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우울증

들국화여인 | 2009.07.08 09:53:58 댓글: 63 조회: 1831 추천: 33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1159306
주부로서 시부모랑 같이 사시는 분들 계시겟죠

제가 8년동안 시부모랑 살면서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님을의 좋은 의견도 조언도 듣고 싶어서요

시부모님들 맘이 다 고우신 분들이라고 하셔도 8년동안 같이 살다보니

갈등도 생기네요

애들이 커가면서 애들 혼내고 할때면 언제나 옆에서 역성만 들답니
애들은 제가 머라고 하면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찾아가고
그래도 제가 막 혼내면 시아버님은 안좋아하싶니다 툭 터놓고 얘기는 안하지만
이렇게 말하죠 옛날에는 늙은이들 미우면 애들한테 화풀이 한다는구나 ㅠㅠㅠ
그러다 보니까 애들도 이젠 엄마 우습게 보고 .........

시어머님은 아침 먹자마자 마작 놀러나가면 저녁 6시되야 들어오고
아침부터 밥하고 애보고 빨래하고 저녁엔 애둘처업고 밥하고
정말 어떨땐 보모같다는 생각에 서러워요  ........
그래도 이런맘 남편 좀 이해해주면 좋으련만  그런맘 꼬물만치도 없는 사람

어찌돼서 여기 까지 왓는지........... 이제 각방 쓴지도 이년 서로 눈마주치지않고
대화안한지도 이젠 반년 그래서 우울증 왓나봐요 매일 피곤하고 누워만 잇고 싶고
혼자일땐 눈물 나고 서럽고 .가끔은 죽고 싶은 생각도 들고 ...............

내가 이렇게 힘들어도 누구 하나 어디 아파하는 소리 하는 사람 없고 시어머님은 오히려
너 요즘 왜그래 ?  하는투로 노인네들 미워서 그러는줄 알고 
속상해요  남편은 무조건 시어머님 편이고 시어머님은 또 항상 남편 편이세요
남자가 박에서 돈 버는게 얼마나 힘든데 니가 이러고 잇으니 잘 들어올리 없지 그렇게 핀잔 주시고

제가 딸이라면 그렇게 생각할가요 시누이는 시집가서 시부모랑두 안살고 빨래도 시어머님 해주시고
시어머님 밥한때 와서 먹으라고 해도 가기 싫다고 안간다고 시어머님 앞에서 자랑처럼 말하드라고요
그런딸 앞에서는 글도 시어머님인데 그럼 안된다하는 한마니 말도 없으시면서 자기 아들 장모한분
박에 없는데 일년가도 문안 전화한번 안하는건 말 안하고 명절때 사위 전화안하면 머라하시고

남편은 성격도 급하고 욕도 잘하고 그래요 같이 산세월이 길어서 시어머님도 자기 아들이 잘못한것도
아시면서 저한테만 원래 성격이 저러니 니가좀 참아라 하시고  ... 속상하네요

한번은 남편이 이집에 니가 없어도 마찬가지다 짐싸고 나가라고 그러데요 참 나
이혼할려고 여러번 생각도 해봣지만 애가 하나두 아니구 둘이라  시부모 아직 젊으셔서 애들은 봐주겟다만 남편이 애들 그렇게 이뻐해주는 사람도 아니고 ............ 제가 저를 위해서라도 맘 추스려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많은 분들 조언 부탁 드릴게요 어떡하면 좋아질수 잇을가요  어떻게 하면 제맘도 편해질수 잇을가요
혼자 속 앓이 한다고 누가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내맘 내맘 같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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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141.♡.164) - 2009/07/08 10:01:47

님이 8년 동안 함께 살았다는 자체가 벌써 님이 대단한 분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

와 ~ 감탄이네요 ^^ ...어지간한 사람은 못 살아요 ~ ....

남편분이 성격땜에 아마 그런것 같은데 차분 차분 앉아서 대화 가져보세요 ~ .

분가하는게 젤 좋을것 같네요 ~ 이대로 살다간 정말 우울증이라도 오겠어요 ..ㅠ..ㅠ

여자들은 여자들 대로 힘들고 남자들은 또 밖에서 돈 버느라 고생이고...
서로가 조금씩 대방에 입장에서 조금만 생각해줘도 될텐데...그게 잘 안되니....ㅠ.ㅠ

그래서 손등이 틀리고 손바닥이 틀린다잖아요 ~....걍 그렇거니 생각하세요....
당연히 딸이 더 좋죠..며느리보다..........ㅋㅋㅋㅋ편하게 생각하면 되요 ~

레오롬 (♡.141.♡.169) - 2009/07/08 10:02:19

8년을 모시고 사셨는데 요즘세월에 님같은 며느리 어데 있다고,참 복이면 복인줄 모르고 시부모님도 참 넘하시네요,그리고 제일 이해하기 힘든 부분 며느리가 잘못해도 며느리 편을 들어줘야 가정이 화목하거늘,아들 편을 한다니 님도 참 서러우시겠어요,남편이란 사람은 마누라 챙길줄도 모르고,참 이렇게 해보세요,애둘 시부모님께 맞기고 님도 출근하세요,여자도 힘을 길러야 더 사랑받을수 있어요,돈도 벌고 멋도 내고 너없어도 잘살수있다 이걸 보여줘야만 남편도 마누라 귀한줄 알아요.힘내세요~

꿀사랑 (♡.239.♡.180) - 2009/07/08 10:03:23

저도 시부모와 같이살아봐 서 그심정 충분히 잘알아요..

