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의 세가지 소원 (5회)

곰세마리 | 2008.04.11 03:24:57 댓글: 52 조회: 2394 추천: 27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4657

오밤중에 자지 않고 글으 썼습니다.
실면증에 걸려서 자고픈데 잠은 안오고.ㅠㅠ
그나저나 내딴에는 연재처럼 좀 길게 쓴다구 연재라구 선택한게
아까 어떤 눈이 밝은 동생이
<언니 이전에 쓸때는 실화라는데 이번엔 어째 연재라구 함까>해서
설명해 줬더니 연재하구 실화 어찌 같냐며 말해서 실하라구 다시 했습니다.
ㅎㅎ 확실히 100% 실화니까 연재라 쓰면 좀 이상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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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후 저녁

<내다. 룡호. 내 지금 기차역전에 있는데 사고쳐서 청도간다

인차 올지 모르겠다. 누기 물어보믄 모른다하구 내 올때가지 기다려라.>

<무슨 일임까?>

<그냥 그렇게 알구 있어라.>

 

그리곤 내 말도 듣지 않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

급하게 말하는 것 봐서 무슨 일이 있은 것 같다.

또 이렇게 떠나버리고 10흘 넘도록 소식이 없이 실종됐다.

전화도 없고 누구하고 물어볼 사람도 없고 걱정되고

보구파서 미칠것 같다.

 

매일 사진만 들여다 본다.

사진속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오빠를 보면 가슴이 아려온다.

작은 거울 하나 사서 그 뒤에 사진 끼워넣고 잘때면

베개맡에 놓고 자고 낮에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시간만 나면 사진 들여다 보고 혼자 웃었다 울었다 한다.

 

그렇게 걱정과 불안에 떨며 살던지 보름 되든 날;

그날은 단오엿다.

<오늘 아매 단오 쇨라 올게다. 넬 아침에 쌰발함 인차 집에 오라>

<아매는 아프다메 조양천에 있을게지 자꾸 댕긴담까>

<향이 보기 싶아서 온단다.>

 

내 동생 향이는 계모땜에 어릴때부터 집에 나랑 아버지랑 같이 못살고

할머니 손에서 많이 컸는지라 여러 손군들중 향이를 젤 이뻐해주었다.

 

아침에 지금 퇴근준비 다 하고 할머니가 온대서 아침도 안먹고

그냥 갈려고 하는데 내 전화 왔다고 받으란다.

<워이?>

<내다, 룡호>

 

목소리른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한다.

반가워서 뜻밖이라서

그동안 힘들었던게 다 뚝 떨어지는것 같았다.

<어디 있음까?ㅜㅜ>

 

<ㅎㅎ 내 지금 청도서 왔는데 날 보러 오나>

<어디메?>

<안도 왔다.>

<안도? 오빠 연길 오믄 아이 됨까?>

<내 그기 못간다. 전번에 일래서 가믄 날 찾는 사람 많다.>

 

<난 안도 한번두 못가봤는데 그리구 지금 가서 저녁에

돌아 오는 차 있음까?>

<먼저 오나. 니 지금 아이 오믄 날 또 언제 보개.

내 며칠 있다가 또 청도 가는데>

<?>

<, 여기 오래 못있는다.>

 

고민을 약간 하고는 며칠 있다가 다시 가면 못본다는 말에

모든걸 다 집어 치우고 가기로 했다.

<니 안도까지 와서 추즈차 타구 한 20원 주믄 여기 xx에 오라.

내 합작사 앞에서 기다리갰으까나 그기 오나>

 

난 그렇게 할머니랑 아버지랑 단오 같이 쇠자고 기다린다는

생각은 까맣게 뒤전으로 한채 오빠를 빨리 만나구 싶은 마음에

그길로 안도 가는 뻐스에 올랐다.

 

길도 얼마나 울퉁불퉁 나쁜지 차에 앉아가는 내내

엉뎅이가 걸상에 붙어 있을새 없다.

머리도 낮다란 삼륜택시에 자꾸 부딪히고

그래도 얼마 안있으면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맘은 둥둥 떠있다.

 

멀리서부터 길에 남자들 한 10여명이 모여 있는것이 보였다.

그중에 스포츠모자 쓰고 줄무늬 반팔에 노란 바지 입고

하얀신의 오빠가 첫눈에 띄운다.

