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립니다..

핑크빛여우 | 2008.08.13 13:51:25 댓글: 53 조회: 1553 추천: 26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1156716
안녕하세요..
고민끝에 여러분들의 조언을 들을려고 이렇게 글을 적어요.

사랑하는 남자가있어요..둘이서 결혼도 생각하구요..
그런데 정작 결혼을 생각하니 여러가지일에 부딪치게되네요..
남친 부모님이 결혼하면 무조건 아들과 같이 살겟다해요..
남친 부모님도 모두 착하고 훌륭한 분들이지만 그래도 시부모는 시부모잖아요..
저도 자식된 도리로서 부모님을 모시는건 응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신혼부터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건 도저히 접수할수가 없네요.
저도 둘만의 아기자기하고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싶어요.. 다만 3년이라도요..
그리고 아무리 착한 며느리와 훌륭한 시부모님이라해도 한집에서 매일 부딪치면 꼭 모순도 생긴다고 생각해요.. 아직 20대인데 저도 제 꿈이 있고,, 제 살림은 제가하면서 남편이랑 단둘이서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이 일땜에 남친과 여러번 다퉜어요..
그래서 좀 더 사귀다가 결혼하면 시부모님한테 제의견 말해볼가도 생각하는데 그때까지 편한 마음으로 남친과 행복하게 연애할것같지못해요..
요즘들어 결혼하면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 안 좋은 모습들만 눈앞에 떠올라요. 꿈처럼 발생한 일처럼 자꾸 생각하게돼요.. 그러면 전 또 남친과 트집을 잡고 다투곤해요..
둘은 서로 사랑하고 아무런 모순도 없는데 시부모랑 같이 살게될 일만 생각하면 자꾸 짜증이나요..
요즘에도 많이 수척해진 남친 얼굴 보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렇다고 신혼부터 시부모랑 사는게 싫다고 남친과 갈라진다는것도 너무 어려운 선택인것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친을 포기해야 되나요? 아니면 내 행복 버리고 신혼부터 시부모랑 같이 살아야되나요?

이미 결혼한 선배들한테 진심으로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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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새 (♡.129.♡.189) - 2008/08/13 14:07:44

그런건 시부모님이랑 남친앞에서딱부러지게 말하면될것같습니다 저두 그런상황이 잇엇는뎅 전 그앞에서 말햇습니다 당장은싫다 나중에 모시겟다 이렇게요 당연히 부모모시는건 도리라구생각하지만 신혼은 아니라구봅니다 그니깐잘생각해보세요 나중에 결혼하구나서 티각태각하시지말구요

공쥬 (♡.131.♡.125) - 2008/08/13 14:25:02

남친하고 그대로 말하세요.. 부모안모시겟다는것도 아니고 신혼생활3년만 단 둘이 생활하고 싶다고.. 그러면 남친도 이해할겁니다...
이해못하면 할수없지만요.. 시부모한테도 그렇게 말씀드려도 될뜻 싶습니다...

외러운인생 (♡.97.♡.47) - 2008/08/13 14:25:16

아니..웃깁니다 그쪽 부모들은 진짜...
늙어서 행동 이 불편할뗀 모셔야 하능건 응당 한거지만..
아직 젊엇으면 왜 꼭 같이 살아야 하는 이유가 뭔데...
자식을 생각하면 부담이 되지 않을생각부터 해야지..
몬 부모가 그래요..

온 가족이 한 집에서 함께 농사 하면서 알로 분배 하는 조선 시대두 아니고...
결혼 해서 당연히 둘만의 생활을 하구 싶은게 요즘 모든 신혼부부들의 꿈이지...

그집 부모님 참 생각이 없어여...무슨 다른 사정이 있는진 몰라도...
님 생각 터 노으세여...

