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자리에 있나 확인이 필요해-마지막

백합사랑 | 2014.06.12 14:35:22 댓글: 13 조회: 3085 추천: 6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2193297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집안은 삽시에 조용해졌다. 그거도 잠시, 갑자기 시어머니의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들려 온다.

시어머니 : 저는 어째 그래우? 전에는 내하고 드문드문 민호 흉이랑 보메 그래서 듣기 싫던데 인젠 어떻게 이혼하겠단 말까지 어른들 앞에서 하오? 그리고 우리 민호 잘모해준게 있소? 벌어주지 성질 좋지 저르 곱아하지…. 부부간에 다툴일 없겠소? 사소한 가지고 애도 있는 마당에 이런소리는 할게 아니오.  (전에 크지는 않지만 신랑이 아니꼬운 할때면 가끔 시어머니 한테 말한적은 있다, 내가 말하기보다는 어머니가 일러주면 효과가 있지 않나 싶어 그것도 애교차원에서 했었던 지난 말들.그때당시에도 그런 내가 못마땅하지 아들은 교육은 커녕 역성만 들려 했다. 그것도 모를때 한소리지 후에 그집 질서에 대해 아니깐 그런일은 다신 없었다. 헌데 지금은 그런 일들을 흉봤다고 얘기하신다. 정말 막무가내다. )

시아버지: 하연이 둘이 요즘 안좋은 있소? 어지간한 일이면 서로 이해하고 그래야지, 뭔일인지 물어봐도 되오?

그나마 시아버지는 공정한 편이시다. ( 그런데 시어머니의 영향을 피면못할때가 많음)

----이렇게 바하곤 사실대로 얘기하겠슴다. 민호 지금 밖에 여자 있슴다. 오래된 같고, 아직 제입으로 승인은 안했지만 나도 두루 알아볼거 알아보고 확실한거 쥔게 있으니깐 할수 없이 이런 결정 내린겜다. 그여자도 어지간한 애는 아닌 같습데라, 완전 나보고 빨리 자리 내란 식이던데머, 제네 갈데까지 간거니깐 그리 알라면서 어찌나 당당한지

시어머니왈: 어우야 그여자느 그램 유부녀라오? 아님 새기라오?

시아버지 : 당신 가만 있소! 지금 그거 물어볼 상황이오! 이늠아 해라! 이건 무슨 벼락 같은 소리야!

인간 그냥 입은 502 붙혀 놨는지 묵묵부답이다.

----아직은 미혼이고 나이도 어리던데, 딸린 유부남인것도 좋다고 회사에서 혼자 떠들고 다녀서 그동네 가니깐 아주 소문이 자자함다. 아무튼 상황이 이러니 두분께서 알아서 행동하기 바람다.

시어머니: 어우야~ 그래 정말 이혼하자구 그래니?! 이혼하고 임자 없음 몰라도 지금 새기도 있단데머 못할것두 없겟다! 그럼 형이는 우리 데려다 볼게!

----누구 맘대로 형이 데려간댔음까?!

순간 비명에 가까운 새된 소리가 터져 나온다. 어쩜 팔은 안으로 굽는대도 유분수지! 이상황에서 저런 소리가 나온단 자체가 너무나 놀랍고 치가 떨린다. 그동안 고운정 미운정 들었겠구만 이건 ~무나 아니다! 마치 아주 오래부터 밀어 낼라고 기다려 왔던것처럼 말이다더이상 이사람들과 얼굴 맞대고 있기 조차 싫었다. 당신 어이는 어디가 상실하셨나요? 결국 나도 더이상 할말을 잃고말았다.

옆에서 우두커니 천장만 올려다보고 입은 무쇠자물쇠를 걸었는지 다물고 한마디말도 안하고 있는 인간한테

----우리 애초에 말한대로, 착오를 사람이 먼저 깨끗이 나가기, 알아서 !

그러곤 방문을 닫고 인간 물건들을 하나씩 골라내기 시작했다. 물건이라 해봤자 거의다 숙소에 갖다 놓고 집에는 얼마 되지도 않는 계절이 지난옷들뿐이다.

골라 거실에 놓고 도로 방문을 잠궜다. 자기 물건을 가져가든지 버리든지 알아서 하겠지? 이정도도 내가 그동안 정을 봐서 사은품으로 챙겨주는거야!

