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뱅이비빔면>

종일 비가 내리면 적적한 마음에 한 잔이 생각 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한 잔을 들이키게 되면 결국은 (오늘도 술....ㅜㅜ)이 되지요.

시원한 생맥주에 골뱅이무침은 멋진 만남입니다. 소주엔 뜨거운 국물이 함께하는 골뱅이가 제격이구요.

술을 좋아하지는 않아도 안주발을 세우게 되는 골뱅이....

보통 사람들의 입맛을 휘어잡아버린 대단한 녀석인 듯 합니다.

이 골뱅이가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수출이 되는데 일본인들은 정력 보양식품으로 즐긴다고 하네요.

우리도 여름철 스테미너 음식으로 멋지게 즐겨볼까요...^^*

골뱅이는 400g 용량의 캔을 준비하여 팬에 골뱅이를 넣고 국물 1큰술을 넣은 다음 살짝 볶습니다.

그리고 참기름 한 방울로 마무리...

골뱅이 국물 2큰술을 따로 준비합니다.

골뱅이 국물에 고추장 2큰술. 고운 고춧가루 2큰술. 물엿 2큰술. 설탕 1큰술. 식초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과 통깨를

조금 넣고 골고루 양념이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맛있는 골뱅이 양념장이랍니다.

오이 (½개)는 반으로 자른 다음 적당한 크기로 칼질을... 양파 (½개)와 청양고추 (3개)도 알맞은 크기로 칼질을 합니다.

대파는 (1뿌리) 줄기부분만 잘라내어 반으로 가르고 중앙 부분을 뺀 다음 돌돌 말아 얇게 채를 썰어 줍니다.

단촛물에 칼질한 야채들을 5분여 정도 담궜다가 꺼내어 물기를 제거한 후 냉장고에 잠시 보관을 해 놓습니다.

양념장(½ 가량 사용)으로 골뱅이를 버무린 다음 냉장고에 보관되었던 시원한 야채들을 넣고 버무리면 맛있는 골뱅이가 되지요.

매콤함속에 쫄깃한 맛이 일품인 골뱅이 무침...

시원한 생맥주 한 잔과 함께라면 무더위와 여름철의 피로과 한 방에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골뱅이 무침만 먹어도 여름철 스테미너 음식으로 손색이 없겠죠.

소면(100g)을 삶아서 찬 물에 씻고 남은 양념장을 소면에 넣습니다. 잘게 썰은 김치도 넣구요.

그 위로 골뱅이 무침을 올리고 참기름과 통깨를 살짝 뿌리면 골뱅이 비빔면이 완성됩니다.

매콤.달콤.새콤이 함께 하는 골뱅이 비빔면...

향기 가득한 야채들. 쫄깃한 골뱅이. 부드러운 면발과 김치의 색다른 맛이 입안에서 조화를 부리면

무기력했던 장마철과 여름이 생생한 계절로 다가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름에 더 맛있는 골뱅이 비빔면... 쉬운 조리법이면서 맛은 절대강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