로찌뻐떵들은 젊은 사람속썩이지 말고 빨리 죽어야 해요 ..

시부모와 같이 있던 날생각만 하면 열이 솟구치네요

분위기 (♡.135.♡.42) - 2009/07/08 10:03:35

집에만 잇어 그래요..애들 시부모님한테 맞기고 나가서 출근이나 하던가 해보세요
아주마도 나가서 자가 할일이 잇어야 돼요..우울증 왓다 싶음 나가서 친구들 만나 수다도 떨고 해봐요..나의 경험 ..

들국화여인 (♡.209.♡.193) - 2009/07/08 10:10:45

출근도 생각해봣어요 그러니 남편이 출근하려면 이혼하고 출근해라그러잔아요 내가 출근하면 시어머님 힘들어하신다고

ahtsksdl (♡.176.♡.241) - 2009/07/08 10:16:57

ㅠㅠㅠ 님두 답답...
남편이 [출근하려면 이혼하고 출근해라]고 말한다구, 수그러 들었습니까?
님두 강하게 [애들땜에 리혼은 안한다, 출근은 꼭 할련다]구 뻐기지 그래유....

gimsenge (♡.209.♡.52) - 2009/07/10 12:07:23

이혼하자구 해요, 애는 님 혼자만의 애예요? 지금 어떤세월인데 그렇게 살아요?시어머니가 밥해주구,빨래해주구, 집안 청소 해주구 하면서 며느리를 "모시고"사는 세월이예요. 그게 맞다는건 아니지만 님 처럼 그렇게 사는것도 참 답답해요

ahtsksdl (♡.176.♡.241) - 2009/07/08 10:03:38

시어머니란 원래 그런거니깐 그렇다 치고,
남편이 밉상이라도 형편없는 밉상이네요.....
이쁜 자기자식 둘이나 낳아서 키우구, 자기 부모 모시는 귀중한 안해한테 어쩜 [이집에 니가 없어도 마찬가지다 짐싸고 나가라]라는 말 할수 있습니까?

전업주부만 하지 말고, 밖에 나가십시요......
시부모가 아직 그렇게 로문하지 않으문 애들을 좀 돌봐달라고 부탁하고,
다문 식당일이라도 좋으니 밖에 일하러 나가세요...

laney1018 (♡.126.♡.102) - 2009/07/08 10:08:49

마음고생이 참 많으시겟네요...남편성격 또한 그렇다니...

혼자서 끙끙 앓지 말고 가까운 친구를 만나 속마음을 나누세요..

아니면 병나시겟어요..힘내세요

둠바둠바 (♡.64.♡.158) - 2009/07/08 10:09:48

아직도...이러고 사는 사람 있구만요...참

꽃순 (♡.226.♡.119) - 2009/07/08 10:12:26

시어머니기 완전 매일 마작노는데 출근하는구나..
님이 참 안스럽습니다..
윗분처럼 진짜 남편이란 인간이 어쩜 그럴수 있어요..
토끼같은 자식 둘이나 낳아줫는데 집 나가라니~~
아이구 속터져~~~~

님두 맨날 애나 보구 집일만 하지말구 밖에 나다니세요...
친구들과 수다두 떨구 밥도 같이 먹구
진짜 이상태로 그냥 잇으믄 님만 병나요...

시어머니 맨날 마작이나 놀라 다니는거 바서는 신체가
건강하단 얘긴데 집에서 애 바달라 그러세요..
나가서 한푼이라두 벌어서 집에 보태겟다고.....
어째든 이 힘든 시간을 빨리 이겨나가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나쁜 생각만 하지 말구...

칠레 (♡.69.♡.83) - 2009/07/08 10:13:28

큰애 유치원 보내고 작은애 시모보고 보라하시고 출근하세요..
출근안하고 있음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들고 더 힘들고 시부모도
출근 안하는 며느리 보기 싫고 그래요..

울 시어머니도 내가 애가 어려서 출근 안할때 내보고 출근 못하게 하고 친구들 오면
출근할 생각 안한다고 이렇게 말했어요..그래서 애 유치원 보내고 출근했어요..그랬더니 아무말씀 안하시고 아침도 쳉겨주고 저녁도 쳉겨주고 하시던데요..
참고로 울 시어머님은 집에서 집일을 너무 잘하시는분이라..

들국화여인 (♡.209.♡.193) - 2009/07/08 11:18:48

시어머님 집에서 집일 잘하면 저두 출근하겟어요 신랑도 제가 출근하는거 동의 할거에요 하지만 시어머님은 집일에 거의 손을 안대요 밥먹고 그릇도 싱크대위에 놓고는 설거지도 안해요 제가 한동안 출근햇는데 아침먹고나면 그릇치우지않고 두고 점심먹고 또 싱크대위에 주렁주렁 그래서 퇴근하면 그거 다 치우고 집 청소도 안되고 애보는게 힘들다고 신랑한테 자꾸 얘기하니 신랑은 출근하지말라고 그러고 마작하면 아무데도 아픈데 없는데 집에서 애좀 보라고 하면 허리아프고 다리아프고 ㅠㅠㅠ