연2 (♡.243.♡.39) - 2008/08/13 14:25:54

아직 그런 경험은 없구요...
음.. 근데, 님이 얘기하신것과 같은 부모님들두 계시네요~
부모님들이 그렇게 원하신다면은, 그렇게 하는게 좋을것같다는 생각이구요.
한집에 살면, 무조건 시부모랑 모순이 생기고 행복하지 않은걸로 얘기하시는건
좀 ... 제가 너무 세상물정 몰라서 그런진 몰겟지만여..
후~~ 그렇다고 그런것땜에 남친을 포기해야 되냐고 묻는거 이해안가구여..
정말로 신혼은 둘이서 지내고싶다면, 부모님께 여쭤보시는게 좋을상싶어요.
될수록 부모님 감정 안상하게끔 적당한 시기에 얘기 잘 드려보시고..
뭐 사리 밝으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님마음을 이해하고 허락하실거고...
부모님들이 억지부리신다면야 뭐 방법없졍.. 같이 사는수밖에 ^^

핑크빛여우 (♡.152.♡.69) - 2008/08/14 09:59:46

남친 포기하자니 너무 맘이 아프네요..
시부모님께 제가 얘기드리면 나중에 절 미워할가 걱정되구요.. 그래도 이쁨받는 며느리가 되고싶어서요..

그뒤로 (♡.29.♡.38) - 2008/08/13 14:29:49

부모 모시고 살겠다는 남친을 포기 해야 되나요 ?하는 물음에
이해 안갑니다 .
일단 포기 보다 해결 책을 생각하는게 바람직한게 아닌가요 ??

보성군 (♡.8.♡.77) - 2008/08/13 14:57:30

아니 그럼 시부모 않모시는 남편 다시 찾으면 되지무

햄내서 꼭 다시 찾으세요

별하늘 (♡.172.♡.190) - 2008/08/13 14:59:24

남친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런 것쯤이야 받아들일 수 있지않을까요??
비록 둘이 자유로운 신혼생활을 추구하지만 아들하고 같이 있고싶어하는 부모님들의 맘을 어떻게 뒤집어놓을 수 잇겟어요?? 남친도 말이 떨어지지않을겁니다..
시부모하고 같이 잇다고해서 뭐 꼭 시끄러운거아닐꺼라고 생각하는데요..불편한 점도 있겟지만 , 그래도 편한점도 있다고 봅니다..
글고 부모 모시고 살겠다는 남친을 포기 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남친이 부모에 대해 효도하는 행동은 참 칭찬할만한 일입니다.

jchua (♡.9.♡.126) - 2008/08/13 15:06:21

시부모님이 같이 생활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자식으로서 아니다는 말 못하는것 같은데요
같이 살면 좋은점 나쁜점 다있는데 그때문에 남친포기한다는것은 아니다고 보니다.
결혼하면 집살림은 님이 한다고 시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좋게 지내보세요
처음은 불편한점이 많은데 한3달정도 있으면 정이 생겨서 재미납니다.
정 같이 생활하는것이 불편하시면 세집은 부모님 생활하시라고 자금마한 집
장만하거나 임대해서 가까이 사시는것도 괜찮은것 같은데요...
저두 곧 님과 같은 처지가 될것인데요 생각은 이렇게 해도 잘해낼수 있는지
걱정이 태산같아요 힘내시고요 부모님 효도하면 복받을거예요
쭉 행복하세요

핑크빛여우 (♡.152.♡.69) - 2008/08/14 09:53:57

부모님이 같이 살겟다하는데 자식으로서 안된다는 말을 못하겟대요..
부모님도 집이 있어서 경제적으론 아무런 부담도 없어요..한 아파트에 집 2개 사서 매일 만나면서 살재도 절대 안된대요.. 어쨓든 조언 고마워요..

보성군 (♡.8.♡.77) - 2008/08/13 15:14:18

님은 어떤 상황인지 잘몰라서 모르겟지만
결혼하고 후에 혹시 님 부모님들 같이 살게된느상황
그런데 남편이 그건 안된다 하면
그때는 아마 남편을 잡아 뜨들지도 ..
그러니 호상 부모님들 잘 모시고 사는것도 나쁘지 않을뜻
부티 니부모 내부모가 어디잇어요 ...
님말처럼 마찰이 없을수는 없지만
그게 자식된 도리 아닐가 십은데...

핑크빛여우 (♡.152.♡.69) - 2008/08/14 09:55:15

제 남친은 큰집을 사서 양집 부모 다 모시겟대요.. 그정도로 착해서 부모님 의견을 부정하지도 않아요.. 오히려 제 살림만 챙기는 남친이면 더 좋을것 같아요..