벌써 차가 오는걸 보고 내라는걸 알았는지 채 서지도

않았는데 차쪽으로 다가온다.

 

생각 같아선 달려가 안기고 싶었다.

오빠의 향기가 그리웠고 날 껴안아주던

그 품이 그리웠고 모든 것이 그리웠다.

 

날 보는 그 눈길에 빠져드는듯한 느낌이다.

그기 남자들은 다 마을 친구들이였다.

돌아가며 다 인사는 했는데 누가 누군지 기억은 안난다.

내눈엔 오빠만 보였으니까.

꼭 잡고 있는 우리둘의 손.

 

<집에 가자. 집에 여자 델구 오긴 첨이다>

<내 이렇게 막 와두 일없음까?>

<일없다. 우리 할매느 내 말이라믄 다 듣는다.>

좀 긴장이 된다.

 

바닥에 들어서는 순간 그 집 할머니가 보였는데

울 할아버지처럼 초담배를 말아 피고 있었다.

우리 할머닌 담배 안 피는데.

난 나쁜 여자들만 담배 피는줄로 알고 있었는데

그 집 할머니가 담배를 피고 있어서 좀 놀랐다.

 

그리고 무서워 보엿다.

보기 흉해서가 아니라 안면이 주는 인상이 무서웠다.

<안녕하심까?>

<누기야?>

<내 새김다. 놀라 왔음다>

 

오빠네 할머닌 날 쓱 한번 훑어보더니 별로 반갑지

않은 기색으로 아무말도 없으시다.

긴장되여 재빨리 머리 숙여 경례하곤 오빠따라 웃방에 올라갔다.

미닫이 반쯤 닫아놓고 둘이서 마주 앉았다.

 

아래 정지방에 할머니가 있어서 앉아있는것도 부담스러워난다.

<내 널 주려구 머 좀 사왔는데 알아 맞차바라>

살랑살랑 목소리 죽여 말하는 오빠땜에 나도 같이 살랑 말했다.

<머 샀음까?>

<~ 말 말라, 우리 할매 알믄 좋아 아이한다.

내 식기들꺼 누기꺼두 아이 사구 니거마 사왔는데>

 

엄지손가락 손톱만큼 작고 이쁘게 생긴 시계를 꺼내 보인다. 

그리고 진한 오렌지색의 여름옷하고 하늘색 청바지 빠펀쿠였다.

<맘에 드니?>

<, 곱씀다.ㅎㅎ>

<곱다까나 됐다. 시계는 지금 차구 옷은 치와라>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내 머리 헝클어 준다.

누구것도 안사고 내 혼자것만 챙겨 왔다는말에

더 감동이였고 사기난다.

다른 식구들한텐 좀 미안하지만

 

집에서 나와 별로 갈데도 없는지라 우린 소학교마당 갔다.

<춘호야~>

운동장에서 뛰여 노는 애들쪽에 대고 소리치자 한 남자애가

좋아서 막 뛰여온다.

 

<내 동새다. 춘호.ㅎㅎ 내까 아이 같으게 생겼지?>

눈앞에 열둬살 대는 남자아이 정말 오빠랑 닮은데 한곳도 없다.

쌍겹눈인 오빠와 달리 눈도 외겹눈이였고

좀 동글스레 생긴 얼굴형인 오빠와 틀리게 걀죽했다.

 

코도 안 닮고 입도 안 닮았구나.

날카롭게 생긴 오빠와는 달리 착하게 생겼다.

<춘호, 누긴지 아니?>

씨물씨물 웃으며 쑥스러워 하는 춘호다.

<아즈마이다. 형님이 새기>

 

<아즈마이>

처음 아즈마이란 소리 들으니 이상해난다.

 

저녁엔 친구들과 같이 마을에 있는 양꼬치 집에서 먹었다.

이러고 보니 마을에 그 또래들이 꽤나 되는것 같다.

여기저기서 아즈마이라구 불러대는데 막 소화가 안된다.

보면 다 키도 크고 나이도 나랑 비슷한 남자들도 많건만.

 

저녁이 끝나고 어슬어슬해지기 시작한데

<집에 못가 어찜까?>

<며칠 놀다 가렘. 상점에 가 전화하개?>

<아이, 네리 보기쇼>

 

솔직히 겁났다.

아버지가 막 날 화내고 욕을 하면 머라할지도 모르겠고

또 여기 있다고 하면 당장 와서 잡아갈것만 같았다.