민들레6 (♡.71.♡.151) - 2009/07/08 10:17:28

그러니까 이렇게 살아왓던 님 찬 대단합니다..
젤 가까운 남편도 남의 편이니...휴~

그리고 시엄니들은 그전에 결혼한후
맞며느리 못지 않게 시집살이 햇다고
말로는 자기 며느리는 그렇게 안대하고
며느리를 딸처럼 본다고 그러지만..
아니더라구요..ㅎ

워니 (♡.141.♡.164) - 2009/07/08 10:46:12

시어머님들이 며느리를 딸처럼 대한다는게 뻔한 거짓말중에 거짓말입니다....ㅋㅋㅋㅋ

들국화여인 (♡.209.♡.193) - 2009/07/08 11:20:15

정말 맞는말이드라구요 ㅠㅠㅠ 시어머니는 그렇다 치고 신랑보고 결혼햇는데 결혼전이랑 결혼후 너무 틀려서 환장하겟어요

우리아가 (♡.129.♡.189) - 2009/07/08 10:20:49

얼마나 힘드셨겠어요..그 마음 충분하게 알수가 있어요...
저는 지금 시부모가 애 봐준다고 3년동안 같이 있는것도 정말정말 힘든데요..
이 세상 시부모들은 똑같습니다.
유일한 방법은 분가인데..어떻게 좋은 방법이 있을텐데 지금 떠오르지가 않네요..
남편이란 작자들 정말 믿을바 못됩니다...어쩌면 이 세상에 나혼자뿐라는 외로움,
맨날 당하기만 하는 사람의 울분, 괴로움, 이런게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마음속 병으로 남을수 있습니다. 해결하지 않으면 님만 괴롭습니다.

해결방도를 적극적으로 찾아보세요..아니면 안됩니다.
이글을 님 남편이 읽어야 하는건데..나쁜 넘...어쩜 여자 데려다가 이런고생 시키는지..

빙꽃 (♡.89.♡.142) - 2009/07/08 10:27:36

한번은 남편이 이집에 니가 없어도 마찬가지다 짐싸고 나가라고 ?

그런시부모에 그런아들이네 ....

애있는데 이혼은 좀더 고려해보고 요 ....어디 먼곳에가서 밥하는아줌마질하면서도 한일년 있어봐요 집꼬라지가 어떻게 돼는가 그때가서도 그런말이 입에서 나오면 무조건 이혼 !!

앤유78 (♡.138.♡.34) - 2009/07/08 10:43:25

부부 관계가..
안 좋으면 안 좋을수록..
더더욱..같이 한집에서 살아야하는거
아닌가요>?서로..각자 떨어져 있으면..
정이..점..점..더 멀어질듯하네요..
(이건..제 개인 생각이네요)..휴~

워니 (♡.141.♡.164) - 2009/07/08 10:47:43

애들 보고파서 먼곳에 가서 일년씩 못 있어요 ~ ㅠ.ㅠ 엄마가 되면은 머리에 온통 애들 생각뿐이예요 ~~ 말이 쉬운거죠 ~~~

들국화여인 (♡.209.♡.193) - 2009/07/08 11:23:14

그래요 하나두 아니구 둘이니 .... 지난번 제가 시부모랑 이혼얘기 오가면서 이렇게 잇다가는 서로 힘드니까 내가 나가서 일하면서 한동안 떨여져사는게 좋겟다고하니 시어머님 하시는 말씀 니가 나가면 다시 들어오기 힘들텐데 ㅠㅠㅠ 그러는거에요

큰산 (♡.82.♡.3) - 2009/07/08 10:49:36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시부모님 8년을 같이 지낸 님 차실이 큽니다 가까울수로 멀리두고 그리워하고 자주 찾아가고 자주 전화하고 햇더라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거애요 .어차피 같이 살면 모순이 생깁니다 지금 상황에서 분가 할수도 없고 일단은 남편하고 화해를 먼저 해야 합니다 님적극적으로 남편하고 화해를 하고나서 시간을 벌면서 차츰 이야기를 하세요 시부모님들 젊으니 분가를 하자고 서로가 자기에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고 분가를 한다해서 전혀 관심 가지지 않는것이 아니고 자주 찾아뵙고 자주 연락드리면서 다시 예전 다정햇던 모습들을 찾자고 님 먼저 남편한테 화해에 손길을 내밀어 보면 어떨가요? 지금에 와서는 최선에 방법인거 같습니다 ..,

수박 (♡.224.♡.196) - 2009/07/08 10:56:12

자식 둘 봐서도
이혼 같은것은 생각 안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어디 가나 시집 살이는 좀 그렇아고
보고 암튼 내 자신 부터 많이 참고 마음 넓게먹고 늙은이
살면 얼마 살겟다고 이해하고 웃음거리 많이 만들어 보세요.
남편 성격이 이만저만 아닌것 같은데
그렇아고 방법없는것이 아니고 그분의 약점 찾아서
대화 나누어 행복하게 살기 바랍니다.....
또 님 재산이 두 자식이라 지금 잘 키우는게
이후 늙어서 은행에 저축한 통 장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많아지고 만약 이혼길 가면 모든게 깨진다는..........

gimsenge (♡.209.♡.52) - 2009/07/10 12:12:35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각방쓴지도 이년이나 되는 부부인데 뭐 미련이 남아있겠어요? 남편이 이뻐야 시집부모님들도 이쁘지. 남편이 혹 잘 못하더라도 시부모님이 친부모 이상으로 며느리 편 들어주던가... 이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데 뭘 더 바라고 참고 있는지... 이렇게 참고 살다가 진짜 큰병이라도 걸려봐요... 병원도 안 데려가고 집에 혼자 가둬두지 않을가 싶네요

