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최고로 황당한 일

아이참 | 2009.01.19 09:12:35 댓글: 23 조회: 1847 추천: 21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1157680

나는 도대체 어떤 인간이야?

 

나라는 사람이 참 한심하고 머리가 돌지 않는 인간이라 생각돼서..


회사에 차장이란 자가 한밤중에 갑자기 전화해서 나보구 밥 사라고 하는데..

회사에서 그 인간하고 걸리는 일도 많고 해서.

거절도 못한채 그럼 이틀뒤에 밥을 산다하고.

금요일 퇴근하고 둘이서 밥을 먹게 되었는데.

맥주도 마시고.

맥주 먹다가 화장실 다녀왔는데.

맥주가 좀 이상했어 고기를 먹은것도 아니고, 회를 먹었는데 맥주 수면위에 웬 기름기 같은 하얀것들이 떠있고. 그러구 보니 맥주가 유난히 기포가 많아

입에 댈려다가 <, 맥주가 왜 이상하지?>하면서 도로 내려 놓는데

그 인간은 아무 일도 없는듯 다른 말을 해대고

내려 놓으면서 보니깐 컵에 가루가 묻혀져 있고 컵이 놓여있던 주위도 웬지 지저분

그러구 보니깐 내가 들어올때 이 인간이 주머니를 뒤적거렸어.
머가 걸리는게 있는지 내가 술잔대신 물잔을 들어도 아무 소리 안한다.
세상에 이런 일이
?

 

그런데

 

이런 인간한테 귀뺨하나 날리지 못하고 물벼락 하나 날리지 못하고.

그냥 밥을 앉아 먹었다.

 

집에 돌아와서 다시 생각하고 생각해도

내가 참 바보인 것 같다.

왜서 그냥 앉아서 밥을 먹었을가?

응징은 못하더라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왔어야 하는거 아닌가?

 

한 회사 다니는 인간이 여직원한테 이런 짓도 하는 세상이구나
그러게 여자가 뭣하러 같이 술을 먹었냐...
회사 때려치면 될거 아냐...
한심한 여자야...

추천 (21)
IP: ♡.160.♡.126
빨간반지 (♡.51.♡.14) - 2009/01/19 09:34:07

세상에.. 드라마에서만 볼수 잇는 일인데..
참 세상이 어케 돌아가는지 모르겟어요..
확...

비가내린후 (♡.93.♡.38) - 2009/01/19 09:37:52

그런놈은 확 회사에서 망신을 시켜야 해요 죽일놈 ㅠ.ㅠ

산촌민들레 (♡.161.♡.55) - 2009/01/19 10:05:00

세상에 그런 개같은 사장도 다 있네.드러운~~그양 뺨 하나 날리실거지.

령롱이슬 (♡.27.♡.216) - 2009/01/19 10:43:37

아,,,여러번 거듭 문장을 읽어서야
약을 탔다는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세상 무섭네요,, 그러기에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느라는 속담이 있잔아요

아이참 (♡.160.♡.126) - 2009/01/19 11:16:53

약한 자의 서러움인가? 지금 한국에서 근무하는 회사가 이렇게 개떡같은 회사랍니다.

당하고도 그냥 있었던 사람이 더 바보가 아닌가요?
이 세상은 조금만 방심하면 당하나 바요...

songwor81 (♡.245.♡.158) - 2009/01/19 11:48:39

마이갓~~! 세상에 그렇게 악질인 놈 다 잇다니...ㅉㅉ

아이참 (♡.160.♡.126) - 2009/01/19 13:08:30

꿈많은 남자, 이 일이 소설같지? 그래서 황당하다는거야...
나도 이런 일은 tv에서만 일어나는 줄 알았어...

넌 바보 아니니깐 믿지마.. 꿈이나 많이 꿔...

