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는 힘들어-13회 (최미은편)

햇비 | 2009.05.06 12:40:46 댓글: 52 조회: 1903 추천: 25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437

<누군가 저 정도의 애정을 갖고 광고를 만들 수 있는 회사라면 한번 도전해볼만 하겠다 싶더군요.>

이 한마디의 여운이 가져다준 위력은 꽤 큰것이였고 나는 부득불 이정훈이란 인물에 대해 다시 심각하게 고민을 하게 되었다.대학때 내 꿈은 건축디자인과를 졸업후 1급건축사자격증을 따내어 건축설계사무소를 따로 내오는 일이였다.그해 겨울이후 내 꿈을 접은지 6년째…이정훈의 이 한마디는 디자인에 대한 내 욕심을 다시 불러일으켰고 나는 사무실로 돌아오자마자 캐드와 맥스 프로그램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퇴근시간이 다가오자 조비서가 가볍게 문을 노크했다.

 

-실장님,면접 보신 인원들 채용 결정 하셨나요?

-조비서답지 않게 꽤 성급하네요.

나는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몸을 뒤로 젖혔다.조비서의 얼굴이 살짝 물들고있었다.

-죄송합니다.솔직히 궁금해서요.

-이정훈씨에 대해서 내가 왜 특별히 첫사람으로 면접을 봤는지 궁금하세요?

나는 툭 까놓고 얘기를 꺼냈고 조비서는 미약한 웃음을 떠올렸다.

-네에.

-공과 사는 구분해야죠.또 특별히 아는 사람도 아니구요.

나는 한쪽에 모아둔 이력서에서 이정훈의 이력서를 찾아낸후 가볍게 동그라미를 쳤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하라고 연락 드리세요.

-네,알겠습니다.

조비서의 얼굴이 밝아지고있었다.

 

퇴근을 하는 택시안에서 나는 내가 한 결정이 잘된거라고 스스로 되뇌이고있었다.결정을 하는 마지막 순간 어쩌면 디자인에 대한 내 애정을 감지할수 있는 이정훈에게 지기 비슷한 감정을 가졌는지도 몰랐다.아니면 서른살의 나이에 이십대와 다른 일을 하면서 다른 삶을 살고싶다는 그 사람의 가상한 용기에 저도 모르게 생겨버린 대리만족 비슷한 감정이였을까.나는 피씩 웃으면서 머리를 흔들었다.

 

집에 도착하니 도우미 아줌마는 이미 와있었고 향기로운 음식냄새가 코를 찔렀다.오래간만에 느껴보는 푸근한 집안 분위기였다.먼저 들어온 미선이가 기분이 좋은지 종알대고있었고 나는 방안으로 들어가 정장을 벗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언냐언냐,언니가 면접 본거 맞지?역시 우리 여왕님 눈이 최고야.

미선이가 방안까지 따라들어와 소근거렸다.

-됐어.그만 재잘거리고 빨리 나가.택시 타서 어지러워 죽겠는데 너까지 이러냐.

-그러게 왜 자꾸 택시를 타?차 한대 뽑아.

-내가 길치인걸 몰라서 그래?길치에다 방향치차생각만 해도 어지럽다.됐어 나가자.

 

2층 거실에서 쾅 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나와 미선이는 급히 눈을 마주쳤다.우리가 올라갔을 때에는 아빠가 등뒤에 무엇을 감추고 머뭇거리고있었다.나는 눈치를 채고 아빠의 손에서 투명테이프를 받아쥐였고 상황을 수습해서 모두를 내려보냈다.머리를 돌려보니 엄마의 미소띈 자애로운 얼굴이 나를 그윽하게 내려보고있었다.

 

-엄마아빠 마음 알죠?이모님은 제가 들인것이니 아빠 원망하지 마세요아빠 외로워하시는거 엄마도 가슴아프실거잖아요그죠?엄마

엄마는 아무 말없이 미소만 짓고있었다.