백합519 (♡.95.♡.218) - 2009/07/08 10:57:02

먼저 출근을 하세요, 신랑이 어떻게 반대하든 님이 우선 더 강하게 확고히 나오면서 출근을 하시길 바랍니다.
부부간에 자존의 평등이 없이는 사랑이 존재하지않는법입니다, 자신의 자존을 돼찾을려면 우선 출근을 하면서 경제독립을 하는동시에 자신을 사랑하는거를 배워야합니다, 자신이 우선, 자신을 "존귀한존재"라 생각해야 다른사람도 자신을 그렇게 봐줍니다, 그러니 우선, 자신을 사랑하는법을 배우세요 ^^ 그리고 자아공간이 있어야합니다, 친구와도 만나 수다도 떨고 자신이 흥취도 좀 살려보고요 .
우선 출근을 시도하면서 하나하나 풀어나가도록하세요,그리고 자신도 깔끔히 다듬고 항상 활기치게 가슴 쭉~ 내밀고 자신심있게 살아가도록 시도해보세요, 님의 상태가 좋아지면 신랑도 점차 님곁에 돌아오기마련입니다, 애둘 낳고 훌륭한 여자를 싫다고 던지는 미친 남자가 있을까요 ? 그러니 우선 자아를 찾고 자신을 꼭 다듬으면서 노력하세요. 일주일에 정기적으로 운동도 좀 하면 ,활기도 돼찾고 몸매도 점차 좋아집니다, 여러모로 노력해보시기를 ...

과줄과줄 (♡.209.♡.7) - 2009/07/08 11:03:54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가 없으면 운명에 굴하면서 사는수 밖에 없어요..

우선 출근하는데 저도 한표!
출근은 지옥탈출 제1보죠..

근데 왜 첨부터 같이 살았는지? 혹시 집이 없어서?
보통 시부모에게 바라는것이 있는 사람들이 시부모랑 같이 살며 구박 받던데..
그판국에 애도 둘이나.. 헐 대단~ 대단~

들국화여인 (♡.209.♡.193) - 2009/07/08 11:26:48

저의 집은 그런게 아니에요 남편이 그래도 잘 나가서 큰집 쓰구 사니 시부모들 같이 사는거에요 그리구 시어머님 죽어도 분가는 안된대요 참 이상하네 서로 사는게 불편한데도 왜서 아들이랑 같이 사는걸 원하시는지

과줄과줄 (♡.209.♡.7) - 2009/07/08 11:29:05

얹혀사는 주제에 큰소리네요..
매일 싸우며 살든가.. 애들 데리고 셋집 잡고 나오든가..
참고 받아주는 약한 방법이 안 먹히면 목숨걸고 싸우는 강한 방법을 쓰셔야..
마지막 카드 뽑아 든다 생각하시고.. 한번 용기를 내보세요..

yingxiong (♡.42.♡.173) - 2009/07/08 11:06:06

이 세상 시보모들 다 같다
이 세상 남자들 다 한꼬라지다
다 시부모편이겠지
시부모들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하는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남편은 원배부터 남의 편이다
손등이 다르고 손바닥이 다르다
남자로서 이런 말 듣기 거북하고 듣기 서운하네요
시부모든 친부모든 오금 제대고 쓰지 못하고
대소변 받아내야될때는 누군든가 모셔야 될게 아닌가요 ?
부모님들 그많은 자식들을 이렇게 키워왔겠는데요
딸이 며느리보다 못할바엔 이제부터라도 부모를 딸 사위가
모시는것으로 개혁하는게 아닐가 ?
장모 장인들이 사위를 제 아들처럼 대할가 ?
그때 가서 사위들의 서러움 누가 들어줄가 ?
큰 사회 문제입니다

수박 (♡.224.♡.196) - 2009/07/08 11:17:02

암튼 나이드신분 잔소리 같은것
있긴 마련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넘기는가
따라서 많이 틀리다고 보네요
누구는 잘 지내면서 사는데
나는 왜 이렇게 된거야 ? 자신도 한번 뒤 돌아보고
넓은 마음 또 양부하는 마음 상태로
살면야 혹시 편하지 않겟는가 생각도 해보네요..........
만약 시어머니가 며느리 나쁘다고
여기 올리면 모두 며느리 너무 한다고 할것같고요
암튼 서로가 동네방네 소문 안난상태라면
서로 따뜻한 대화로 화목하게 살수 있다고 보네요.
요즘 사회문제도 있고
나쁘다 올리면 모두 따라서 한쪽을 반죽이고
서로 진정하여 풀어보는게 특히 가정문제을...............

과줄과줄 (♡.209.♡.7) - 2009/07/08 11:27:18

며느리와 사위, 시집살이와 처가살이 비슷한것 같아도 차이가 크죠..

우선 시부모 모시는건 친자식이 아니라 들어온 자식 즉 며느립니다..
처가부모 모시는건 들어온 자식이 아니라 친자식 즉 딸입니다..

그리고 또 크게 다른 점..
처가부모들은 사위 어려운줄 알고 고마운줄 알지만
시가부모들은 며느리 어려운줄 모르고 고마운줄 모르고, 당연하게 받아들이죠..