<우리 삼장에 가자. 그기 막이 있는데 그기 가서 자자>

<산에 있음까?>

< 어째 무섭니?>

 

<쪼꼼>

<너무 골안은 아이다. 전기 없어 그치 내 있는데 머이 무섭니>

비가 와서 걷기 무척 힘들었다.

자꾸 내 산다가 빠져서 발이 흙투성이 다 됐다.

 

갑자기 앉더니 내 바지가랭이를 걷어준다.

<난 종래로 여자들한테 이런일 안 해준다.>

그 말에 또 한번 살짝 감동된다.

오늘은 감동이 파도를 치는 날이다.

 

<걷기 바쁘지? 내 업어달래?>

그리곤 날 업어서 그 길 빠져 나왔다.

 

우리가 도착했을땐 아주 까맣게 되였다.

<울집에서 서양삼 심는데 집으 제놓구 그기서 자메

지케야거든. 우리 아부지 있을게다. >

<큼까?>

<아이, 거저 서너이 잘마이 크다>

 

<그기서 어뜨케 자자구?>

<내 가믄 아부지 집에 내려감 되지>

막안에는 전기도 없이 초불을 켜놓았는데 산속에 그런

오두막이 하나뿐이여서 무서웠다.

 

사처에서 이상한 소리 나는 것 같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웅기중기한 산들과 나무들만 모여서 당장 뭐가 튀여 나올것만

같은게 간이 콩알만해져서 오빠 잡은 손에서 땀이 막 난다.

 

둘이 말하며 집앞까지 왔는데 집안에서 누구야

하며 사람이 전지불 켜들고 나온다.

<냄다. 내 새기 델구 왔씀다.>

<안녕하심까>

<>

 

<그램 너네 여기 있어라. 내 내레갈게>

아무말 없이 옷을 들고 가버린다.

티비도 없이 초불만 켜놓고 둘이서 마주보고 있을라니

원시시대에 온듯한 느낌이 든다.

 

<어떠야? 처음 와보지?>

두리번 거리며 여기저기 보니 그래도 살림살이는 다 있는듯 하였다.

이불 따로 꺼내더니 펴고는 물을 떠서 준다.

발 씻고 오빠가 누워서 옆자리를 툭툭 치기에 누웠더니 팔베개

해주더니 세게 한번 안더니

<보기 싶었다> 한다.

 

나도 많이 보고 싶었던지라 같이 꼭 껴안았다.

그 익숙한 연한 향수냄새와 담배냄새취할것 같다.

이럴땐 말보다 행동이 더 합당하고 빠른것 같다.

……..(상상에 맡깁시다^^)

 

피곤하지만 오늘따라 오빠가 말을 하고 싶어하는것 같다.

<이전에 사고만 치면 여기와서 이렇게 피해 있다가 가군 햇다.>

사고 잘 치나 보다.

그렇게 누워서 오빠가 들려주는 이야기 들었다.

 

오빠 엄마와 아버지는 나이차가 많아서 10살 차이나 된다고 한다.

근데 오빠 아버지가 술 좋아해서 술 마시기만 하면 주정하고

엄마를 때리고 가장집물 들어 마스고 해서 엄마가 집나간지

이젠 5,6년 된다고  했다.

 

그러니 첨에 만났을때 엄마가 달아났다고 한말이

농담인줄 알았는데 정말이였구나.

<난 오빠 내보구 엄마 달아났다 이럴때 노느라구

한 말인가 했음다. 그럼 춘호 영 쬬꼬말때 갔재?>

<8살때 갔다. 춘호 불쌍해 죽겠다.>

 

동생은 낮에도 봤지만 그래서 온순해보였는가?

갑자기 내동생 향이가 생각난다.

향이도 8살에 엄마가 돌아갔는데.

그런 말 하는 오빠가 마음이 아팠다.

나도 엄마없이 자라서인지 그 마음 알만 하다.

 

얼마나 많이 서러웁고 보고플가?

집나가서 한번도 보러 안왔다니

엄마를 많이 미워하는 것 같았다.

머라 위로해줬음 좋을지

맘이 아파서 말없이 마주 누워서 한참을 안고 있었다.

오빠랑 한결 가까워진 느낌이다.

 

항상 나랑 다른 세상에 사는것 같고 좋아하는 사이라지만

그래도 두렵고 어려운 맘이 그냥 있었는데 그때처럼

아무 생각없이 순수히 맘을 내놓긴 첨인것 같다.