-어디까지나 이 딸의 개인 욕심이에요.아픈 상처가 있는 착한 이모 같아요.엄만 많은 행복을 누리셨고 가신후 6년이나 아빠 사랑을 받았어요.아빠가 엄마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거라고 생각해요.하지만아빠 저대로 나두면 더 심각해질거 같아요.이젠 엄마를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가끔 꺼내볼수 있게 할께요미안해요 엄마

나는 조심스럽게 사진을 내린후 이쁜 천을 찾아내어 영정을 고이 싸서 아빠방 서랍안에 넣어두었다.엄마는 이 못난 딸을 원망하지 않는다는듯 끝까지 조용히 미소만 보이고있었다.

 

월요일 아침 출근을 하자 조비서가 정확히 10분후에 사무실 문을 노크했다.

-실장님,오늘 스케쥴입니다.

-네,잠시만요.이정훈씨 출근하셨죠?

-네.

-먼저 잠간 와달라고 하세요.

-알겠습니다.

잠시후 뚜벅뚜벅 발걸음소리가 울렸고 가벼운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이정훈입니다.

-네,들어오세요.

나는 최대한 면접때의 딱딱한 얼굴을 하고 이정훈을 맞이했다.이정훈은 변함없는 진한 색 정장 차림이였지만 아이보리 칼라의 셔츠가 처음보다는 다른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있었다.나는 맞은편 의자에 앉으라는 눈짓을 했고 머리를 숙여 각 부서의 업무자료들을 뒤적였다.

 

-찾으셨습니까.

-네,오늘 첫출근인데 느낌이 어때요?

나는 머리도 들지 않고 한마디 던졌다.

-죄송하지만 출근한지 10분이여서 아직 어떻다 말씀 올리기엔 어렵네요.

나는 잠간 할말을 잃었고 5초동안 침묵하다가 머리를 들어 눈앞의 사람을 눈박아보았다.

-그래도 대략 인상은 있을거 아니에요.면접때 첫인상처럼 말이에요.

-잘 짜여진 회사 분위기가 느껴집니다.딱딱하면서도 사무성적인.

-비꼬는 말로 들리는데요.

내 태클에 이정훈의 미소는 잔잔한 가운데 조금은 진지한 면이 보이고있었다.

-저는 실장님이 진실한 대답을 요구하시는줄 알았습니다.

나는 다시 머리를 숙여 서류를 번졌다.

-이정훈씨 업무범위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불렀어요.

-네.

-부동산건설회사 업무가 빡세다는건 어느정도 감안을 하시겠죠?

-네.

-공사를 따내는 입찰이나 시공공사관리 등은 따로 부서가 있습니다.행정관리직은 여러 부서를 아울러서 회사내부 부서간 조율을 위해 힘써주는외에 대외로는 정부계약과 대형공사계약에 대한 특례 등을 조달해야 합니다.수주관리와 하도급관리도 어느정도 맡으셔야 하구요.

이정훈의 시선이 조금은 의아해지고있었고 나는 모르는척 되물었다.

-뭔가 문제가 있으신가요?

-제가 알고있는 행정관리직과는 개념이 틀리네요.

-개념은 개념이고 각 회사마다 회사 업무에 적당히 적용시켜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저희 건설회사 행정관리는 일반 회사 인사관리정도가 아니라는 점 감안하시길 바랍니다.제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이정훈씨도 새로운 것을 도전하려고 저희 회사에 오신걸로 알고있는데요?

 

이정훈의 눈길이 의미심장하게 내 얼굴에 꽂혔고 나는 끝까지 정색을 하고있었다.

-알겠습니다.

-네,보다 상세한 업무는 조비서가 알려줄겁니다.문제점 있으면 다시 제기해주세요.

나는 아까부터 뒤적이던 서류를 내밀었다.이정훈이 몸을 일으켰다.

-한가지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네,얼마든지.

-건축디자인실 실장님이 사장 업무를 대신하시는셈이네요.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건축디자인은 아웃소싱 개념으로 줄곧 외주를 주고있었겠죠?

-.

이정훈의 정확한 판단에 나는 오늘아침 두번째로 할말을 잃고있었다.이것은 지금까지 회사업무에 대한 내 큰 유감이였고,이 상황을 바꾸기에는 상상이상의 노력이 필요했다.이정훈은 뭔가를 말하려다가 내 모습을 보고 생각을 고치는듯 했다.