여기서 모순이 치솟는것이죠..

아들딸 구분없이 부모 모시는 세상이 와야 며느리 고충 사위가 알아주고..
여자 고충 남자가 알아주고..
역시 사위 고충 며느리가 알아주고..
남자 고충 여자가 알아줄수 있죠..

장인장모 모시고 사는 조선족 남자들
시부모 모시고 사는 조선족 여자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지금은
조선족 남자들은 조선족 며느리들의 고충을 진정으로 이해할수 없지요..

늑대여자 (♡.170.♡.34) - 2009/07/08 11:08:49

남편 정말 아니네요..
시부모와의 갈등가운데서 남편의 입장이 얼마나 중요한데..
시부모 편인건 둘째치더라두... 부부지간에 먼 재미로 살아요?
고생하는 안해위해 말 한마디 따끈하게 해줘두 성차지 않을 판에...
자아를 모두 잃어가고있는데...
같이 살면서.. 자신을 되찾을 길이 없으면.. 이혼하세요..
애들도 그런 영향 받아요...
웃음이 없는 엄마인데.. 애들이 차가운 아빠, 우울한 엄마...
애들도 심경에 병날까 두렵네요..
출근하면서.. 자기로 다시 돌아가든지..
아님.. 아예.. (휴.. 말이 쉬운건 아는데.. 쉽게 던져 죄송합니다.)
암튼.. 쾌활해지도록 노력하세요..

들국화여인 (♡.209.♡.193) - 2009/07/08 11:29:52

네... 네가 우울 하니까 애들도 엄마 눈치 슬슬 봅니다 그래서 그러지 말아야지 내맘 나절로 추스려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안되서 답답한 맘에 글이나마 올려봅니다

yingxiong (♡.42.♡.173) - 2009/07/08 11:11:09

늙은 시부모들보다 남편되는분이 제대로 일처리 못하는것
같습니다 안해가 제 아들 잘되라고 나무랄때 시부모가
손주편 하면 남편이 나서서 꽥 소리치며 아들 다스리고 안해편
해야 할것 같은데요
그리고 안해가 시부모한테서 스트레스랑 억울함이랑 당했을때
남편이 뒤에서 풀어줘야할것 같은데요

제니홈 (♡.24.♡.232) - 2009/07/08 11:13:20

짜증나,, 우리 시어머니도 참,, 결혼때부터 일전한푼 대준거 없음,, 이번에 친정에서 돈 대줘서 집 사니,, 집 왜 그리 작은거 사냐고 좀 더 큰거 사지 하면서 ,, 참 어이 없어서 지 돈 대준것도 아니면서,, 맨날 전화와 장식 어떻게 됐냐고,, 같이 살자 하면 안된다고 딱 집어 말해야지,, 웃기다,, 쥐뿔도 없는것들이 우리 친정 덕만 볼려고 해,,,나는 절대로 시집살이 하지 말아야지,,, 님은 보모인가요? 할말은 다 하고 살아야지,, 아무말 안 하면 요즘 사람들 바보처럼 안다니깐,, 난 울 시어머니 머라고 하면 똑 같이 말 한마디 대꾸 함,,

수박 (♡.224.♡.196) - 2009/07/08 11:21:16

돈이 문제구만여 ..........
천정에서 잘하구만여.............

앤유78 (♡.138.♡.34) - 2009/07/08 11:27:53

대꾸도...
아주..가끔..한번씩은..
하는건..괜찬지만..
시어머님 잔소리 하실때마다...대꾸질하고 하면은..
나중엔..제니홈님 하고 남편분하고..
사이가..안 좋아질수...있을지도..

과줄과줄 (♡.209.♡.7) - 2009/07/08 11:37:26

대꾸질한다든가 순종한다든가.. 이런건 소프트웨어일뿐..
고부사이 갈등의 하드웨어가 잘못됐기에 소프트웨어를 아무리 잘 개발한들
먹혀들어갈리 만무합니다..

제니홈 (♡.24.♡.232) - 2009/07/08 11:17:15

님은 참 대단함,, 우리 외할머니도 하나 밖에 없는 아들 며느리가 모시고 살다가 일본으로 이민갔는데,, 그래도 며느리 밖에 몰라서 머 하나 며느리 더 주지 못해서,, 참,, 난 또 요런 외할머니가 밉드라,, 울 엄마꺼 아재꺼 가져다가 다 며느리 주고. ,,,

들국화여인 (♡.209.♡.193) - 2009/07/08 11:35:30

며느리 챙겨주는 시어머님도 계시겟죠 저의도 첨엔 사이가 이렇게까지 나쁜건 아니엿어요 어쩌면 저랑 신랑 결혼부터 잘못됏을수도 저의신랑 말을 하는거 싫어해요 글서 여직까지 거의 대화를 잘 해본적 없어요 그게 쌓이고 쌓이면서 지난번 이혼얘기 오갈때 시부모 역시 아들 탓안하고 저보고 더 참으래요 헉 가정 화목위해서 8년간 참은 저한테 이제 더 참으라니 그래서 이제는 시부모도 자식편이구나는 생각에 더 서럽고 잘 대하게 안되드라구요 시부모 얼굴 보는것도 싫은데 ...........

