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나올뻔 했어요.

가슴으로 | 2008.08.04 20:38:13 댓글: 45 조회: 1644 추천: 26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1156665
좀 전에 인터넷으로 만난 사람 있었어요.

혼자 외지에 있다보니 외로웠거든요.

채팅으로 대화 좀 해보고 통화로도 해봤는데

말이 좀 통하드라구요

그래서 까페에서 만났죠.

당연히 둘다 싱글인걸 확인한 정황하에서 이루어진 만남이였죠(이때는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까페가 분위기도 좋고 그분이 또 저랑 한 고향에,같은 대학의 졸업생이였던거에요...

말도 잘 통하고 하니깐 이래저래 잼나게 대화 좀 나눴어요,조금 기분않좋았던거 있엇는데

이름을 않 알려주는거에요 첨엔 왠 남자가 이렇게 소심한가 했죠...

이제무터 문제 시작

만나기전에 제가 그분보고 폰으로 사진찍어서 보내라 한적 있었어요,

근데 그분이 보내지 않고 만나서 저한테 보여주는거에요 자기가 사진 보낼줄 몰라서 그랬다면서

막 핸드폰으로찍은 사진을 보여주는거에요.

문제는 여기서~!!!

제가 또 뭐 잼는 사진이 있는지 궁금해서 다음페지 봤는데

글쎄 좀 이쁘장하게 생긴 아줌마타입의 여자사진이 있는거에요~

느낌이란거 있잖아요...여러사진 배경들을 보나 표정을 보나 그분이랑 한가족인거 알리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그분을 떠봤죠. " 어머 이렇게 이쁜 안해를 두고 왜 다른 여자랑 데이트 하냐고?

그랬더니 낯색하나 안 변하고 사실 자기 안해도 있고 애도 있대요 헉~!!!

제가 하도 어이없어서 " 아저씨 안해는 아저씨가 이러는 걸 알고 있냐고 물었더니

자기 안해는 자기를 절대의심 않 한대요.그러면서 자기 안해도 나가서 무슨짓 할지 자기가 알택인가고...

....

순간 욕이 나오고싶었는데 꾹 참고  안해 있으면서 이러면 않 된다고 말했는데 제가 참 바보같죠?

그냥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면 그뿐인데 뭐 도리를 알려줬다는... 참

더 기똥찬건...

상황파악이 안 가는 그 분...한마디..." 같이 호텔가자~2시간이면 되는데 "  OTL

미쳤어미쳤어~!!!! 막 토가 나올것 같았어요 헙!

형상땜에 욕은 못하고 " 됐어요 저 일있어서 가봐야대요! "하고 집 돌아왔죠

이 일이 있은후부터 30좀 넘고 결혼한 분들을 보면 왠지 다 그 분으로 되 보이는거 있죠?

괜히 나쁜짓 한거 없는데 그분 안해얼굴이 자꾸 떠오르면서 미안한 감이 들어요 참 나 원.

암튼 진짜 너무 타격이였어요.온 하루 생각만 하면 역겹고 재수없는거에요...휴






추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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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유끼 (♡.20.♡.112) - 2008/08/04 21:06:10

그럼 그사람이 유부남이 아니라면 호텔갔을수도 있다는 말이 아닌가요.ㅎㅎㅎ 농담입니다. 그눔쇄끼 무슨 두시간씩이나.참 기가 차게스리.님두 다음부터는 호구조사하구 사람 만나세요

가슴으로 (♡.220.♡.247) - 2008/08/04 21:18:34

ㅡㅡ;; 참 농담도!!!저 그분이 싱글이고 아무리 맘에든다 해도 호텔은 안가요...
글세요.거짓말 쟁이들...

히로유끼 (♡.20.♡.112) - 2008/08/04 21:22:37

ㅎㅎ 미안합니다. 그냥 해본 소린데요.착한 남자를 만나길 기원하겠습니다.

드래곤아이 (♡.195.♡.246) - 2008/08/04 21:25:16

그 남자 거시기 확 짤라버렸 !!! 캬캬캬

가슴으로 (♡.220.♡.247) - 2008/08/04 21:43:22

아~ 어떻게 그렇게 심한 말을...