 

큰일 났다.

갈때는 아침에 가서 저녁에 돌아오기로 생각하고 갔는데

가서 날마다 오빠랑 알콩달콩 연애만 하다나니 다 까먹었다.

어쩌다 속으로 아버지가 알면 야단 맞는다는 생각은 했지만

나절로 항상 무시하고 덮었다.

 

일하는데도 안가고 집에 전화도 안하고.

그렇게 열흘이나 살았다.

집에서는 난리가 났을건데.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즐기기만 했였다.

 

하루는 오빠랑 안도에 시내돌이 갔다가 오는 뻐스에서

내가 일하던 스낵에 마담 아줌마 동생이랑 마주쳤다.

당황해난 난 얼굴 돌리고 못본척 인사 안하고 자리에 앉았다.

 

<오빠, 저기 뒤에 내 일하든데 로반냥 동새 있음다.

어찜다? 울집에 가 말하믄?>

<너르 아니?>

<어째 모름까. 그냥 식당와 밥 먹는데.>

<근데 어째 아무말두 아이하니, 모르는거 같우루하다.>

 

뒤돌아 보고 싶었지만 겁이 났다.

<젤 뒤에 창문 옆에 앉은 나그냄다. 날 봄까?>

<아이, 바깥으 보는구나머. 널 못봤겠지머>

<그랬을가?>

 

돌아 오면서 우리집에 가 아버지랑 말하는 날이면

끝이라는 생각에 걱정이 쌓인다.

그러기를 3일째 아무일도 없기에 시름을 놓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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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백합 (♡.251.♡.10) - 2008/04/11 06:20:58

웬 일임까... 꼭두 새벽에 글 올렸넹...
내 일빠 찍고.. ㅋㅋ
강의 들가야딤다.. 좀있다가 나와서 읽어보구 플 달게..
흠흠~ ^^

천당의현실 (♡.113.♡.62) - 2008/04/11 07:36:27

히히 2빠넹..ㅋㅋ 백하비님이 일등햇그먼
집간게 터지는게 아임다?ㅋㅋ흐미~~~
룡호는 왜서 자꾸 사고만 치구 댕기는지...
담집 기대함더...실화라고 바뀌니깐 더 좋은거 같으루함더.

cuimingyu (♡.40.♡.185) - 2008/04/11 08:14:03

ㅎㅎ 오늘도 잘 보구 갑니다 ~~
담집도 기대 합니다 ~~

가슴아파도 (♡.30.♡.73) - 2008/04/11 08:23:48

언니는 머 새벽에 글 다 올리구.
그렇게 아무일 없이 삼일 지낫는데
어떻게 된거지? 아버지가 알아버린건가?
어떻게 될라는지 ...언니 막 여기저기
맞아댄게 아닌가 ㅎㅎㅎ 담편도 빨랑 올려주샴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5:55:12

순수백합:ㅎㅎ 잠이 안와서...
너두 일찍하구나. 암튼 부지런하단 말야.

천당의현실님: 터질건 당연하죠. 것두 우리 아부지 성질에 죽었으...ㅠㅠ
룡호가 얼마나 사고뭉치였으면 가는곳마다 소문 내고 살겠습니까.ㅎㅎ
더 좋은것 같습니까? 거짓말 한마디 안보탠건데...ㅎㅎ

하얀안개님: 네~ 또 들리세요^^

가슴아파도: 놀다나니 그렇게 시간이 가드라.ㅎㅎ
바람 안새는 벽이 어디 있겟니. 올게 드디여 오겠지...ㅎㅎ

3등미녀 (♡.248.♡.103) - 2008/04/11 08:27:32

오랜만이네요.곰세마리님.
첫사랑 이야기 끝내는 나오네요.
잘 보구 가요.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5:56:52

예, 미녀님.ㅎㅎㅎ
잘 있었어요? 제 첫사랑 이야기 궁금해 하셨죠?
이후에도 계속 지켜 봐 주세요^^

비 취 (♡.162.♡.115) - 2008/04/11 08:36:08

ㅋㅋ... 삼부부터 오부까지 다 보구 ...
여기에 흔적을 남기네여 ....
여자가 한남자에 빠지면은 머든 다 상관 안하던다 하던데 ....
아마두 곰님 보니깐 그런것 같네여 ....곰님 담두 꽤 크네여 ...
아버지와 일하는곳에 말두 없이 열흘식이나 ...
저로서는 상상두 안되는 말입니다 ...
저의 엄마는 하루래두 제가 옆에서 없다하면은 ... 밤잠 설치여서 ...
부모가 된다음 자식이 어케 소중한것 알리는데 ...
곰님두 그 당시 넘했다는 감 들지여 ?...ㅋㅋ
잼나게 잘 보구 갑니다 .............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5:59:20