-알겠습니다.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는 딱딱한 얼굴을 회복하고 가볍게 머리를 끄덕였다.

 

부동산건설회사 업무가 번다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주관리와 하도급관리까지 어느정도 맡으라는데는 전적으로 이정훈이라는 인물에 대한 내 오기였고 그 사람을 골탕 먹이려는 개인 감정이 섞여있었다.아빠가 회사를 물려줬을 때 이 회사는 6명의 직원이 움직이는 사무소에 불과했다.지기 싫어하는 내 성격이 은을 내기 시작했고 6년간 회사는 60여명의 직원에 이르는 기업으로 몰라보게 커있었다.회사는 성장하고있었지만 나는 차츰 허탈해지고있었다.

 

-미은아,우리는평민들이 좋아하는 집을 지어야 해.실용적이고 성의있는 집을.

아빠의 취지는 좋았지만 이 도시의 부동산 형세는 아빠의 취지와는 점점 멀어져갔고,평민뿐만아니라 일반 샐러리맨들까지도 한평생 허리띠를 졸라매여도 집 한채 장만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건축디자인업계는 고소비층들을 위한 설계에만 열중했고 우리는 부득불 그들에게 설계를 위탁해야 했던것이다.집값이 일사천리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부동산판매는 건설의 몇배로 폭리를 취득하고있었다.이렇게 나가다가는 언젠가는 이 항업도 거품현상이 일어날것이 분명했다.

 

-이 많은 업무에 매달리지만 않았더라면

나는 3D프로그램을 들여다보면서 맥없이 중얼거렸다.건축설계사무소는 고사하고 건축사자격증을 따내는 일도 아득히 멀어져만 가고있었고 나는 끝없이 실의의 심연속으로 빠져들어가고있었다.하지만 누구를 원망할수 없는 일이였다.아빠의 고통은 한 회사를 버릴 정도로 큰것이였고 내 고통은 한 회사를 크게 만들만한 동력이 되었던것이다.그러고보면 우리는 꽤 이상한 부녀였다.언젠가 엄마가 하신 말이 머리를 스친다.

-세 딸중에 니가 아빠를 제일 많이 닮았다.

-자상한건 언니가 닮지 않았나요?

내 의문에 엄마가 주신 대답이 그때 당시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정에 집착하는거 너무 좋은 일은 아니란다.

 

엄마 영정을 내려서인지 유난히도 엄마가 그리운 날이였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은 나는 하루 업무가 끝나기 바쁘게 기계적으로 회사 건물을 나섰다.핸드폰이 부르릉 진동하고있었고 액정을 보니 언니의 번호였다.

-언니 언제 오는거야?출장 가더니 웬 일로 전혀 소식이 없어?

-나 지금 여행중이제 모레쯤이면 집 들어갈거야.
언니는 기분이 좋은듯 웃고있었다.
-그래,알았어.조심하고 모레 집에서 보자.
통화를 끝내고 회전문을 나선 나는 부지중 걸음을 멈췄다.이정훈과 부딪쳤던 일이 잠간 머리를 스쳤고 나는 알릴락말락 웃음을 지었다.업무적으로 그 사람을 괴롭힐 날은 앞으로 길고도 많았다.

 

-지금 퇴근하세요.

등뒤에서 이정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

나는 잠간 거리에서 붐비는 차들을 바라보았다.러시아워여서 차들이 기다싶이 장사진을 이루고있었다.택시를 잡기 좋은 타이밍은 아닌듯 했다.

-택시를 잡으시려는건가요?

-네.

나는 가능한 짤막하게 대답을 했다.

-제 차로 이동하시죠.지금 택시 잡기가 어려우실겁니다.