냉정한세월 (♡.195.♡.158) - 2008/08/13 15:16:38

망설이지 말구 님의 생각을 틀어놓으세요~~~

이해만세가 아닌가요?

님이 털어놓고 말하면 시부모님들도 이해하실껍니다

행복마당 (♡.240.♡.164) - 2008/08/13 15:24:47

다들 부모님들 같이 사시는거 싫어하네요...

전 개인적으로 부모님들 같이 살면 좋을것 같은데요...

내가 유치한건가?ㅠㅠ

전 나중에 결혼하면 부모님들이랑 같이 살고픈데...

부모님 같이 살기싫다구 남친이랑 헤여진다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남친이랑 부모님들이랑 잘 얘기해보세요...서로에게 좋은 해결책이 있을거잖아요...

아자아자!

행복하세요...

핑크빛여우 (♡.152.♡.69) - 2008/08/14 09:58:57

남친한테 제 속생각을 몇번이고 말햇어요.. 그래서 요즘 그것땜에 많이 다투구요..
같이 살고싶다는 부모님 의견 거역하지 못하겠대요.. 그렇다고 시부모한테 제가 직접 말씀드리면 나중에 절 미워할가봐 많이 걱정되구요.. 조언 여러모로 고마워요..

amy cui (♡.141.♡.44) - 2008/08/13 15:38:25

이해하시는 현대부모님들은 같이 살자 해두 안살죠 ~ 불편하다구
같이 산다구 말이 나왓으면 무조건 같이 살아야 될건 같네요

한남자 (♡.158.♡.138) - 2008/08/13 15:52:19

요즘 그런 부모님들 드문데.. 우리 엄마는 같이 살재두 싫답니다..

애기 낳면 애기봐주는데 한집에서 같이 안산대요 ㅋㅋ

amy cui (♡.141.♡.44) - 2008/08/13 16:25:24

그러게요 ,드물지만 좀 잇어요 ㅎㅎ

isaknox (♡.141.♡.241) - 2008/08/13 15:53:05

부모님이랑 같이 있음 스트레스 마이 받습니다.예를 들면 회사에서 피곤한일이있어도 집에 들어가서는 활짝웃는얼굴만들어서서들어가야 합니다.아님 부모님들이 자꾸 눈치봐가면서 근심되합니다.이런것도 일종의 스트레스입니다.원래는 집에 들어가면 지맘대로 해야되는데...

경우 (♡.160.♡.69) - 2008/08/13 16:08:56

참 재미있는 시댁이네요.
저희 시댁은 놀러 오라해도 안와요.
애두 없는데 니네 둘 뭐가 볼데 있냐구...ㅋㅋ
둘 만 재밌게 살면 부모님들 걱정말라는 얘기는 자주 합니다.
아무래두 남친을 잘 구슬려서 시댁 맘을 돌려야겟네요.
신혼부터 시집살이...생각만해두 막..어지럼증이...휴~

목면꽃 (♡.35.♡.245) - 2008/08/13 16:18:02

둘의 생활에 적응 되였을때 시부모랑 같이 있기보다
처음부터 정쌓으면서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우선 함께 생활해보고 여러면에 모순이 생긴다면 다시 해결해보세요.
시부모네가 착하고 훌륭하다면서요...
시부모네도 처음엔 며느리욕심에 그럴수도 있어요.
그러니 우선 함께 생활해보세요.
지혜로운 며느리 되세요.^^

핑크빛여우 (♡.152.♡.69) - 2008/08/14 10:01:17

이미 모순이 생긴담에 다시 분가하면 서로 사이가 더 나빠지지않나요?
앞으로 같이 살 생각을 하니 지금부터 막 무서워나요.. 아무리 착하다해도 며느리 이뻐하는 시부모가 있을가요? 서로 다른 집에서 살면 전 정말로 잘할수있을것같은데.. 조언 고마워요..