ㅎㅎ 그래서 여자들의 바람이 남자들보다 무섭다는겁니다.
머 저야 바람이 아니지만 눈에 뵈는게 없더군요.
집에서는 얼마나 속이 타고 난리났을지 생각두 안해봤지므.
지금 생각하믄 내절루 막 기참다. 어째 그리 행배였든지...ㅋㅋ

V신군짱V (♡.245.♡.27) - 2008/04/11 08:40:15

쫙 읽구 서둘러 도장 찍는다..아침에는 일이 좀 많거등..
근데 니 그때 만약에 거기 아이 갓더라면 너네 또 어
떻게 될지도 모르지...
하여간에 똥댐두 큰게...모르는델 막 찾아가고 ..이럴때 보면
사랑의 힘이 크다는게 알린다..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00:40

그러게... 다 운명인거야.ㅎㅎ
사랑의 힘. 그거 무서운거야. 약이 없짐.
그래서 사랑을 하는 남녀는 바보가 되는가봐.ㅎㅎ

천상재회 (♡.235.♡.68) - 2008/04/11 08:47:27

곰님 오늘 웬일로 막 새벽에 글 올렸네요...
눈에 콩깍지가 씌여도 아주 단단히 씌였구먼...가게도 안나가.집에 연락도 안해..
집에서는 막 실종됐다고 파출소에 신고까지 한건 아니겠지요?
ㅎㅎ.사랑의 힘이 대단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고 갑니당...
오늘도 좋은 하루 되길 바랄게요...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02:48

실면증이 와서 요즘엔 하루에 서너시간밖에 못잡니다.
그래 여기저기 놀다가 글 썼더니 그 시간이 되더군요.ㅎㅎ
콩깍지가 아니라 귀신에게 홀렸지유.ㅋㅋㅋ
나이 어려서 막무가내인것도 있지만 나는 또 머 하나에 정성을
쏟으면 정말 끝까지 밀고 나가는 성질이라서...ㅎㅎ

체리향기 (♡.16.♡.192) - 2008/04/11 09:17:26

ㅎㅎ 언니 내 왔쑴따 ...아침부터 잼나는 글 읽으메 히히 웃다가

그나저나 오늘은 여기 비와서 날씨두 치치사지...정시 미내 아이남다.

막 군대따차 털모재 생각이 간절하게 나는게~ 우둘우둘 떨림다...

언니는 삼장에서 막 자보구 ...10흘이나 가출으 다 하구 ㅠ.ㅠ

완전 푹~빠젰그나 ..알만함다. 어느 정도였는지 흐흐흐 ...

근데 선물이랑 가득 받구 좋겟씀다 ...내 소원이 있따면 머인가무 ㅎ

나뚜 남잔데서 선물이라는거 5전짜리 머리꽂개래두 일없다는거 한나마 받아보는겜다

나는 지금까지 헛살았겟그나 .선물두 못받아봤지 꽃이란거 그림재두 못밧지.ㅡㅡ:;

언니눈 그 사랑을 그렇게 오래오래 영원히 지켜야지..빠샤!!!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07:48

넌 추워두 한다야, 그거 다 살이 없어 그타. 살 좀 찌워라.
살으 막 떼줄수 있다믄 내거 더러 떼 주겠는뎅...ㅋㅋ
체리 무슨 그리 불쌍한 소리 하니. 니처럼 고븐아르 어느 남자
눈이 멀어서 선물두 안사준다니. 사랑? 이젠 다 늙어서 맥이 안난다.ㅋㅋ

뮤턴트 (♡.30.♡.138) - 2008/04/11 09:28:29

아줌마야~~ ㅋㅋㅋ
아침에 바뻐서 잠간 짬을내서 읽구간다 ㅋㅋ
근데 왜 내 친구들 이름 그렇게 많이 불러
룡호구 춘호구 하하~ 깜짝깜짝 놀라잖아~~
다행이 니 사진 봤으니까 알았던 사이는 아닌줄은 알겠다 ㅋㅋㅋ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11:58