주차장쪽으로 이동하는 이정훈의 뒷모습에 나는 잠간 망설이다가 석연히 뒤를 따랐다.훈훈한 저녁 봄바람이 옷깃을 스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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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에 힘입어 [가녀는 힘들어] 13회까지 이어오게 되었습니다.
담편 스칼렛님의 이정훈 등장이구요.^^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추천 (25)
IP: ♡.12.♡.234
수선화향기 (♡.201.♡.184) - 2009/05/06 12:41:39

뭡니까 와 횡잽니다. 찍고 올께요

햇비님의 세련된 글솜씨에 이정훈이란 사람이 점점 물위로 올라오는군여 캐릭터의 특

점을 진짜 잘 살려신거 같아요. 멋있습니다. 이번편에 최미은 실장도 정말 많이 나긋

나긋 여성스러워진듯한 느낌이여서 이 커플의 러브스토리가 너무 기대가 되요

담편도 기대하고 갑니다 ^^

yujindan (♡.65.♡.85) - 2009/05/06 12:41:40

일빠 일빠에요 ㅋㅋㅋㅋㅋ안되네 코멘트 십자랍니다. 남은 급해죽겟는딩

yujindan (♡.65.♡.85) - 2009/05/06 12:49:58

향기님 일빠땃네요 ㅠㅠ

나혼자 일빠햇다고 좋아햇지 머에요 캬캬

이번두 재미잇게 밧어요.. 다음집 기대합니다.

아이야 (♡.147.♡.242) - 2009/05/06 13:03:19

으야,,,,,,,,,,,,,,,
ㅋㅋ 까칠한 미은님 성질에 털털한 이정훈씨..

ㅋㅋ 둘이 찰떡궁합일거 같아요 ^^ 추천

햇비 (♡.61.♡.217) - 2009/05/07 10:03:58

수선화향기,최미은이 조금 나긋나긋.ㅠㅠ급히 쓰다보니 성격이 살짝 변화 가져온듯.^^

빨간앵두님,급해도 천천히 보세요.글이 달아나진 않습니다.^^이어쓰기글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야님,둘다 좀 너무 까칠하죠?서로 다가서기 힘들거 같아요.ㅋㅋ

현이 엄마 (♡.142.♡.15) - 2009/05/06 13:25:47

잘 보고 갑니다.

담집에는 누가 등장할지. ㅎㅎㅎ

햇비 (♡.61.♡.217) - 2009/05/07 10:05:44

현이 엄마님,담편은 스칼렛님의 이정훈입니다.^^기대해주세요.

younghwa (♡.239.♡.146) - 2009/05/06 13:26:49

최미은실장이 이정훈씨를 골탕 먹이는 내용이 더 잼 있을것 같네요.다음기 기대합니다. 그리고 엄마 영정 내리는 내용에 대해 딱 뿌러지게 잘 썼어요. 거기 읽다나니 눈물이 막 나네요...

햇비 (♡.61.♡.217) - 2009/05/07 10:06:38

younghwa님,말로는 골탕먹인다 하지만 사실은 실권을 준셈이죠.여자인 최미은이 필경은 많이 힘들었을지도 몰라요.최미은이 엄마의 영정은 6년동안 모셔두었으니 이젠 내릴때가 된듯 해서 내렸을지도.^^

어여쁜처녀 (♡.61.♡.226) - 2009/05/06 13:29:20

ㅋㅋㅋ 조비서가 이정훈 조아하는거 아니에요?
ㅋㅋㅋ 그런거 같은데 담집 기대할게요

햇비 (♡.61.♡.217) - 2009/05/07 10:07:25

어여쁜처녀님,네,ㅋㅋ그런 복선을 깔아놨습니다.머니돈머니님이 조비서 역할을 맡게 됩니다.^^기대해주세요.

도마뱀 (♡.39.♡.96) - 2009/05/06 13:40:57

내 저렇게 될걸 알았단데 무슨 독신주의 말 한마디에 ㅎㅎㅎ 글라절나 행정관리가 외주 수주 하도급관리 까지 다 하는걸 알았다면 그렇게 실권을 준다면 나두 저회사에 면접이나 밨갰는걸 또 한번 기회를 놓쳣네요 ㅎㅎ봉두 따구 또 뭣두 따는 기회요 ㅎㅎ가뜩이나 지금 회사가 일거리 없어서 맨날 모이자에서 헤매는데 다음번에는 이 모이자에도 광고내쇼 ㅎㅎㅎ 재밋게 보긴 봤슴다 담집 기대함다

