크해볼 것.

처방받은 약 중에도 무월경을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이 있으므로 배란을 억제하고 유즙분비호르몬을 증가시키는 약물을 복용했다면 의사에게 문의한다. 유즙분비호르몬을 증가시키는 약물로는 고혈압 치료제와 위산차단제, 항우울제 등이 있다. 반면 생리양이 너무 많거나 생리를 자주 하는 경우에는 자궁 용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심하지 않을 경우 간단하게 제거 가능하므로 산부인과 검사는 필수다.

생리통 외에 자주 하복부가 아프거나 성교 후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골반염을 의심할 수 있다. 골반염으로 인한 복통은 장염 증상과 비슷해 쉽게 지나칠 수도 있는데, 시간이 지나 만성이 되면 입원해서 항생제 요법을 쓰거나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산부인과 수술과 외과 수술을 병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갑자기 복부에 살이 쪘을 때도 몸의 이상을 의심해야 봐야 한다. 하복부가 많이 나오면 보통 살이 쪘다고 생각하지만, 누워서 손으로 눌러보았을 때 무언가가 만져진다면 자궁근종이거나 난소의 낭종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딱딱하거나 말랑하게 무언가가 만져진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간다.

 

월경과 질 건강에 관한 속설

1 초콜릿을 먹으면 생리통이 완화된다? 생리통이 심한 경우 초콜릿을 달고 사는 여성들이 있다. 이는 단 음식이 생리통을 완화시켜준다는 속설 때문인데, 실제로 초콜릿이나 설탕처럼 단 음식은 오히려 생리통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 음식뿐 아니라 술이나 커피처럼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 밀가루도 생리통을 심하게 하는 것들이다. 반면 과일, 채소, 해조류, 생선, 콩 등은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 라면이나 햄버거 같은 인스턴트식품은 생리통은 물론 자궁 질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2 과체중은 생리통이 더 심하다? 복부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기도 하지만 체내 호르몬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쳐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자궁내막폴립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생리통이 심한 평균 이상의 체중을 가진 여성이라면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요가나 스트레칭은 몸 구석구석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생리통을 줄여주므로 다이어트 시 활용해보면 좋다. 특히 골반 혈류를 증가시키는 동작이 도움이 된다.

3 따뜻한 물 샤워는 여자 몸에 좋다? 보통 배가 아프거나 몸이 좋지 않으면 복부에 따뜻한 팩을 얹어놓으라는 조언을 많이 듣는데, 이는 실제로 도움이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자궁과 골반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생리통에서 어느 정도 해방된다. 그러나 레깅스나 스키니 진처럼 꼭 끼는 하의는 질 통풍에도 좋지 않지만 혈액순환을 방해해 생리통을 더 증가시킨다. 따뜻한 물 샤워는 아랫배에 핫팩을 올리는 것 이상으로 혈액순환이 잘되게 한다. 단, 샤워 후 중요 부위는 충분히 건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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