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뒤, 번호판의 비밀

CHOSUN | 2013.10.12 09:50:42 댓글: 0 조회: 1005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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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뭐예요?

자동차 뒤태에 고이 새겨진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은 단순히 모델명이 아니다. 체급은 물론 배기량, 문의 수 등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잘 익힌 후 남자들 앞에서 아는 척하자. 당신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

알파벳으로 말해요mercedes-benz

E300


E : 중형 자동차를 의미하는 'Executive'의 약자

300 : 엔진의 배기량. 3,000cc 엔진이 실렸다는 의미

영어는 역시 이니셜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차는 모두 크기와 성향, 스타일을 의미하는 알파벳 이니셜로 시작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세단 자동차는 C, E, S 세 가지 알파벳을 쓴다.

C는 소형(Compact), E는 중형(Executive), S는 대형(Super Salon) 등을 의미한다. SUV는 역동성을 뜻하는 M(Mobile)을 앞에 붙인다. 물론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특별할 때는 알파벳 세 개

운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특별한 모델에게는 알파벳이 하나 아닌 세 개나 붙는다. 매끄러운 디자인에 콤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도심형 SUV는 M 대신 메르세데스-벤츠의 오프로더를 의미하는 G를 쓰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럭셔리의 L과 콤팩트의 독일어인 K(Kompakt)를 붙여 GLK라 부른다.

SLK는 Sporty, Light, Short(스포티하고 경쾌하고 작은)라는 의미로 스포츠카를, CLS는 Chic(우아하고), Luxurious(고급스러운), Sophisticated(세련된) 세 단어 조합으로 쿠페 자동차에 붙이는 이름이다.

항상 엔진을 켜둘게

알파벳 이니셜 뒤 세 자리 숫자는 엔진의 배기량을 뜻한다. 200은 2,000cc 엔진, 300은 3,000cc 엔진이라는 의미.

디자인으로도 구분

이름 아닌 디자인으로도 모델 구분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 세단 E클래스는 독특하게 헤드라이트가 두 개의 램프로 나뉜다. 최근 출시한 새로운 모델은 두 개의 헤드라이트를 하나로 합하는 대신, LED 선을 이용해 특유의 트윈 헤드라이트를 유지하고 있다.

그냥 알파벳이 아니야

재규어는 내부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사용하던 이름을 그대로 자동차 모델명으로 만들었다. 'XJ'는 본래 '실험적인 재규어(eXperimental Jaguar)'라는 의미다. 누가 봐도 프로젝트 팀 이름이다.

하지만 이 이름이 마음에 들었는지, 재규어는 스포츠 세단에 XF, 고성능 모델은 XKR 등 이후 모델의 이름을 모두 X로 시작하고 있다.

숫자가 전부다BMW

320d


3 : 3은 소형을 의미하는 BMW만의 숫자 코드

20d : 20d는 2,000cc 디젤 엔진을 의미

세 자리 숫자

BMW는 자동차의 크기부터 엔진의 배기량까지 모든 것을 세 자리 숫자로 이야기한다. 셋 중 가장 앞은 크기를, 나머지는 엔진 배기량을 뜻한다. 세단 자동차는 3, 5, 7 세 가지. 크기 따라 숫자도 커진다.

1은 어디 갔냐고? 사실 1은 세단 자동차가 아니다. 1로 시작하는 BMW는 문이 두 개뿐인 쿠페이거나 트렁크를 키워 실용성을 강조한 해치백 모델이다. 앞으로는 옆 라인이 살아 있는 쿠페 스타일의 BMW를 짝수에서 만날 수 있다.

가끔은 알파벳

BMW의 SUV는 사륜구동을 뜻하는 X와 자동차 크기를 의미하는 한 자리 숫자로 이름을 만든다. Z는 2인승을 의미하는 독일어의 약자. Z로 시작하는 자동차는 뒷자리가 없는 소형 로드스터 스포츠카다. 숫자만 고집할 수 없었나보다.

소문자 d의 정체

숫자 뒤 알파벳 소문자 d는 디젤 엔진을 의미한다. 가솔린 엔진에는 i를 붙인다.

M을 보면 피해라

가끔 M으로 시작하는 모델이 있다. M은 모터스포츠의 약자로 BMW의 고성능 자동차에게만 붙이는 특별한 이름. 앞에 M이 붙은 BMW가 보이거든 '저 자동차 참 잘 달리겠다' 생각하면 된다.

잘못해서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하면 자존심에 상처를 내거나, M을 이기는 남자가 되겠다며 난폭 운전을 할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저 자동차는 소리가 참 특이하다'고 이야기하자.

그란 투리스모

가끔은 GT라 적힌 자동차를 발견할 수 있다. GT는 '그란 투리스모'의 약자로 장거리 여행을 위한 고성능 자동차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안락한 승차감과 넉넉한 내부 등을 모두 갖춘 자동차다.

푸조만 쓰는 숫자

푸조는 1930년대부터 가운데 0이 들어간 세 자리 숫자를 이름으로 쓴다. 푸조가 아니면 어떤 자동차 브랜드도 이런 식으로 이름을 붙이지 못한다.