내 글에 다 와주구 기특하구나.ㅎㅎ
같은 이름이 얼매라구... 내 같이 무식한 애들이
어케 너네 고지식 분자들 알겠냐. 시름 백만개두 더 놔라.ㅋㅋ

김보영 (♡.217.♡.34) - 2008/04/11 09:34:57

ㅎㅎ 곰언니 완전 담이크구나~~
나는 그러지 못하는데...
담집도 기대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구요~~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12:53

도깨비 돼서 그렇씀다. 지금은 또
그래래두 못그램다.ㅎㅎㅎ

baby쥐 (♡.249.♡.43) - 2008/04/11 09:35:35

우야 마이들 찍었다~~ 나두 다 읽어 보구 찍었습니다. ㅋㅋ
다음집이 기대 되네요~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13:46

ㅎ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 오셨군요.
고맙습니데이~

오빠오빠 (♡.9.♡.104) - 2008/04/11 09:48:08

고미 누님 6회 부탁합니다 ^^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14:42

저녁에 올릴게요^^
근데 닉네임이 후훗...

Red Apper (♡.11.♡.110) - 2008/04/11 09:50:41

할머님 하고 단오절 같이 쇤다고 하여 저녁에 집에 간다고 대답해놓고
10여일 실종 됐네요....그 사이에 전화라도 한통 해주시지....
집사람들 걱정하실건데...
담집 기대합니다...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16:17

그래말입니다. 어째 그리 궁리두 없었는지...ㅎㅎ
전화 하려다 욕 먹을가 아예 생각하지두 않았다는겜다.ㅠㅠ

전성은 (♡.234.♡.133) - 2008/04/11 09:51:56

곰세마리님. ..오늘도 올리셧군요 ..이렇게 날마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리매씨는 얼마나 행복할때엿습니가 ?ㅋㅋ 선물도 받앗지 ..단둘이렇게..
지내고 잇으니 ..세상이 자기꺼만 보엿지 ..옆에사람들이 걱정할것을 알면서도 ..ㅋㅋ
내가봐도 ...행복할때라고 ..생각하는데 ..사랑의 힘이 크긴 크네요 ~~~
담집 기대하면서 ..추천도 하고 갑니다 ...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17:56

그쵸. 지금 돌이켜 보면 정말 영화같기만 합니다.
온세상을 가진듯한 행복함이였죠. 그때 확실히 그 선물에
감동 엄청 받았습니다. 추천 고맙고 담회도 들려 주세요^^

cherrysh (♡.22.♡.211) - 2008/04/11 09:58:03

둘 다 엄마없는 설음 안고 사는데서 많이 조화되고
서로를 보듬어줄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룡호가 하루빨리 사고뭉치에서 벗어나
곰세마리님에게 안온한 울타리를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네요.
곰세마리님 담이 좋으시네요.
집에 열흘너머 무소식으로 "실종"을 할수 있고...
사랑이 참 좋긴 좋은가봐요..ㅋㅋ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19:57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다는데서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글쎄 어릴때부터 사고만 치고 다니던 사람이 그 성격이
어떻게 갑자기 바뀔수 있겠냐만 노력은 해야겠죠?
담이 크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생도깨비였습니다. ㅋㅋ

꽃방울 (♡.15.♡.66) - 2008/04/11 10:31:12

곰님이 룡호씨랑 훈할려면 그런담두 키워야함다~~ㅋㅋㅋ
그리구 남자들은 밖에서 아무리 쌈잘한다구해두
자기자식하구 안해한테는 다른집남자들보다 더 잘해준담다ㅡㅎㅎ
룡호씨 멋잇습다~
이런사람이 진짜대장부죠~
쌈할땐 니죽구 내죽구 할지라도~~
근데 일케 열흘씩나 실종돼서 집에서 또 사람찾는 광고랑내지 않갰습까?하핳
둘이 성격 참 맘에듬다~~~하하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21:31

ㅋㅋ 방울님도 어째 한때 껌 좀 씹었잼까?
말하는거 보믄 재밌어서... 막 훈하겠구나.
이미 강호에 발 들여 놨으니 나도 훈하는건가?
담집에 어떻게 될는지 지켜봐 주세요^^