눈물약 (♡.209.♡.105) - 2008/08/04 21:33:26

개혁개방~ 넘 개방대서~~

keai (♡.62.♡.26) - 2008/08/04 21:38:50

허걱!!!!!!같은 대학 졸업생이신데 어떻게 그렇게 할수가~완전 미친거 아니에요?...다음에 그런일 잇으시면요 사진찍어갖구 얼굴 확 공개해버려요 ㅋㅋ 그러면 다시 안그럴라나?ㅋ

가슴으로 (♡.220.♡.247) - 2008/08/04 21:57:36

넹...지식이 있다해서 다 착한건 아니드라구요..

기계사람 (♡.118.♡.112) - 2008/08/04 21:48:04

ㅎㅎ..저런 사람들은 주위사는 분위기가..회사고 주위 친구고 온통 저렇게 사는 넘들이 많아...아예 전반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나 할겁니다.........세상을 우섭게 보고 우섭게 사는 사람들이니.........................그나마 불쌍하다이겁니다.....

선산김씨 (♡.30.♡.202) - 2008/08/04 22:18:05

그사람 이름 생김새, 어데서 뭐하는 사람인지 확 공개해버려요. 요즘세월 정신이 제대로 안박힌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바보같은 안해들은 제 남편 최고인줄만 알았지. 저런 남자한테 시집가지 말아야 하는데, 무서워요.

가슴으로 (♡.220.♡.247) - 2008/08/04 22:40:08

첨부터 나이랑 이름이랑 안 알려주는거 있죠? 그때 제가 눈치 차렸어야 햇는데

LOREAL (♡.76.♡.234) - 2008/08/04 22:31:50

나같으면 신고있는 구두로 싸.대.기 하나 쳤을 거에요..

가슴으로 (♡.220.♡.247) - 2008/08/04 22:40:52

남 얘기 들을땐 그런 맘이 생겻는데 정작 겪고나니...속이 떨려서..휴

딱곰청도 (♡.215.♡.218) - 2008/08/04 23:07:10

잼 있군...
여기 ㅋㅋㅋ 거시기 하하ㅏ 잼 있군...

오렌지좋아 (♡.136.♡.167) - 2008/08/04 23:42:40

왜 그냥 말만했어요 ? 귀썀이래두 한대 치구 떠나지
기분 푸세요 진짜 내가 막 기분 잡쳐요....
그리구 뭐 아내가 나가서 어쩌느지 어떻게 알어 ? 지 아내두 팔아먹구 . ㅠㅠㅠ

가슴으로 (♡.220.♡.247) - 2008/08/05 01:33:52

에이...정작 겪어보면 그렇게 행동이 안 나간다니깐요

love주환 (♡.113.♡.93) - 2008/08/05 00:18:46

아놔...

댓글들이 너무 웃겨서 그냥 못가겠어요...

다들 말한마디 똑 부러지게 하셨삼...

love주환 (♡.113.♡.93) - 2008/08/05 00:22:23

어? 말하고나니...가슴으로님한테 좀 미안하네요..

어쨋던 님 잘하셨어요........

기분 푸시고......잼난 일들만 생각하세요..

mei1982 (♡.129.♡.154) - 2008/08/05 11:34:06

也许是因为在网上认识的原因吧!想开点吧,不要太生气了,
现在的社会说起来真的好可怕,也不知道他们是思想是太开放了,还是太无耻了,现在有很多这样有家室的人出来骗小姑娘,也正因为这样,让我们更加不相信周边的人,不相信感情。
有的时候,即使是朋友的朋友介绍的人,也未必是好人呢?所以以后多小心点,外表上和善对你有说有笑的人未必是好人呀!

모니카아빠 (♡.69.♡.162) - 2008/08/05 11:57:21

나이 가뜩 처먹구 정말 치사하다.저건 바람쟁이두 아니구 저질인간이다.