오리나비 (♡.245.♡.152) - 2009/01/19 13:30:11

님 성질이 좀 어지죠 다음엔 조심해요 얼마나 무서운 일이예요

경주 (♡.136.♡.183) - 2009/01/19 14:54:54

혹시 저 꿈많은남자 가 그 차장이란 인간 아닌지...ㅋㅋ

워니 (♡.4.♡.218) - 2009/01/19 15:00:47

헉 ~ 그자리에서 술잔으로 대갈빠리 콱 까부시지 그랬어요 ?? 속시원하게 ~

머 저런 인간도 다 있나요 ? 때려죽여도 시원찮겠네요 ........쓰레기....
얼마나 당황하고 격분했겠어요 ...휴 ....

habaragi (♡.68.♡.125) - 2009/01/19 15:22:47

고늠 진짜 나쁜놈이네.
이후에 다른 누구하고 나가더래도 꼭 친구데리고 나가십시요.
安全第一。。。

평범한삶 (♡.93.♡.2) - 2009/01/19 17:26:27

저도 이런 일은 아니지만 비슷한 일을 당해봤어요..눈치를 채고 고비를 잘 넘겼지만 .. 훗날 도리켜 생각하면 황당하고 매우 분하더라고요.. 그때는 남친도 없는지라 누구 시켜 패지도 못하고.. 아직 기억이 생생합니다..아이참님 심정 잘 알겠어요.

히로유끼 (♡.4.♡.93) - 2009/01/19 21:41:55

ㅎㅎ 괜찮아요. 지금 한국사람들 중국에 가짜 약을 모르고 사는 놈들이 많으니까 진짜로 그걸 마셨다해도 정신만 올똘하면 괜찮습니다. 중국에서는 강간범이 제일 무서운 죄란걸 항상 한국사람한테 강조하세요. 한국에는 강간범 죄가 엄중하지 않으니까 말해주지 않으면 모를겁니다. 하지만 자기를 지키려면 법을 의탁하지 말고 항상 조심해야 할겁니다. 아무일 없이 여자를 불러

딱따구리 (♡.63.♡.49) - 2009/01/20 10:04:38

험한 세상 한심한 인간,,,
휴~~
알고보면 저도 님처럼 약한 사람입니다.

돌아와서..무진장 황당하고..앞에선 말을 못한 자신이 한스럽고...
오늘 저도 참 기분이 우울합니다.
나름 열심히 한닥고 햇는데...
일이 이렇게 딜줄이야..
ㅎㅑ~~요즘은 정말 살맛이 안남니다.
아직도 어리다면 어린 나이인데 ...참 살기 힘든 세상인지..아니면
내가 명이 그럿는지...참 알고도 모르겟습니다.
주절주절 자기 혼자 말을 햇습니다.양해 부탁요

taotaoci (♡.227.♡.111) - 2009/01/20 11:12:08

인간답지 않은 늠~~~~확 그저~~~완전 인간망종~~쓰레기~~~저런 놈은 지구촌에서 쫓아버려야 되는데~~~쓰레기 처럼~~

무지개비 (♡.19.♡.245) - 2009/01/20 11:18:48

중국말에 "不怕贼偷,就怕贼惦记“ 많이 조심하세요......

청순한마음 (♡.106.♡.9) - 2009/01/22 08:50:41

드라마에서만 볼수 잇는일들이 현실에서 발생하다니..
정말 무서운 세상이네..
정신 바짝 차리자....

Roselove77 (♡.247.♡.50) - 2009/01/22 20:36:07

와~ 앞으로 어디가서 맥주 마실때 주의해야 겠네요...
그래도 아이참님 다행히 발견했으니...

좋긴 인간답지 못한사람과는 마주치는걸 피하세요.

숨쉬는마우 (♡.148.♡.154) - 2009/01/23 15:47:23

입다물고 넘어가는건 예의가 아닌듯.눈에는 눈 이에는 이.
담에 밥사달라 하고 술잔에 쥐약+똥물싸개약.같이 넣어 쳐드시게 해봐요.畜生한테.

선히 (♡.62.♡.242) - 2009/01/23 18:43:47

그 사람 한번 혼내줘야함다,,아님 얕보구 또 그럴껀데..그 회사 때려치우겠다는 생각으로 모든사람들앞에서 혼내주쇼..뺨치던 뭐하던 ..호데게 때리진 못하더라도 망신은 줘야죠..

간지누뉨 (♡.112.♡.185) - 2009/01/23 19:34:54

헉, 회사사장님 잘못만낫다간... 험한 세상~

잔혹한사랑 (♡.245.♡.96) - 2009/01/24 09:28:16

확~### 만들어 놔야 정신 차리지...

심씨 (♡.245.♡.6) - 2009/01/24 11:26:18

저런 나쁜 자식들 다죽여버려야 한다니까나 그러니까나 지금 여자들이 당하는게 많지 세상이 개족같은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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