반달 (♡.3.♡.234) - 2008/04/11 10:41:58

오늘도 어김없는 18빠~~흐흐

이 아줌마는 새벽에 글 올리고 지금두 엎어져 자는감?
나두 어제 1시에 잔게 10시에야 일났소 휴~이러다 내 장사 망한단데 ㅋㅋ

눈이 밝은 동생이라니?나를 말하재? ㅋㅋ
암튼 언니 이글 쓰는데 내 좀 영향이 컸지?제목이나 나 ㅋㅋ

우리 안도를 갔구나?그땐 건설 아이해서 눈감겼을건뎅
정마 도깨비구나~사랑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일하러도 안가고 집에도 연락안하고~집에서 걱정했겠는데~
담엔 큰일 나겠구만~~울지마우 태우가 왔잖아요?!!^^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24:34

ㅎㅎ 장사군은 다르다니까 18이 그리 좋니?
한국사람은 욕하는거라든데? ㅋㅋ

둑을래? 언니보구 엎어져 자다니. 바지 벗구 엉데이 들이밀어.
소리 쨕쨕 나게 몇개 맞아야겠구나.ㅎㅎ
허우~ 암튼 자아감각이 좋은 달은 못말린다니까. 코물이 날가 한다.
니네 안도 진짜...지금두 별루 변한게 없드라.ㅎㅎ
담집엔 얻어 터질게 뻔하지?

내가만일 (♡.253.♡.193) - 2008/04/11 11:12:33

곰언니 글 올렸그나...

언니 완전 도깨비그나...오란다구 가보지두 못한데르 허망 감까...단순하기르...

그래두 넘 잘해주니깐 좋았지???

오늘두 잘보구 갑니다.

행복하세요...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25:35

만일이 오랜만이네. 어디 갔댔니?
그래말다. 갖다 팔아 먹음 어쩔번 했니. 세사 모르까나 좋지므.
ㅎㅎㅎ 자주 놀러 다녀라^^

잡힌거야 (♡.18.♡.35) - 2008/04/11 11:26:34

곰이 담두 크다...
순진한척 하면서 할건 다 하는구나
그렇게 소식도 없이 가서 10흘씩이나...
그 남자 그렇게 좋데?애고...사랑에 눈이 어두워서
다음회엔 집에서 야단 맞는건가?

근데 그 삼장 오두막 어째 영 좋을거 같다
나두 그런데가 연애라도 해봤음 좋겠다야 ㅎㅎㅎ
어째 난 그런데 못 가봤는지...둘만의 세계...
온 세상을 다 가진듯 ㅎㅎㅎ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29:31

언니, 내 맹세하는데 그전에는 내 정말 착했음다.ㅎㅎ
근게 어째 아 연애르 하드니만 간이 불어서 저케 됐단게 어딤까.
머이 씌워두 든든히 씌웠짐. 이해하쇼.ㅋㅋ

삼장 오두막? 말두 마쇼. 밤이 되믄 얼매 무섭다구
산에 집이 그렇게 덩그러니 하나밖에 없는데 전기두
없지 오줌 눌러두 겁이 나서 못감다. 어디서 무스게
툭 테나와 잡아 갈거 같은게...ㅎㅎ 상상력이 풍부한것두 대셈다.

언니 여행하기 좋아하는데 그럼 형부랑 무인도에 가서 한번
지내보쇼.ㅋㅋㅋ

잡힌거야 (♡.18.♡.35) - 2008/04/11 17:45:56

하하하 무인도....
이번에 그램 섬에 가서 사람들이 없는데 찾아볼가?
오줌 누러도 못 가면 막 안에서 누니?
ㅋㅋㅋ 미치겠다야.

동아티켓 (♡.66.♡.164) - 2008/04/11 11:31:12

그랬는데 ... 뒤에 여운이 있는걸 보면
후에 무슨 일이 생기는맴다
룡호님 그 훈하는 성질에 님 선물까지
사갖고 온거 보메 어째 그리 부럽던두 ㅎㅎ
점심맛있게 잡수쇼~! 좋은하루 되시구요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30:51

당연히 생겨야겠죠. 펀펀한 생사람이 실종됐는데.ㅎㅎ
선물 받구나니 얼매 감동되든지... 시계하구 바지는
버렸는데 그 오렌지색 웃옷은 내 지금두 간수하고 있음다.ㅎㅎ

