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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

krarye | 2020.05.08 19:49:31 댓글: 3 조회: 1984 추천: 0
분류신세 한탄 https://life.moyiza.kr/freetalk/4107014
7일 , 나에게 겨우 남은 7일...
7일후면 난 부도가 나게 된다, 마지막 날전까지라도 낮은 가격에 양도를 해야되는데...
지금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 낮은 가격에도 가지려는 사람이 많지않다.
난 장사를 하면 안되는 사람인가봐. 왜 이런식으로 끝나고만 하는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또 다시 시작하면 된다지만 더이상의 투자금액은 없다.
길을 잃은 새마당 허공을 날고만 있는거 같다.
두번에 반복이면 데자뷰라고 하지...내가 극복못하는 산이 분명히 있고 힘이 다을수 있는곳도 한계가 있다는걸
지금은 알게되였지...
내가 꾸준히 함께 잘살아 보자고 가족이면 꿈도 같이 품어야 된다고 설명을 하였으나 행복과 즐거움은 같이
누눌수 있지만 힘든 일에 부딛치면 서로 원망하고 싸우고 장사를 주도한 사람이 나중엔 모든힘든 부분을 책임져야만 한다...
마지막엔 곁에 아무도 없다. 가게 힘든 부분에 있어 함께 고민하고 이겨낼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결국 스스로에게 내가 이런꿈을 갖고 이런 방향으로 갈려고 했으니 다 내 책임이라고...
난 지금 힘든 상황이 코로나떄문이라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비록 2월부터 지금까지 적자가 계속되면서 많이 힘든상황이지만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모르고 투자자라면 미리 발을 뺏겠지만 난 경영하고 싶고 경영자로 살아남고 싶었기에 이지경까지 온거 같다.
난 항상 나는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유일하게 많이 고민했던 장사길이라고 생각했는데
난 다시 하고 싶고 지난 실패는 경험과 교훈으로 삶고 새출발 하고 싶지만 가족도 있고 무엇보다도 적자가 발생하는 장사는
타인으로서 용납이 안되는 일이다. 돈을 벌어 흑자가 생기면 같이 쓸수는 있지만 적자가 나면 아무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장사에 기본이 흑자/적자가 동일하게 발생하는건데... 적자가 지속되는 장사는 그무슨 항업이든지 빛을 볼수 없다.

이렇게 데자뷰처럼 또 끝나다니...참 슬프고 답답하고 앞으로 뭐하면서 살지? 뭐가 나한테 맞는거지?
자신을 알아가는것이 인생의 제일 큰 숙제인거 같다. 과거는 다 지나갈테고 현재가 중요한건데...
이젠 왠지 이세상을 다 살아봤다는 느낌이 왜 자꾸 드는지 모르겠네...산속에 가서 자연인처럼 살아야 되는건가? ㅎㅎ
추천 (0) 선물 (0명)
IP: ♡.33.♡.26
김빠진맥주 (♡.36.♡.66) - 2020/05/08 20:05:35

실패는 성공의 열쇠라고 합니다ㆍ
다르게 표현하면 패한 바둑판을 역으로 복기하다보면 실패의 원인을 알게 되고 다음 도전때엔 피면할수 있다는 얘기죠ㆍ

krarye (♡.33.♡.26) - 2020/05/08 20:39:47

그러게요, 나름 많이 고민하고 준비해서 2차 창업을 시작했지만 이런 데자뷰가 될줄은 모랐죠.
다른 가게가 죽어갈떄 우리 가게 살아있는걸 보고 단골 손님들이 큰재난을 이겨내면 큰복이 돌아 온다고 응원도 많이
해줬죠. 근데 더 이상 버틸 힘과 자금도 없고 마음이 너무 지쳐있네요. 가맹점이라 본점의 경영과 메뉴 범위를 벗어나서는
안되고 스스로 뭔가 할수 있는게 지정되여 있어 위기 탈출 방법을 모르겠네요. 나만 상황이 않좋은것도 아니고 매 가게
동업 사장들과 대화도 많이 하지만 전체가 안좋아요.

이신월 (♡.17.♡.40) - 2020/05/08 20:0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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