경우 (♡.231.♡.22) - 2009/07/08 11:33:53

시댁은 어떻든 간에 먼저 님과 님 남편분의 사이를 정리해야겠네요.
평생 분거하면서 이렇게 낯선 사람처럼 살수는 없잖아요?
분거하다 보면 남편은 꼭 언젠가 곁에 여자 하나 나타날거 아니요.
일단은 여러분들의 말씀대로 보모를 두더라도 일정한 시일 출근 하시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리는게 상책입니다.
여자가 꽃이라면 님은 어쩌면 거의 시들어 간다는 느낌이 드네요.
해볓 쪼임도 하시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시원한 냉수도
흡수하다나면 생기가 좀씩 돌아오겠죠.
애를 봐서 내 인생을 망쳐도 상관 없다는 여성, 그건 다 옛날 얘기 아닌가요?
만일 진정 남편분의 마음을 돌릴수 없다면 정리하는것도 님에게 나쁜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시댁이 어떻게 악하게 굴어도 남편만 님 곁을 지켜준다면 뭐나 흘러버릴수 있는데 말
입니다.
기죽지 마시고 씩씩하게 생활을 대면하시기 바랍니다.

제니홈 (♡.24.♡.232) - 2009/07/08 11:59:10

집으 희드득 한판 번져나. 여태까지 불만 다 쏟아놓고,, 시어머니 시아버지 이쓴 앞에서,, 남편까지 있는 앞에서 ,, 그러면 이후에 님을 만만하게 보는 태도가 달라질꺼입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밟힌다고 애기가 좀 불쌍하겠지만. 그래도 확 해버려야 결과가 나올꺽 같애요,, 애기들이 엄마 정서 많이 따라가다고 하든데,,

칠레 (♡.69.♡.83) - 2009/07/08 12:36:32

출근이 정말 힘드시면 교회다니세요..
나도 출근하느라 바빠서 교회 안다니지만 님은 우울증도 풀겸 밖에 나가서

친구도 사귈겸 교회 다니세요..

작은 풀 (♡.86.♡.6) - 2009/07/08 12:45:18

집으 희드득 한판 번져나에 찬성한표임니다...
그집안은 아마도 대개혁을해야할것같습니다...처음개혁은 님 남편부터해야할것같습니다..돈좀잘번다하고 안해를 무시하는그런남편사상부터 개혁임니다!그리고 그잘난아들과같이 님을무시해대는 그런 시부모와도 한바탕 해야함니다!

무엇일까 (♡.161.♡.27) - 2009/07/08 14:51:15

여직 8년동안 죽은듯이 살아 왔는데..그 개혁 쉬울가요?
이젠 당신의 성격,습관을 당사자들이 손금보듯 빤히 알고 있는데, 쉽게 먹히지 않을걸요. 오히려 역반응을 초래할 가능성도 많구요.
그냥 출근하는 자유 한번 쟁취해보세요.
출근한다는 이유로 될수록 집에 늦게 들어가고..지 아들..손자 불쌍해서라도 시엄니 저녁상이야 차리겠죠..

늑대여자 (♡.170.♡.34) - 2009/07/08 15:06:33

안 쉽죠..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을 하구 번져야되니까요..
제 언니도 노인이라구.. 내가 참음 천하무사태평이겟지 지낫는데..
사람이니만큼.. 시부모는 점점 심해지구.. 남편은 나뚜 힘들다 나몰라라 하구..
남편과 상의하구 잠깐. 짐들구 저의 집에 왓는데...
내 자식이 며느리로서의 도리를 안지키구 가출까지~
하면서 심하게 타격받으신 착하디착한 울 아빠..
그만 이틀뒤에 저 세상으로..
되돌아갈수없게됏죠..
두사람 감정은 좋으니까.. 결국엔 분가햇어요..
언니느 시부모 안 보구 살구..
억울해 미칠지경이지만 나쁜 며느리 된거죠..
참.. 결혼한 여자들 힘든일이 한두가지 아니죠

고구마J (♡.109.♡.198) - 2009/07/08 13:11:57

기간바서 남편에게 편지한장 쓰세요 .이전의 연애시절과 결혼초기 알콩달콩했던 그시절
을 상상하면서요 그시절이 그립다고. 그리고 어는날 분이기가 아늑한 레스토랑이나
영화관에 가서 두분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이제까지 남편한테 고마웟던 일들을 크게
블려서 말하고 시구를때문에 너무 고생하니 마음아프다고.눈물 코물 쥐짜면서 아양
떨면 남자를 다 잘 넘어갑니다.

부드러움 (♡.9.♡.222) - 2009/07/08 13:14:09

저도 시부모와 같이 사는 며느리로서 원글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근데 원글님은 참 너무 순한것 같아요.그러니 온 집식구들이 무시하는것 같아요.당당하게 남편과 따지세요.이혼할 각오로.도저히 이대로는 살수 없다고.보모를 쓰고 출근을 하겠다고.이혼하면 애들이 너무 불쌍하지만 그래도 님 인생도 중요해요.남편이 원글님 보고 짐싸고 나가라고 하지만 정작 나가면 님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를 알게 될꺼예요.그러니 지금처럼 살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세요.정말로 같은 여자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tosaram (♡.209.♡.65) - 2009/07/08 14:22:32

천하의 며느님들 정말 다 같은 고충을 안고 사는거 같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출근을 하세요. 애들땜에 생각많으시겠지만
그래도 엄마가 즐거워야 애들도 행복하죠.
꼭 지혜롭게 풀어나가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이혼을 한다거나 각방을 쓴다거나
이런 냉전은 찬성안합니다.