운명의만남 (♡.69.♡.14) - 2008/04/11 12:17:06

ㅎㅎㅎ 곰님,, 완전 사랑에 눈이 어두워서 ,,,
무서운줄도 모르고,, ㅎㅎ
집에 연락도 하지않아서 집에서는 난리가 안났는지,,
담집 기다릴게요,,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36:40

눈이 멀었음다.ㅋㅋ
그때는 아무 생각두 안나고 맨날 둘이 연애만
하다나니 아버지구 집이구 다 잊어먹지므.ㅎㅎ
집에서는 어떻게 됐을지 담집도 들리세요^^

이슬0103 (♡.42.♡.178) - 2008/04/11 12:26:53

룡호의 선물 ㅋㅋ 감동 ...
10일나 실종 사랑의 힘이랄까 ㅋㅋ
보면 볼수록 넘 매력잇어 보이는 룡호 ...
곰세마리님 사랑할만한 남자네요 ㅋㅋ
오늘도 잼 잇게 보구 갑니다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38:54

세상에 젤 행복한 여자가 나같았음당.
그 행복에 아무것도 생각두 않구 세월 보냈는데
룡호 아무래두 내가 잡고 늘어져얄것 같습니다.ㅋㅋ

착한여자 (♡.212.♡.108) - 2008/04/11 12:52:30

담이 크네요~ㅎㅎ
사랑앞에서는 아무것두 보이지 않앗는가봐요~ㅎㅎ
담집 기대합니다~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39:58

사랑에 눈이 멀면 아무것도 안보인답니다.
그렇게 정신놓구 산것이 엊그제 같은데 10년 세월
훌쩍하니 지나가 30대를 바라봅니다.ㅎㅎ

박연이 (♡.18.♡.213) - 2008/04/11 14:39:12

으~흠 챠~진짜 점 점 더 재밋구낭..역시
날에날마다 더 멋지고 근데 언냐 넘 햇습니다
어쩜 집도 안가고 그렇게 그기가서 10흘씩이나
어째 내 좀 싱게나까 함다..언니 울언니면
내 또 막 달게들메 싸우짐 ㅋㅋㅋ 근데 남친한테서
손톱만한 시계에 파랑 빠펀쿠에 선물 한아름 받고
또 한번 마음이 너무 즐거운거 아님깡..그땐 참
행복햇습다..다음집도 큰일이 안터지길 바라며
이쁜 추천 드리구 감데이^^

곰세마리 (♡.36.♡.43) - 2008/04/11 16:42:47

드라마 보는 같우루 하지? 이전에 아는 동생이
누나, 누나 이야기 영화 찍음 되겠다 이래서 시작한
글이였거든.ㅎㅎㅎ 좋아하는 사람이 곁에 있는데
다른거 생각할 겨를이 있었겠니.

그때 그시계 후에 마사진거 영 오랫동안 건사햇다가
곰팡이 나서 버리구 바지는 물감 묻어 버리고
웃옷은 지금두 있다. 담에 오믄 보여줄가?ㅋㅋ

아무래두 담집엔 큰일 날것 같지? 둑었어.ㅠㅠ

떠도는 몸 (♡.86.♡.170) - 2008/04/12 16:49:11

완전 사랑에 돌았구나.ㅉㅉ.
막에서 잠도 자구 무시무시하면서도 재밌었겠슴 다.ㅋㅋ
실면 자꾸하믄 피곤해서 어떻게 삼까.
아님 수면제라두 먹어야하는게 아임까.

곰세마리 (♡.142.♡.144) - 2008/04/12 21:52:30

안보인다 했더니 지각을 했구나.ㅎㅎ
그 막 후에 보니까 허물었다드라. 우리 보금자린데.
수면제 먹음 점점 더 나빠진대서 아무래 중약 먹어얄것 같다.^^

앵두나무 (♡.125.♡.42) - 2008/04/13 08:16:55

곰님 글에 많이 늦었죠..
요즘은 하는일 없이 좀 바뻐서..
곰님 사랑에 빠져서 10흘씩이나 실종..대단하네요.
다음 글에서는 큰일날것 같은데요..추천~~~~~~~~
글 읽으러 달려갑니다..즐건 주말 되세요~

곰세마리 (♡.36.♡.43) - 2008/04/14 17:33:18

ㅎㅎㅎ 이제야 봤습니다.
늦게라마 전회까지 찾아서 플 달아주니
억수로 고맙습니다.ㅎㅎ
존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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