햇비 (♡.61.♡.217) - 2009/05/07 10:08:42

도마뱀님,말 한마디에 마음이 움직인것은 아니잖아요.채용여부를 결정했을뿐이죠.ㅋ이런 좋은 회사는 소설에서나 가능하고 인물 역시 그 실권을 다룰수 있는 사람이여야 하겠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와의눈물 (♡.35.♡.128) - 2009/05/06 14:16:04

ㅎㅎㅎ
여성스러운면도 보이네요
미은이가 이정훈씨한테 좀 끌리는거 같네요
여지껏 눈팅만해서 미안해요
이제부턴 꼭 추천도 해야짛ㅎㅎㅎ

햇비 (♡.61.♡.217) - 2009/05/07 10:10:19

하와의눈물님,네..지나치게 딱딱한 사람이 여성스러운 면을 보일 때 같은 여자가 볼때도 의외로 뭉클하더라구요.이런 면이 이정훈에게 영향을 줄지도 모르죠.ㅋㅋ추천 감사합니다.

김동아 (♡.146.♡.26) - 2009/05/06 14:47:11

우와~! 정훈이도 둘째 미은이한테 작업을 거는건가요?
아무튼 둘이서 이 부동산 회사를 잘 밀고 나갈거 같네요.
이제 슬슬 한정준과 최미양의 데이트가 시작을 해야 하나요?
아무튼 잘 보고갑니다.
늘 엄숙하고 빈틈이 없는 둘째의 캐릭터를 너무 잘 살리셨네요.
부담이 크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

햇비 (♡.61.♡.217) - 2009/05/07 10:21:49

김동아님,이정훈이 벌써 작업을 걸까요?^^담집 기대해보시구요..16회를 님이 올리셔야 합니다.^^

무시로 (♡.36.♡.8) - 2009/05/06 14:49:37

미은이가 주는 압력을
이정훈씨가 잘 풀어나갈것같은 느낌

햇비 (♡.61.♡.217) - 2009/05/07 10:24:35

무시로님,네..이정훈이 호락호락하진 않죠.^^일부러 난제를 던져줬지만 말이에요.

Landy (♡.134.♡.130) - 2009/05/06 15:07:45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이정훈씨가 미은이 마음을 녹여 주겠죠. ㅋㅋ
다음집도 기대하겠습니다

햇비 (♡.61.♡.217) - 2009/05/07 10:27:11

landy님,두사람 서로의 모습에서 자신에게 없는 새로운것을 발견하는 사이로 나갈지도.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바랄께요.^^

머니돈머니 (♡.146.♡.164) - 2009/05/06 17:58:04

두사람 대화부분..
무어라 말할수 없는 섬세함이 느껴지네 ㅎㅎ
저 얼음공주 이정훈이가 녹일수 있을가 ㅋㅋ 
담회도 기대하고.. 추천~

햇비 (♡.61.♡.217) - 2009/05/07 10:28:39

머니돈머니,두사람 대화부분 섬세하게 봤다면 조비서 역할 잘해나갈거라고 믿어.조비서 역시 만만한 인물은 아니니까.^^기대할께~

단하나의삶 (♡.224.♡.202) - 2009/05/06 19:12:59

그동안도 열심히 써 올리셨네요^^
출장 갔다 이제 막 와서 , 오자마자 모이자부터 들렸습니다. 숙제 할려구요,ㅋㅋ
그럼 내일 봐요~

guo79 (♡.196.♡.80) - 2009/05/06 21:21:49

단하나의삶님, 오셨네요... 내내 기다리고 있던중이였어요 ^^
내일 하루 푹 쉬시고...모레 오전까진... 출장보고~알져? ㅋㅋ

햇비 (♡.61.♡.217) - 2009/05/07 10:31:10

거북아,일단 쉴 틈을 주자.ㅋㅋ큰언니 재간에 반나절이면 써낼거니까.