집착하지마 (♡.161.♡.80) - 2008/08/13 17:25:35

부모와 같이 살려고 하는 남친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저는 지금 시어머님이랑 한집에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아직 식은 안했지만
등기는 이미 햇거든요...저의 시어머님은 앞으론 절대 같이 안산답니다.참고로
집은 이미 샀는데 아직 장식을 시작 안햇거든요..장식 끝나는대로 식 올리려구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시어머님이랑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여태 살면서 크게 모순은
없었지만 그래도 서운할때가 있고 필경 시자가 들어간 이상 그렇게 자기 집처럼 마음대로 못합니다...
한가지 예로 어제 제가 냉국을 만들었어요...제 생각엔 채칼로 치면 별로 안 좋을것 같아서 칼로 가늘게 오이를 썰었거든요..근데 시어머님이 무심히 그건 채칼로 쳐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왜 그렇게 귀에 거슬리든지..물론 제 심정이 안좋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겟지만요..만약 본가집 엄마가 그랬다면 거슬려 들리지는 않았을겁니다..

남자친구하구 잘 말해보세요...그리구 시집 식구들이 직접 님 앞에서 같이 살겟다구
그렇게 얘기햇나요?? 아님 남친 혼자의 뜻인가요??
제 남친두 항상 부모하구 같이 살구싶다고 하지만 저의 시어머님은 우리랑 절대 같이
안살겟다구 그래요...
서로 의사소통을 잘해보세욤..그래서 대화가 필요하다는거예요...잘 해결해나가기 바랍니다..

핑크빛여우 (♡.152.♡.69) - 2008/08/14 10:05:28

그쵸 저도 동감이에요.. 시부모가 한 말은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서운할때가 있잖아요..
시부모들이 남친한테 얘기한거에요..
조언 고마워요..

amy cui (♡.141.♡.138) - 2008/08/14 10:54:07

좋은말도 서운하게 들려요 시집살이라는게 이런건가 봐요

눈물약 (♡.3.♡.61) - 2008/08/13 18:53:53

댁 시부모님 제 시부모님이랑 똑 같으시네요...저도 결혼하자마자 시부모님 모시고 살고있습니다. 처음엔 아주 불편하고 짜증도 많이낫어요..특히 임신했을때는 거의 매일 밖에서 돌아다니다싶이 했어요..근데 애가 있고 보니 이전에 그랫던 일이 많이 미안하고 그러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사이좋게 잘 살고있구요... 시부모님 뜻이 바뀌지않는다면 사랑하나로 모든걸 이겨나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친도 모실 의향이 강하시다면 더 상의도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감정만 상할테니까요...그렇다고 남친이 부모님께 당분간 같이 살지말자는 말도 못할꺼니까요...
남과 남이 모여 사는데 어디 좋은일만 생기겟냐마는...사랑이 있어서
세상은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요?
처음엔 많이 힘드시겟지만...시간이 지나면
모서리를 둥글게 둥글게 문질러 준담니다~~둥글게 둥글게~~~
행복하세요~

amy cui (♡.141.♡.138) - 2008/08/14 09:49:21

저랑도 사는게 비슷하네요 ~~

핑크빛여우 (♡.152.♡.69) - 2008/08/14 10:06:59

저도 둥글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네요..
조언 고마워요.. 이쁜 애기 잘 키우세요..^^

들국화여인 (♡.235.♡.252) - 2008/08/13 20:58:16

아무래도 남친이랑 진지한 대화가 필요하네요
시부모는 모시는데 신혼생활 3년만 하고 다시시부모님이랑 같이 산다면 남친도 이해할건데요 참고로 아무리 성격좋으신 시부모 며느리라도 같이살다보면 갈등 생기고 그게 제때 안풀리면 쌓이고 쌓이여 누구한테도 안 좋아요 (이건 저의 경험 )

핑크빛여우 (♡.152.♡.69) - 2008/08/14 10:09:36

저두 그렇게 얘기했는데.. 제 마음도 이해는 하는데.. 부모님 뜻을 거역할수가 없다네요..
같이 산다해서 꼭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자기 부모님은 절대 날 힘들게 안 할거래요.. 대신 남친도 저한테 더 잘해줄수있다고 부모모시는 문제만 양보해달라네요..
어쨓든 조언 고마워요..

에이삐형 (♡.209.♡.215) - 2008/08/13 21:51:48

ㅋㅋ 이래서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는거군요.
저는 결혼해서 시부모님 모시고 살고 싶은데,남친 부모님들이 그렇게 안 한다구 그래서 좀 생각중인데요..
어차피 같이 살아야 할건데.시부모님들이 젊으실때 ,그리구 첨부터 같이 살면 정이 더 들거 같아요.
첨부터 같이 안 살구 이다음에 몸이 편치 않으실때 같이 산다면 정이 안들어서 모순이 심해질거 같아요.