마음 같아서는 알몸으로 내쫗구 싶다만 어른들도 찾아온 마당에 차마 그정도는 못하겠더라. 조금전까지만 해도 신나서 뛰놀던 형이도 뭔가 탁한 공기를 의식했는지 할아버지 할머를 뿌리치고 뒤에만 붙어서 두눈만 동그랗게 뜨고 멍때리고 있다. 여태 눈물 한방울 안나왔었는데 형이의 복잡한 눈빛을 보는 순간 그동안 쌓인 울분이 터져 저도 몰래 굵직한 눈물이 주륵주륵 하염없이 흘러 내린다!

형이를 껴안고 미안해만 연발하는데 목이 메어 소리가 나오질 않는다. 혹시 내가 너무나 여지를 두지 않고 마무리 해버렸나 싶다. 그러나 그동안 쌓인 모순과, 한순간의 엄청난 배신의 아픔의 무게를 내가슴으로 감당이 안된다. 이렇게 라도 무게를 어딘가에 날려버려야 할것 같다. 우선 내가 숨쉬고 살아야 아이가 상처를 받을거니까, 그리고 내가 잘되기만 바라고 아픈 몸으로 아직까지 뒤바라지 해주시는 친정어머니도 결코 내가 고생하며 살기를 원하지 않을텐데

내방 밖에서는 다시 짐들을 싸는 소리인듯한 소리에 시아버지의 훈계에 나한텐 여러가지 잡음으로만 들릴뿐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뵈이는것도 없다. 애아빠랑 할아버지의 싱갱이질 소리에 방문 두드리는 소리에 뒤엉켜 들리다가 모드들 사라지고 닫히는 쿵하는 소리만 들렸다.

한참 동안을 꼼짝안코 침대에 웅크리고 있었다. 집안이 삽시에 조용해지자 비로소 옆에는 형이가 말없이 오도카니 놀란 눈빛으로 뚜러지게 보고 있음을 의식할수가 있었다. 가까스로 애를 끌어당기며 형이~ 엄마가 마니 아퍼서 누워 있었다. 엄마 일어나서 맛나는거 먹고 재미있는거 놀러 갈가?”

그때까지 말없이 있던 애가 갑자기 ~ 하고 울음을 터뜨린다. 너무나 놀랐다. 나름대로 평온하게 말하느라 노력했건만, 애의 갑작스런 울음에 당황하기도 했고 그동안 쌓였던 말못할 나의 설음까지 한꺼번에 터져버린 같다. 애를 안고 나도 엉엉 울어 버렸다. 내가 우니 되려 애가 엄마 울지 말라고 달랜다. 행동에 더욱더 서럽게 운듯하다. 비록 애앞이지만 눈물을 쏟아내고나니 얼마간 개운해진 같다. 아직은 머리가 얻어 맞은것처럼 뻥하고 어지럽기도 하지만, 가슴은 작게나마 뚤린기분이랄가

형이가 우니깐 엄마도 슬퍼서 엉엉 운거야~엄마랑 맛있는거 먹으러 갈가?”

그런데 아빠는 형이랑 엄마랑 안가지?”

…. 그니깐…. 아빠는 할아버지랑 어디 다녀와야해.” 

거짓말에 참으로 소질이 없나봐, 간단한 애의 몇마디에 더듬는다.앞으로 애한테 번번히 거짓말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벌써부터 현실적인 문제가 슬슬 나타나기 시작하는가봐이제 겨우 시작인가봐

더이상 공간에 머물다가는 내가 무슨 바보짓 할지 모른다. 일찌기 형이 델고 일단 집문을 나가기로했다. 보행거리 백화점 걸어서 15 거리라 그쪽으로 자연히 발길이 옮겨진다. 이것저것 의류 매장 대충 돌고 분식코너에서 애가좋아하는 먹거리들을 주문해서 간단히 먹이고는 곧추 윗층 놀이터에 갔다. 형이를 들여 보내고 밖에 의자에 앉아 애가 뛰노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만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에 잠겨버렸다.