베리베리 (♡.46.♡.230) - 2009/07/08 15:00:05

님 진짜 너무 온순하네요.
남편이던,시어머님이던 그런 말 나올때 말대꾸 한번 안하고,도리 한번 안따졌어요?
계속 당하구만 있으니,어떻게 나와도 얘는 가만있을 애라고 생각하고 함부로 하는게
아니겠어요?각방사이라 속이 뒤집혀질텐데 시부모님까지 같이 살려니 ㅠㅠ......
처가집 든든한 동생이나 오빠가 없으세요?저 위에 분 말처럼 한판 안해놓으면 전혀
각성할줄 모르는 집안 같아요.님이 온순해서 그렇게 못한다면 집안사람 내세워서라도
한판 붙으세요.아님 님은 평생 이대로 당하면서 살아가야 할겁니다......
그것 못한다면 이혼하세요...벌써 이혼 가지고 위협하고 있는 남편이나 시어머니.
하루라도 버티기 힘들 집안에서 ㅠㅠ.........
힘내세요~~~독해지세요~ 애기들 엄마라는 이름으로~~~

들국화여인 (♡.209.♡.193) - 2009/07/08 15:59:15

도리야 따졋죠 할 얘기도 다햇구요 하지만 안먹히드라구요 남편 성격이 그러니 니가 좀 더 참아라 이런 식이고 친정은 만이 힘들어서 이집 나가면 정말 오갈데 없어서 그때 젤 루 서럽드라구요 친정이 조금만 잇어도 시집에서 이러지는 않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옛날에 비슷한 사람들 끼리 살아란말도 지금 공감 갑니다

제니홈 (♡.24.♡.232) - 2009/07/08 16:33:09

남편 벌어다 주는 돈에 님 비상금 없나요? 요즘 세상에 친정빼고 오갈떼 없다는게 참.. 집에 돈 다 들고 나오삼 ,, 친정에 가면 속상해 하니깐. 가지 말고. 애기 데꾸 여행삶아 버릇 뚝 떨어지게 나오삼 ..

엄친딸 (♡.57.♡.128) - 2009/07/08 15:11:08

아무리 좋은 시어머님 이라도 오래 같이 살다보면 서로의 허물이 보이기 마련이고,
원래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사이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이쁘게 보이고 아무리 참아줘도 며느리기에 흠집으로 보이겠죠.
물론 딸이라면 그렇게 안 바라보시겠지만...
잘 해드리는것도 정도껏 해드리고요. 너무 끌려만 다니다보면 오~ 얘는 내가 뭐라고 해도 후려칠수 있는 며느리구나... 라고 생각하실듯 합니다.
요즘 그렇게 쥐락펴락 쥐어서 사는 며느리 없습니다.
그것도 시부모님 모시고...
둘째 며느리 들여봐야 맏며느리 무던한줄 안다고...
시부님한테 불만이 있으면 털어놓으세요 ^^

들국화여인 (♡.209.♡.193) - 2009/07/08 16:01:45

댓글 고맙구요 저두 얘기는 해요만은 언제나 알게 모르게 아들 편이니 어쩔수 없드라구요 그리구 시어머님은 공부도 많이 못해서 막무가내에요 말해도 나만 나쁜 여자 되니까 정말 나쁜 며느리 되긴 쉬워도 착한 며느리되긴 하늘의 별따기란말 맞는말 같아요

제니홈 (♡.24.♡.232) - 2009/07/08 16:35:14

맞아요,, 저희 시어미니도 어쩜, 지 아들 옷만 달랑 하나 사주고,, 울 엄마는 울 남편꺼 바리 바리 챙겨서 다 보내고, 남편은 또 그따 대구 엄마 옷 사줬다고 자랑하고.. 그 당장에서 쏘아 붙여가지고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말했음. 어머님은 아들만 아들이냐고.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등 등 등,, 그러면 섭섭하다고 ,, ,,

순수만점 (♡.185.♡.223) - 2009/07/08 16:51:07

남편이 뭐라고 해도 출근하세요 ... 출근 안 하고 있으면 서러운 일들이 줄줄이...

아무리 제입으로 출근하지 말라했던사람이라도 ...매일 집에잇는 사람을 보면 짜증이

날거예요... 그러니깐..출근하고 ..아무리 애까지 있는 주부라도 자신의 사업이

있어야 그런따위 대우안 받을거얘요 ... 이미 한 결혼 이혼은 쉬운일이 아니니깐..

때론 심한 애교라도 부리면서 시어머니하고 남편 지금의 태도를 돌려보세요 ..

그어떤 여자의 애교로 넘어안 갈 남자가 없을거얘요 ..그것도 사랑한 여자면...

그러니깐... 이미 이렇게 된 바엔 님이 처사를 잘할수 밖에 없어요...매일 힘들다고

묵묵히 있지 말고 ....화끈하게 집 분위기를 바꿔보세요 ....