가운데 0이 두 개인 푸조는 SUV 모델. 푸조 308은 소형 해치백 여덟 번째 모델을, 푸조 3008은 콤팩트한 크기의 도심형 SUV 모델의 이름이다. 역시 먼저 찜한 사람이 임자다.

알파벳과 숫자의 콜라보레이션Audi

A6


A : A는 세단이나 해치백 모델을 의미

6 : 숫자 6은 중형 자동차 등급의 크기를 뜻함

시작은 알파벳

아우디의 알파벳은 자동차의 성격을 의미한다. A는 편안한 승차감의 세단이나 실용적인 해치백과 왜건 모델에, S는 고성능 모델에, RS는 슈퍼카 못지않은 엄청난 성능의 자동차 모델에 붙인다.

마무리는 숫자

알파벳 뒤 한 자리 숫자는 자동차의 크기를 뜻한다. 다른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숫자가 커질수록 자동차 사이즈도 커진다.

끝이 아니다

아우디는 알파벳과 숫자로 이름을 끝내지 않는다. 배기량과 엔진의 형식도 함께 쓴다. 먼저 솔직하게 배기량을 간단한 리터 단위로 표기한 다음, 휘발유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FSI 그리고 디젤 엔진 자동차는 TDI로 긴 이름을 마무리한다.

눈길에서는 콰트로

가끔은 아우디 자동차의 앞이나 뒤에서 '콰트로(quattro)'라 적힌 작은 이름표를 볼 수 있다. 이것은 아우디 특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자동차를 의미한다.

어렸을 적 멋모르고 보던 스키점프대를 거꾸로 오르던 자동차 광고의 주인공이 바로 콰트로 시스템이 더해진 아우디 자동차다. 그래서 아우디의 SUV는 모두 Q로 시작한다. 사륜구동을 의미하는 콰트로의 약자다.

대세는 콜라보레이션

볼보와 시트로엥도 알파벳과 숫자 모두 알아야 자동차 이름이 완성된다. 볼보는 해치백에 V, 세단에 S, 스포츠카에 C, SUV에 XC를 붙인다. 뒤 숫자는 차의 크기를 표현한다.

40은 소형, 60은 중형, 80은 대형이라는 식이다. 시트로엥은 지금 DS로 시작하는 모델만 판매를 한다. DS는 프랑스어로 여신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Desse'에서 이름을 따온 럭셔리 라인이다. 물론 뒤 숫자는 크기다.

알파벳과 숫자, 우리나라에도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알파벳과 숫자를 함께 써 이름을 만든다. 먼저 SM은 세단을, QM은 SUV를 뜻한다. 뒤에 붙은 숫자는 자동차의 크기다. 숫자가 커질수록 자동차 역시 거대해진다.

SM7은 르노삼성자동차에서 가장 큰 세단, QM3는 르노삼성자동차에서 가장 작은 SUV 자동차의 이름이다.

내 이름을 불러줘volkswagen

GOLF


GOLF : 폭스바겐의 준·중형 해치백의 이름으로, 멕시코 만류에서 부는 강한 북남풍의 별칭이기도 함.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이름

폭스바겐의 자동차는 주로 바람의 의미를 빌려 이름에 사용한다. '폴로'는 북극에서부터 불어오는 강한 찬바람, '시로코'는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부는 뜨거운 바람을 의미한다.

항상 바람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무슨 뜻일까 한참을 고민하게 하는 '티구안'은 타이거와 이구아나의 합성어. SUV답게 오프로드에서 필요한 강력한 파워를 호랑이의 힘에 비유하고, 콤팩트한 사이즈와 시내 주행에서 필요한 민첩성을 이구아나에 적용해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 만족스럽게 달린다는 의미를 전한다.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럭셔리 SUV '투아렉'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용맹한 부족으로 알려진 투아레그 부족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폭스바겐 연비의 비밀

폭스바겐은 디젤 엔진의 탁월한 연비로 명성이 높다. 디젤 엔진에는 TDI라고 적혀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못지않게 연비는 물론 환경까지 고려한 자동차에는 '블루모션'이라는 이름도 적혀 있다.

혹시 연비를 조금 포기하는 대신 뛰어난 성능을 바란다면 GTD라 적힌 폭스바겐 자동차를 찾으면 된다. 휘발유 자동차 모델의 오른쪽 엉덩이에는 엔진의 배기량과 함께 TSI, GTI가 달려 있다.

스타일을 번역하다

포드 역시 자동차의 스타일을 곧바로 이해할 수 있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SUV 모델은 탈출과 탐험을 의미하는 '이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다. 스포츠카에는 야생마를 뜻하는 '머스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랜드로버는 이름에도 브랜드의 철학을 담았다. '디스커버리', '프리랜더'는 이름만 들어도 사막을 달려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다.

미니는 이름마저 독특하다

미니 쿠퍼는 독특한 스타일 못지않은 새로운 이름을 붙이곤 한다. 트렁크 문이 양옆으로 활짝 열리는 미니는 '클럽맨', SUV 스타일은 '컨트리맨', SUV에 쿠페 스타일을 더하면 '페이스맨'이다.

단순히 모델 이름 외에도 미니는 다양한 한정판 모델에도 '브릭레인', '베이커 스트리트' 등 특별한 이름을 붙여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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