형이의 초롱초롱한 두눈을 상상하면서 내가 지금 죄를 저지르고 있는거 아닌지 주저도 해봤고, 뒤로 호박씨 까놓고는 함구무언인 남편, 그리고 희한한 시댁막장 드라마 따로 없다. 사실 결혼전 시집식구들한테 마음에 안드는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신랑하나만 보고 결혼까지 결심했었는데, 이제 보니 가정교육 가정배경 정말 무시할수 없음을 절실히 느낀다. 처음에 께름한 부분은 언제든지 일을 저지르고야 마는 같다어딘가 분수 없고 사리에 어두운면은 보였지만 관건적인 시각에 저정도 나올지까지는 미처 짐작을 못했다

더더욱 중요한건 이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인 애아빠란 인간! 정말 그정도밖에안되는 인간이였니? 그러면 그동안 너무나 참고 연기하고 살았구나 싶다. 여태 꿀발린 한마디 안해줬고 감동시킬만한 이벤트 한번 없었지만 믿음직스러운 일처사와 무엇보다 가정을 위해 분투하는 정신에 너무나 감동되고 도와주고 싶어 나도 많은걸 포기하고 너의 뒤에서 같이 이룬 가정에 충성하고 비록 모자란 힘이지만 최선을 다해 하는일 잘되도록 밀어 줬건만 내게 돌아온건 고작 배신이라는 두글자 그리고 사람 질식하게 만드는 침묵

차라리 맬맬 싸우며 살았으면 이정도 뒤통수는 맞을걸뒤돌아보면 연애때부터 결혼 초기까지 가끔 서로의 의사소통 문제로 말다툼 정도는 하고 살았던것 같다. 말다툼이라 해봤자 혼자만의 난리 부르스였다. 그리고 어느날 부터 작은 말다툼은 거의 없고 가끔 싸우면 아주 크게 집안 기물까지 부수어 가며 다툼으로 끝나는 일도 있었지만 역시나 서로의 맘을 털어놓지를 못하고 이런저런 모순이 그때그때 매듭을 풀지못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커지고 복잡하게 뒤엉켜 버렸지만 건드리면 완전 부서져 버릴가봐 여태 덮고덮어 언젠가 부터 삐그덕대는 집이라는 건물만을 겨우나 지켜가고 산것 같다

내속 어느정도의 깊이까지 알아? 너의 속깊이를 몰라도 너무나 모르는것 같다이게 문제였구나. 노력은 한쪽만 해선 안되나봐, 그정도 맘을 나한테 보여주기 싫을 정도였으면 인생에 불청객처럼 찾아들어 이지경으로 만들었니? 그냥 싫으면 싫다고 말이라도 하지, 이런식으로 이시점에 배신때리는건 너무나 인간답지 않은건 아니니?   내가 할만한 노력을 다했다고 생각해 그러니깐 더이상 기대 같은건 없어, 그리고 나한테도 한치의 기대도 갖지마 우린 여기까지야이제 더이상 애땜에 자책같은거 안할거구 내가 내린 결정 더이상 흔들리지 않을거야.

다행이야, 이제 구질구질한 일상에서 완전히 해탈되어 진정한 내자신을 찾을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게 돼서 말이다. 아직 이런말할 마음의 여유는 없지만 말로만이라도 부탁할게. 너도 살아줘 우리가 어떻게 되는간 형이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는 아빠이니깐…….

……………………………………………………………………………………………………………………………………………………

그후 로인네들의 권고도 친구들의 제지도, 남편의 뉘우침과 다짐도 외면해버리고, 이런저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 결국에는 하연의 고집대로 협의이혼으로 마무리 지어졌고 경제력이 큰차이가 없는 관계로 형이도 하연이랑 같이 그냥 원래 살던 곳에서 살기로 되었다

그렇게 아름다웠던 사랑얘기도 그렇게 알콩달콩 분투하여 살림 모으던 얘기도, 처음 사랑의 결실을 안아올때의 감동도…. 그냥 물거품마냥 속절없는 세월속에 흘려보내고 이제 남은건 아픔과 미움과 배신의 칼로 썩뚝 잘라버린 인연의 , 그리고 너무 일찌기 완정한 따사로움을 잃은 죄없는 어린 아이….

사랑도 가정도 앞에서 노력만 믿고 그냥 그자리에 있으려니 내버려 두지 말고 시시각각 그자리에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할뿐만 아니라, 필요할땐 알맞는 영양소 공급도 중요하네요.

이상 허접한 마칩니다

추천 (6) 선물 (0명)
IP: ♡.253.♡.46
북위60도 (♡.60.♡.229) - 2014/06/12 15:36:18

그래요 그 아픔과 미움과배신은 시간이 얼마나 가야 잊혀질까요?맞아요.
사랑도 가정도 수시로 점검하고 가꾸어야 된다는걸 너무 늦게 알았네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백합사랑 (♡.253.♡.123) - 2014/06/24 12:28:28

허접한 글 꼬박 애독해주시고 추천까지 너무 고마워요. 글 써놓고 다시 들여다 보지도 못했네요.
아무리 유혹이 많은 요즘이라지만 신변에 이런 일 얼어나니 맘이 참 무겁네요. 글 쓰면서도 본인의 가정도 어떻게하면 유지 잘할것인지 심사숙고하게 되더군요.