이름없는새 (♡.41.♡.22) - 2008/08/05 12:03:47

댓글이 더 잼있네요,,,조런 남자들은 어느 날인가 뚝~ 부러져야 한다니까
ㅎㅎ 내도 너무 했나?ㅋㅋ

치치모우 (♡.129.♡.189) - 2008/08/05 13:38:14

지금 결혼하고 다른여자 곁눈질 하는 남자들 너무 많습니다..
저의 회사에만 봐도...맨 아저씨들이 모여서 한단말이 여자친구소개해달란말밖에 없어요.
저는 첨엔 그냥 장난으로 얘기하는줄 알았는데 나이 먹은게구 나이 어린게구 내만보무 여자소개해달래요..그래서 저는 내 친구들 다 남자친구 있어요..이러면 남자친구 없는 애들 있으무 소개해달래요..그것두 나이는 25세좌우...
미쳐버리지..그렇게 여자 찾고 싶으면 노래방가서 찾든지 할게지...
하여튼 그런남자들 진짜 비호감임니다..귀싸대기 박아나야 정신차릴듯

바보연 (♡.62.♡.145) - 2008/08/05 14:01:57

유부남들 다 이런가요~
왜들 글케 사는지~
그럴거면 결혼이나 하지 말고 평생 제비족처럼 살거지~
바깥세상 무섭긴하네~

elen (♡.34.♡.205) - 2008/08/05 14:36:20

저도 그런 사람 두번이나 봤습니다.
한번은 인터넷에서 한달이나 넘게 예기하다가 결혼말 까지 나오고 하면서 싸이에서
꺼낸 사진도 보여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 싸이에 들어가보니 마누라가 집에서 밥하는 사진이랑 두 부부가 놀러갔던 사진이랑 별의벌거 다 있더라구요.그러면서도 매일
자신이 외롭고 고독하고 ...결혼하면 어디어디 가자는 별별 대화를 다 하더라구요.

또 한 사람은 같은 심천사람이라 만나서 밥 두번이나 먹은담에야 지갑에 아들 사진을
꺼내면서 마누라와 감정이 안좋다는 한탄을 하는거 있죠?

정말 결혼한 남자들 다 왜 이러는지...
안그래도 결혼할 생각 없는데 이런 남자들 보니 점점 남자들에 신심이 없어져요...
하기야...세상 모든 남자들이 다 그렇단건 아니겠지만 이런 일들을 겪고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결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꼬물만치도 없네요...

올리브 (♡.144.♡.221) - 2008/08/05 14:52:35

참,별난인간 다보겠네.이렇게 살거면 결혼은 왜 했나?
뭔생각을 하고 사는지 대뇌를 쪼개보고싶네요.

박미희 (♡.129.♡.243) - 2008/08/05 16:13:23

정말 요즘 시대는 유부남들이 더한수 뜨는것 같네요 ....지금 시대를 탓해야 하는지 ....결혼이란 단어가 점점 멀어지기만 하네요...

이향미 (♡.64.♡.31) - 2008/08/05 16:50:16

세대가 무슨 세대인지 ,, 후 결혼 할나이는 훨씬 넘었는데 하구 싶은 생각이 없으니,,,
멀 믿고 사냐?

가슴으로 (♡.239.♡.3) - 2008/08/07 09:17:17

네 저두요.이런 일들이 많으니깐 부부사이에 서로 믿음이 않 가는거죠...휴

북극사나이 (♡.245.♡.254) - 2008/08/05 17:48:51

그러길래 눈 크게 뜨고 다녀야 합니다.요즘세월이 이런건지. 이런게 요즘세월인지.....

들국화여인 (♡.209.♡.110) - 2008/08/05 22:05:06

그래도 호텔 가기전에 유부남인거 발견햇으니 다행이지 ㅎㅎㅎ
그 남자도 디게 웃기네요 가정이란게 책임이란것도 있는데 ㅠㅠㅠ

가슴으로 (♡.239.♡.3) - 2008/08/07 09:16:18

호텔 가기전이라니???? ㅡㅡ;; 다들 이상하게 이해하넹

윤이야 (♡.13.♡.95) - 2008/08/06 21:53:18

윗분들 말씀 넘 웃겨요..
진짜 만티님 말처럼 해야햇는데.. 그런 남자는 븅 신 만들어놔야 정신추지..
이제 드센 여자를 만나서 혼날껍니다..