핑크빛여우 (♡.152.♡.69) - 2008/08/14 09:49:07

제 남친 부모님이 한 말과 똑같네요.. 늙어서 같이 살면 모순이 생긴다고 젊었을때 아들 며느리 시중 들어주느라 같이 산대요..

나리향 (♡.132.♡.163) - 2008/08/14 07:50:02

부모님들의 거동이 불편할때 모시더라도 젊어서는 따로 생활하는것이, 요즘 사회의 보편현상이거든요, 님의 시어머님도 이런 현상을 모를리야 없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있으려고 한다면, 혹시 님들이 애같아 보여 걱정이 앞서서 그러는것이 아닐까요?

저희 같은 경우도 결혼전에 제가 남편보고 우린 따로 살자고 했었어요. 남편도 그러자고 했죠. 그런데 당금 결혼을 하게 되니, 시어머니가 첨 한동안은 같이 살아보자고 하더래요. 그래서 첨엔 제가 양보했죠.

그렇게 시집에서 반년을 살면서, 시집의 생활습관과 음식습관을 익혔어요. 그러나 윗분들의 말씀처럼, 아무리 좋은 시어머니나 며느리라 해도 일단 한집에서 살때는, 허물이 보일수밖에 없어요.

저희는 반년만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았어요. 그후 제가 고집을 하고 세방살이로 옮겼어요. 물론 남편은 편하니까 세간 안나려고 했죠. 그런것도 제가 우기니까, 따라 나오긴 나오더라구요.

제가 핑크빛여우님한테 조언 드리고 싶은것은, 첨엔 시댁의 의견을 따르세요. 그러나 조건을 말씀하세요. 반년이면 반년, 1년이면 1년동안 시댁 어르신들을 모시고 살면서, 시댁의 생활습관을 배우도록 하겠다고 말입니다. 그담엔 남편과 시부모님들이 님의 의견을 들어달라고 하세요.

핑크빛여우 (♡.152.♡.69) - 2008/08/14 10:11:39

조언 고마워요.. 그렇게 얘기해 보겠어요..
근데 그러면 시부모들이 절 미워하지않을가요? 전 사랑받는 며느리고 싶어요..
같이 살면 모순이 생겨서 시부모랑 관계가 더 안 좋아질가봐 따로 살려는것도 있어요..

스치는인생 (♡.175.♡.138) - 2008/08/14 09:57:26

부모님 모시는것은 자식된 자네들의 의무라고 보고요...대신 같이 생활하면 사랑받고 도움받고 좋을것 같은데요.......

핑크빛여우 (♡.152.♡.69) - 2008/08/14 10:13:52

저두 부모님 모시는건 자식된 의무라고 생각해요. 안 모시겟다는것도 아니고, 신혼만 따로 살고싶어서요.. 조언 고마워요..

amy cui (♡.141.♡.138) - 2008/08/14 10:58:20

제생각도 이거얘요 ,건데 해결방법이없어요 , 내가 포기하는것 밖에 ... ...

핑크빛여우 (♡.152.♡.69) - 2008/08/14 10:14:26

조언 주신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 잘 음미하면서 읽어봤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히로유끼 (♡.20.♡.249) - 2008/08/14 21:46:07

그런거는 잘 설득해도 될일인데 무슨 안 모시겠다는것도 아니고 신혼생활즐기겠다는데 안될게 없어요.

스마일1004 (♡.172.♡.245) - 2008/08/14 23:49:34

ㅋㅋ 살지 않는게 좋을듯 같이 살면 아주 복잡할것같은데 저라면 안그럴걸요 울부모같이는 살아두 ㅎㅎ 그쪽 부모는 근데 다같이 아이사는게 좋을거같습니다 둘만이 보내면 딱인데

Crystal (♡.134.♡.74) - 2008/08/15 11:53:24

그집 부모님들이 이해 안갑니다..

같이 살면 불편할것 같은데....왜 같이 살라고 하시는지...