은혜사랑 (♡.243.♡.66) - 2014/06/12 17:11:32

혼인이란 참~ 일방적으로 노력한다해서 되는것두 아니구~
확인이 필요하다는 말씀~~~ 깊이 되새겨보게 되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백합사랑 (♡.253.♡.123) - 2014/06/24 12:32:14

원만한 가정은 두사람의 노력이지요... 이도리를 모르는 바가 아닌데 주변에 불행한 일들이 발생하니깐 마음이 아프죠. 주인공들 주변에선 너무나 부러워 하는 한쌍이였는데, 결국엔... 너무나 아쉽고 냉철한 제 친구가 빨리 맘 추스렸으면 좋겠어요. 워낙 겉은 독하기로 이름난 친구인제... 그 맘속은 얼마나 큰 아픔을 견디고 있는지...은혜 사랑님 추천 고마워요! 인사 넘 늦었죠?

supring (♡.93.♡.181) - 2014/06/12 19:06:58

생각해보는 글입니다.

백합사랑 (♡.253.♡.123) - 2014/06/24 12:34:35

들려주셔서 고마워요~
저도 첨 사실을 알았을때 부터 뭔가 뇌리에서 맴맴 맴돌아 일이 잘 잡히질 않더군요. 하여 부족하지만 이렇게라도 글 올렸네요.

천사LQve (♡.12.♡.3) - 2014/06/13 10:04:29

뒤늦게 찾아와 3편의 글을 읽었습니다.
읽고 나니 가슴 한켠이 숨막힐 듯 찌릿찌릿 아파오네요...
마음 굳게 먹고 용케 정리한 친구분이 아들이랑 앞으로 행복한 날만 가득했으면 합니다.
좋은 글 쓰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백합사랑 (♡.253.♡.123) - 2014/06/24 12:36:19

글 써만 놓고 인제야 와서 님들 댓글 확인하네요.
그래요 저도 친구가 빨리 진정한 행복을 누리길 간절히 바래요.
주인공이 워낙 너무나 철두철미한 성격이라, 잘 마무리하고 잘 이겨낼거라 믿어야죠.

희망의향기 (♡.36.♡.247) - 2014/06/14 07:51:25

아쉽네요.. 곡절은 누구에게나 다 있는것이 겠는데 곡절 잘 넘기지 못하고 헤여졌네요.
항상 그자니에 있나 확인을 했더라면 헤여지지 않았을가요. 조강지처를 잃은 남편은 꼭 후회할 날이올거에요

백합사랑 (♡.253.♡.123) - 2014/06/24 12:41:27

저도 처음엔 그냥 아쉽다고만 생각했는데, 점점 심사숙고하게 되더라구요. 서로서로 대화로 문제를 풀어 갔더라면 니러한 곡절도 부딛치지 않았을지도 ... 남자는 많이 후회 하고 있는 같던데, 남편이 돌아온들 또 어쩌겠나 싶어요.
여기까지 온데는 아마도 희한한 시댁 원인도 한자리 한듯 해요...

들려주시고 댓글까지 너무나 고마워요...

솜사탕520 (♡.56.♡.122) - 2014/07/01 17:50:24

참 가슴이 뭉클하고 하무한 글이네요 .꼭 친구분이 행복한 인생길을 맞이 하길 바랍니다

암야 (♡.141.♡.234) - 2014/07/02 15:55:11

자주 보는 일이네요...
수컷이란 종족 번식 본능때문에 지 능력만 있으면 많은 암컷을 범하려고 한답니다.
인간도 살기 팍팍할때는 가정을 위해 집중하고 헌신하다가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이 생기면 쉽게 탈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인간이기 때문에 마음에 도덕적 책임이란 무게추를 달고 행위를 억제하기도 하지요.
아무튼 일부일처의 사회에서 저렇게 양다리 놓고 사는게 참 가정에 무책임하고 본인도 힘든 일일텐데..
아무튼 애한테는 평생 갖고 가야할 상처를 주게 되엇습니다..
家和万事兴

련꽃사랑 (♡.100.♡.86) - 2014/07/02 18:09:10

애의 앞길에 그늘이 지지않게 엄마가 잘 이끌고 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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