이연희 (♡.162.♡.31) - 2008/08/06 22:18:33

요즘 의외로 저런분들 계시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전화번호같은거 안 알려줍니다.
그리구여 모르는 사람이면 할 말두 별루 없구요,
가끔 말 통하는 분들 한두명 있는데,,,몇번 말하면 또 말이 안통해요,ㅎㅎㅎ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ㅋㅋㅋ
님두 그런넘(?)들 땜에 기분 흐리지 마시구요,,,
항상 스마일^^

가슴으로 (♡.239.♡.3) - 2008/08/07 09:18:31

전 비교적 대화를 재밋게 잘 나누는 편이예요...아마 그래서 그사람은 제가 쉽게 받아들일줄 알았나 봐요...

BJ Zero (♡.220.♡.231) - 2008/08/06 23:54:20

그 남자가 유부남이 아니였다면 호텔 갔을가.... 좀 열받을 질문이긴 하지만.... 어떻든간에 그남자가 유부남이란것보다 본성을 파악한것이 다행이네요~

가슴으로 (♡.239.♡.3) - 2008/08/07 09:14:37

유부남이고 싱글이고를 떠나서 아무리 느낌이 통하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쉽게 행동하는 사람 아니예요...당연히 않 갔죠...

딱곰청도 (♡.129.♡.74) - 2008/08/09 11:44:46

열 받겟는지 모르겟는데...
말이 통햇으니까. 식사두 같이 하구 . 남자 한테서 호텔이란 말까지 나왓겟죠,, ㅋㅋ
남자가 좀만 더 기다렷으면 호텔 갈수도 있다는 말씀이네 ㅋㅋ////
궁굼하네 ㅋㅋ

맘 대로 (♡.122.♡.59) - 2008/08/09 20:00:57

저는요 갈수록 딱곰청도님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씀하시는지 궁금한데요
딱곰청도님도 한때 유명하셨잖아요 그래서 님 아이디
자연스럽게 기억 되네요 ㅋㅋ

열 받겟는지 모르겟는데... :모를리가 있어요 만약 님 여동생이 (죄송)이런 일 당했을
경우 상기와 같은 말씀하시면 무슨 반응일까요 ??? 저도 궁금해요 ^^

하나꼬 (♡.245.♡.85) - 2008/08/07 11:19:50

그럼 만나는 자체가 나쁜가요 아니믄 ,,, 휴...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래여

봄날 (♡.10.♡.175) - 2008/08/07 15:32:44

미꾸라지 한마리댐에 독안의 물 다 흐리네요
세상에는 절대적이란게 없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탈악한여자 (♡.41.♡.22) - 2008/08/09 02:55:29

왜 그냥 나왔어요...나같으면..

1. 최고급 호텔로 데리고 간다(돈이 차 넘쳐 딴짓하고 다니니까)
2. 먼저 씻게 한다(전에 몰래 호텔에서 사진찍고 씻는 사이에 마누라 전번 찾아내 사진이랑 함께 주소 보내준다)
3. 거울에 큼직하게...아낄거 아껴 좋은 씨 받으라고 쓴다
4. 옷들을 가지고 나와 쓰레기 통에 버린다..가방은 주었다고 카운터에 맞긴다.
5. 모이자에 사진 올려 스타 만들어 준다...다신 개 짓거리 못하게...

딱곰청도 (♡.209.♡.33) - 2008/08/09 11:05:54

하하ㅏㅎ
잼 있군 탈악한 여자 아니라 ...
독한 여자군 하하 ㅏ

유까 (♡.245.♡.238) - 2008/08/10 23:49:38

인터넷 만남은 역시 험한거군요.

officegirl (♡.135.♡.240) - 2008/08/11 16:56:04

참 세상이 무섭군..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군.. ㅎㅎ..
탈악한여자님의 방법도 좋을듯 싶네요. 흐흐....

GIRL0228 (♡.108.♡.71) - 2008/09/02 14:20:59

안해가 아니라 아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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