제 언니 시부모님들은 젊은이와 늙은이가 같이 못산다고 아예 집을

따로 구해주시던데...

나중에 모시더라도 신혼부터 같이 있으면 많이 불편할것 같은데...

모두모이자 (♡.234.♡.111) - 2008/08/15 15:56:52

결혼초부터 같이 살자고하면 결혼 안한다구해요 ㅠ.ㅠ

띰띰햐 (♡.221.♡.120) - 2008/08/16 10:56:56

윗의 글을 쭉 읽어봤는데.....




같이 살겠다고 하시는 부모님이 이해안간다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말하는지 몰긋어염,


몇십년 아글바글 키워주신 부모님들의


마음에 상처만 주네염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고 ..


당신들도 시간이 지나면 늙어지는거 몰라요??


나중에 늙어서 자식들한테 버럼받는게 어떤 느낌인지 생각해봤나요?


정말루 생각해봤으면 이런 말 입에서 감히 나오지도 못할텐데…


사람이 늙으면 제일 겁나하고 싫어하는게 적적함 이랍니다.


당신들은 결혼해서 깨알같이 쏟아지는 행복과


즐거움에 도취되어 매일매일 보낸다고 하지만.. 부모님들 생각 한번 해봤어염?


시어머니랑 같이 산다고 다툴일만 있다는 법이 어딨어염?


위에 어떤 분이 말 참 잘했어염


요즘이 뭐 온 가족이 한 집에서 함께 농사 하면서 알로 분배 하는 조선 시대두 아니고...


ㅋㅋ 맞아요 요즘에는 며느리랑 시어머니랑


같이 쇼핑도 가고 미용실도 다니고 그런 분들 만던데염 …


당신들은 왜 그런 시부모님을 만나지 못하는게 아세요?


당신들이 본능적으로 시어머니는 아니다 패스다


이렇게 생각하니 사이좋게 지낼수가 있겠어염 .


뭐 아직 꿈이 있고 미래가 있고 어쩌고 하면서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당신 꿈이 못이뤄지나요?


그런 당치도 않는 핑계같은거 대지 마세요
.(타자하면서 사람이 막 격동된다. 햐~ ㅠ)


당신들 나중에 자식이 생기면


그래도 부모님들이 와서 다 키워주고


호리해주고 하는거 몰라요?


그럴때는 도움이 되서 같이 살아주는건가요? 허허…


인생 살아도 당신들보다 하루 더 살고 .


고생 해도 당신들보다 한번더 고생한 부모님들을

이제는 성인이 돼고 자립할수 잇다고 해서 그렇게 함부로 모시니 안모시니


이런 사이트에서 하찮은 언론을 할 자격이 있는가요?


인간으로서 부모님 모시고 효도하는게 제일 기본적인게 아닌가요? 아니. 짐승들도


그정도쯤은 하겠어염 .



참 불쌍해요. 당신들이 불쌍한게 아니라 당신들을 키워주신 부모님들이 불쌍해요..

외러운인생 (♡.8.♡.102) - 2008/08/17 22:02:25

어이쿠 오버 하시네~!!


같이 안 산다능게 뭐 효도를 안 한다는것도 아니고
뭐 같이 살아야 꼭 효도가 되능게 아니잖아요...

같이 살면 서로가 불편하지 어느 한쪽이 일방 적으로 불편 한게 아닙니다..
글구 자식들이 행복하게 잘 살아야 부모맘두 편한거지..
자식을 눈치 보게 만들구 부모님들 편하겟어여??
너무 한쪽으로만 몰지 말구...

이 글을 쓴 분두 한평생 안 모시겟다능게 아니라....
한동안 신혼 생활을 느껴 보겟다잔아요...
부모님들이 진짜로 보살핌이 수요될떼 같이 살면 서로에게 좋은거지...

서로가 눈치보면서 젋은 사람들끼리 한집에서 시끌벅적....
좋기만 할가요?
한집에서 살다 모순이 생기면....
한쪽 잘못 만이 아니잔아요....

부모님들 젊은데 굳이 같이 살아서 그게 효도가 아닙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맘은 좋은데 이글에다 쓸 내용은 아닌거 같네요..