홀로피는꽃 (♡.188.♡.163) - 2009/07/08 17:35:38

그냥 스치려다가 글 남깁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첫째:
현재 상황에서 부부관계 개선이 급선무인것 같네요.. 각방쓴지 2년, 대화안한지 반년이면 부부관계가 극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네요..저의 짐작으로는 시부모님한테서 받은 스트레스땜에 부부의 관계에 금이 가기시작한것 같은데... 일단 잠자리부터 같이 하세요..각방 쓰기로 시작할때 서로 합의가 없었으면 방을 합칠때에도 합의는 필요없고 무작정 한방을 쓰세요..남편이 동물적 본능을 갖고 있는 남자라면, 밖에 다른여자 생긴거 아니라면 굳이 님을 밀어내지는 않을꺼니까...
둘째:
시부님을 8년씩이나 모시고 살았다는 그 자체로 님은 충분히 훌륭한 며느리입니다..
그동안 너무나 많은 서러움을 안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때까지 잘 버티였네요..
살다보니 정말 시부모는 내편이 아니죠? 며느리는 언제까지나 딸과 같은 대우를 못밨죠? 시부모를 아무리 곱게 볼려구 해도 흠밖에 안보이죠? 그게 바로 현실입니다..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구 신경쓰지 마세요... 시부모가 어찌 며느리를 당신의 딸처럼 생각할수 있겠어요... 며느리가 어찌 시부모를 자기부모처럼 대할수 있겠어요...이 모든게 당연한 거라구 인식하구 사세요... 그러면 시부모에 대한 요구불만족으로 나타나는 모든 서러움, 미움이 다 사라질꺼예요..더 이상 잘대하려구도, 더 이상 잘 대해달라구도 하지 마세요..그냥 내 부모가 아니라서 그렇다구 생각하시고..해야할만큼의 의무만 하시면서 사세요..필경 자고로 우리민족은 어른한테 공경해야 할 책임과 의무는 있잖아요... 그만큼만 하세요...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며느리입니다..

그리구 시부모님에 대한 불만은 절대 남편앞에서 말하지 마세요.. 그게 부부싸움의 도화선이 되는거니까... 시부모는 남편의 부모인데...
대신 친구나 다른사람한테 털어놓는걸로 스트레스를 푸세요..최선의 방법입니다..

분홍치마 (♡.169.♡.46) - 2009/07/08 22:28:22

남편하고는 어떻게 만나셨는지... 감정기초가 약한것같네요~~남편의 끔찍한 사랑만 있어도 시집사람들이 어떻게 대하든 마음이 든든한데...ㅠㅠㅠㅠ 마음고생하는 며느리들보면 동정이 가네요...저두 결혼한후 교양있는 며느리로 되려고 각방면에서 노력했는데 소질이 약한 울시부모님들의 눈엔 이런건 잘안보이고 제가 잘난척한대요...참 어이없어서 ...그래서 이럴바하곤 제앞의 말을 땅땅하면서 살아요 남편앞에서도 난 시부모님들이 어떤방면에서 어떻다고 말해요 ,이후에 제가 싫다는건 말도하지말라고...남편도 이럴땐 모른척하고 제말잘들어주어요...저는 저를 억울하게 굴면 분위기를 깨서 해결봐요...시부모님들이 본전도 못찾게 만들어버려요...
님도 그냥 굽어만 들지말고 큰마음먹고 땅하고 소리도 쳐보구 님의 강한 다른면도 보여주고 ...절대로 시집사람들을 무서워하지말고 당당히 살아보세요...

양꼬랭이 (♡.129.♡.167) - 2009/07/09 01:11:49

할말 많지만 피곤해서 길게는 못쓰겠네요.정신차리고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좀 해봐여...
결혼하면 다 저런가?

snowman (♡.90.♡.246) - 2009/07/09 02:40:11

응 쪽지 보내 드렸습니다. 확인 해주세요.

엔젤미소 (♡.50.♡.201) - 2009/07/09 11:08:07

일단 경제독립을 및 출근하시면서 일하는게 지옥생활탈출예요.
지금은 님이 거의 생활에 지쳐 우울증에 올라는 일보직전!
출근하시면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경제독립도 한다음에
뭐 다른결정을 하는게 최상이라고 봐요.
일단 방법내서 일자리 알아봐요.집에서 이렇게 끙끙앓지 말고....

gimsenge (♡.209.♡.52) - 2009/07/10 12:32:18

시어머니나 남편이나 님을 너무 만만하고 우습게 본것 같네요.죽을 생각까지 하는 님은 이미 심각한 우울증인것 같네요. 죽을생각까지 하신 분이면 현재 상황을 과감하게 바꿔볼 용기는 얼마든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번 확 뒤집어 보세요!!!그 어떤 결과가 되던 지금보다는 꼭 더 낳을거라 생각합니다.
결과중 하나:집 식구 모두가 님을 무능하고 집 일만 하고 자기앞의 말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던 인식을 확 바꿔서 좋은 결과가 있을수 있겠죠.
결과중 둘:집안이 완전히 찢어져서 진정한 남남이 되겠죠. 그러면 애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만 하지 마세요... 지금의 애들도 너무 불쌍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기 보다 혼자라도 매일 웃는 얼굴로 애들 대하면 애들한테도 더 좋을수가 있지 않을가요?

경아요 (♡.8.♡.97) - 2009/07/15 16:05:13

시부모님이랑 좀 떨어져 살면 안될가요???

애들도 할머니,할아버지 손에서 자라면 버릇이 없어져요..

멀 잘못했는지도 모르고..잘못한거 교육하고 가르치고 해야 하는데 그렇게 안되고..

시부모님이 애들 봐주는것도 아니고 밥을 하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다 하는거라면..

남편이랑 애들 데리구 밖에 나와 떨어져 살아보는건 어떨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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