핑크빛여우 (♡.152.♡.69) - 2008/08/18 17:07:40

띰띰햐님, 첨엔 매우 고맙게 잘 읽었는데.. 나중엔 좀 격동된것 같네요.ㅎㅎ
사실 댁처럼 '같이 살면 좋다는' 조언 받으려고 이 글을 적었어요..
어차피 갈라안지고 계속 사귈거라면 이 문제땜에 서로 얼굴붉히는거 둘의 감정만 상할뿐 아무런 도움도 안되니,, 아직 결혼전까지,부모모시는 문제 완전히 결정나기전까지만이라도 이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행복하게 지낼려고 댁의 "좋다는" 조언을 많이 들으러햇었어요.. 격동하지 마시고.. 왜서 좋은지 어떻게 좋은지 얼마나 좋은지만 쭉 렬거해주면 무지 무지 고맙겟어요..

띰띰햐 (♡.221.♡.224) - 2008/08/19 12:22:07

ㅋㅋ 제가 좀 격동잘 하고 흥분이 잘 되는 그런 혈액형이라서......

사실 저두 애인이랑 몇년째 사귀여 온 사람이에요 ...

우리 집에서는 아들 하나뿐이고 여동생이 있어염..

어릴적에는 몰랐지만 점점 커오면서 알게 됫어염 .

나같은 남자한테 시집오기 싫어하는 여자가 많은걸.... ㅎㅎ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생각이 바꿔지게 되더라구요. 그건..

우리 애인의 한마디 말로........

"나중에 우리 결혼하면 부모님이랑 같이 살자!"

맨첨에는 그 말을 듣기에 좀 가식적이기도 했고 의심쩍기도 하고....

하여 제가 물어봤어염..

요즘 여자들은 부모님들 모시기 싫어하는데.

넌 왜 모시겠다고 그러는거지?


하였다니...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얼마나 좋니?

저녁먹고 오손도손 얘기도 나눌수 잇고

같이 산책도 갈수 잇구 ..

요즘 세월에 가족끼리 모여사는사람 몇이 되니... ..

난 가족끼리 모여사는게 제일 부럽더라..


얼마 살지도 못하는 인생을

뿌리뿌리 흩어져서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짧지 않니? "

하긴 우리 가족도 제가 어릴적부터 아버지는 한국 가셧어요.

지금까지 한국에서 ....

외롭게 돈 벌고 있어염


진짜로 하나 하고픈게 잇따면 ...

우리 가족들 다 모여서 나의 사랑하는 애인이랑 같이 가족여행 다녀오는거에요..


지금도 저의 어머니는 가끔식 통화할때 ..

너희들 빨리 결혼해서 자식낳고 사는 모습 보고싶따.. 빨리 결혼해라... 이러군 해요

진짜 이세상 모든 부모님들은 바라는게 딱 하나뿐인거 같애요...

자식들이 결혼해서 가족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아가는것만 봐도

만족해하는게 부모님들 심정인거 같애요...


그리고 요즘 부모님들이랑 같이 사는 집안 보면 .

집안일 거두는거 랑 애기 보는거랑 다 부모님들이 하지 . 며느리들이 하는게

얼마 잇어욤...


집안일이 신경적게 쓰이면 맘폄하게 일도 할수 잇는거고...

며칠전에 저의 장모님이 오셧어요...

평시에는 아침에 일어나 정신이 없이 부랴부랴 .

밥도 못먹구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해서 집에 오면 .

또 둘이서 밥해먹느라고.... 부랴부라..

저녁밥 다 먹구 다 치우고 나면 거의 8시 넘아가구...

즐겨하는 게임도 별로 하지 못하고

그냥 누우면 자빠져 자버리군 해요


하지만 저의 장모님 온 날 후부터는 ... ㅋㅋ

매일 아침 일어나 세면이랑 끝내고

주방에 들어가면 따끈따끈한 밥에 . 시원한 국까지 ...

아침부터 밥을 배불리 먹고 다니니 . 하루종일 힘든줄 몰라염. ㅋㅋ

하지만 그런 날이 얼마 못갔져. 저의 장모님이 한달뒤 고향에 내려갔어염.







시어머니랑 같이 살면 다투게 된다...

풔시 뿌허....

이런 생각들을 말끔히 버리고.. 바꿔봐요.

생각이 바꿔지면 모든게 따라서 변해요 ...

사랑하는 남편의 어머니인데....

사랑하는 남편을 키워주신 어머니가 있기때문에

지금의 행복한 당신도 존재하는거 아닙니까???


부디 .. 행복하길....... 오래오래..

띰띰햐 (♡.221.♡.224) - 2008/08/18 12:10:44

왜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꼭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참~! 이해가 안가네염 .

부모님들과 같이 살아야만 효도라고 할수는 없다만

부모님들이 같이 살자고 말까지 나왔으면

그 의견에 존중해주는게 효도가 아닙니까?

젊은 사람들이 왜 늙은 사람들을 그렇게 싫어하는지 모르겠네염.
.
.
.

생각을 좀 다렇게 바꿔봐요. ....

요즘 부모님들은 옛날의 그런 사상을 가지고 있는 부모님들이 아닙니다..

핑크빛여우 (♡.152.♡.69) - 2008/08/18 17:10:22

외러운 인생님, 제맘을 잘 이해해주시는 같아서 매우 고마워요.. 행복하세요..

고향역 (♡.36.♡.199) - 2008/08/17 10:59:52

너무 이기적인 사람 같네요,,시부모가 없으면 남친이 어디잇어요? 남친을 사랑한다면 그만한 희생정신이 없으면 어디다 쓰겟어요,,참 ..행복중의 복은 모르고,,혹시 무남독녀인가요? 호강하게 자란여자같은데,,고생을사서 해봐요,,온실속의 화초가 되지말고,ㅠㅠㅠ

paransiang (♡.72.♡.152) - 2008/08/18 14:18:11

나중에 모시더라도...남친분에게 현실적으로 불편한 면들을 다 털어놓고 얘기해서.
님의 마음을 이해주기 부탁해보세요.

신혼생활엔 부모가 없는것이 좋을상싶습니다.

유리바다 (♡.134.♡.36) - 2008/08/20 09:35:47

띰띰햐님은시엄마되시는분인지는몰라도,전신혼이면단3년이라도각기사는것이좋다봅니다.시부모님들도그렇지지금젊은들은다타향에서살고있는데즉도시생활하는데,공기좋고,산좋고,물좋은고향에서신선한야채에,동네로인독보조도다니고친구들과어울리면서살면은얼마나행복해요,왜하필아드님이신혼이자,도시생활에파묻혀살이유가뭔데요.매달마다자식들보고소비돈부쳐보내라하고,농촌에서생일잔치도얻어잡수시고,드문드문이자식,저자식집에놀러다니면얼마나좋아요,난지금30대라도예전에농촌생활이그리운데,늙으막에는고향에도집한채사놓고,보낼려는데,정말사람마다생각이다르는지는몰라도,제아들마음고생시켜주느라도시생활하겠어요.여하튼간에모순이생기지않게방지하는게가족의평화를유지하는유일한방법이라생각됩니다,부모님들예전에생활습성을고치고,지금이사회에서는이사회에맞게일처사하는것이좋다고봅니다.같이있으면정말불편할때도많고요,둘만있으면커팅에도옷도마음대로입고다녀도되고,늦잠을자도되고,음식도해먹고싶으면해먹고글잖으면사먹어도되고,로인들이계시면로인들음식맛과젊은이들의음식맛이틀려서,정말맞추기힘들겁니다,지그이세상에서니좋고내좋고하는세월에왜서아들을꼭껴안고살고싶은지,정말이해가안됩니다.지금부모님들도시대에맞게행동을해야된다봅니다,이것이효도를못하는것이아니라,你好我好大家好라는겁니다

핑크빛여우 (♡.152.♡.69) - 2008/08/20 10:28:36

동감이에요.. 제 부모님은 오라해도 안와요..왜 하필 딸 고생시키면서 물가 높은 상해로 가겠는가고.. 저도 제가 행복해야 제 가정이 행복하고 온 가족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요..시부모같이 살면 모순이 있는데 어떻게 행복하겠어요?

인생외로워 (♡.193.♡.229) - 2008/08/21 19:55:43

서로 상대방이 어떻게 이해를 해주는데 달렸는데 ............사랑도 합의가 필요한거 모르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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