햇비 (♡.61.♡.217) - 2009/05/07 10:30:20

단하나의삶님,큰언니가 없어서 집 지키느라 힘들던데요.ㅋㅋ모레 온다고 했는데 드디여 오셨군요.이정훈 다음편 준비 부탁드려요~^^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07 14:27:09

이정훈편 올라왔으니까 이제 저도 슬슬 담집 준비할게요^^

가슴아파도 (♡.25.♡.71) - 2009/05/06 19:24:03

ㅋㅋㅋ 잼잇네요...담편도 빨리빨리
올려주세요 ... 빨리보고 싶거드요
이정훈과 잘 이루어지길 바라는뎅..
소원대로 해주실거죠?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죤 밤이 되세요

햇비 (♡.61.♡.217) - 2009/05/07 10:32:38

가슴아파도님,두사람 진전이 너무 빠르진 않을거에요 ㅋㅋ좋은 하루~

싱싱걸 (♡.113.♡.228) - 2009/05/06 19:43:53

여전한 글솜씨....천재 햇비님..ㅋㅋ
오랜만에 다시 햇비님 글 읽게 되여 넘 좋네여...
역시나 캐릭터 끝내주게 만드는 재간....담집도 기대할게여...

햇비 (♡.61.♡.217) - 2009/05/07 10:34:04

싱싱걸님,잠수 그만 타시고 가끔은 컴백하세요.^^이번 글 에피소드 생각 없으세요?^^좋은 인물들 가득 남았는데.

guo79 (♡.196.♡.80) - 2009/05/06 21:30:28

독후감은 아까 오후에 멜로 이미 보냈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와서 둘러보구 간다~
컴터땜에 절반넘어 썼던글이 싹 날라가서...
오전에 급히 다시 쓰긴했지만... 그래도 손색이 없는
햇비님의 글솜씨에... 감탄하면서...
진짜진짜 수고하셨다는 말씀 공손히 드리고 갑니다~~

햇비 (♡.61.♡.217) - 2009/05/07 10:36:05

거북아,메일로도 치사 받았는데 또 리플까지.^^컴터는 산지 얼마 안되는데 이상하게 자꾸 절로 재부팅되네.급히 쓰느라 미흡한 점이 많은거 같아서 걱정되였는데 위로해줘서 고맙다.^^

bermillion (♡.158.♡.70) - 2009/05/07 01:12:53

글솜씨가 대단하네요.. 잘보구갑니다.. 다음집도 빨리올려주세요..

햇비 (♡.61.♡.217) - 2009/05/07 10:37:08

bermillion님,감사합니다.재미있게 엮지 못할가봐 걱정입니다.^^앞으로도 쭈욱 지켜봐주세욤.

싱글맘 (♡.245.♡.135) - 2009/05/07 10:21:09

흠흠~ 이번편은 꽉~ 짜인 회사느낌에 새로운 분의기네요 카리스마 둘째 미은의 성격과 딱 맞는 ㅎㅎ
우리 민족은 옛날부터 여자는 집에서 현숙한 안해와 자애론 엄마의 형상이잖아요 근데 어느때부턴가 여자는 더 이상 집에서 남편과 자식뒤바라지만 하는 현숙한 안해의 의미지에서 벗어나 남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여성사업가로 탈바꿈해있었어요
물론 나날이 발전하는 사회에서 여성강자들이 많이 나오는건 좋은 일이지만 그래도 전 개인적으로 사업도 사업이지만 가정에서는 평범한 남편내조를 잘 하는 안해로 자식한테는 더 없이 따뜻한 엄마형상을 더 선호해요
둘째딸 미은이도 언젠가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한 남자의 행복한 안해로 살아갈 날이 있겠죠 겉이 차가운 사람일수록 속은 더 따뜻하다잖아요 하루빨리 미은이의 소울메이트가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가끔씩 작가님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재치있는 글솜씨에 놀랄때가 많아요 ㅎㅎ 그래서 모이자를 찾는 우리 독자들은 항상 행복하답니다 작가님도 행복하세요

햇비 (♡.61.♡.217) - 2009/05/07 10:39:15

사랑님,항상 기인 리플 감사합니다.^^최미은의 소울메이트...어떻게 엮어나갈지 저도 기대중입니다.최미은이 그냥 이렇게 살지는 않겠죠?^^이어쓰기 글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 드립니다.작품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wuguohua (♡.23.♡.60) - 2009/05/07 10:58:24

햇비님 글을 읽으며 정말 이어쓰기 글에서
작가들을 잘 선택했다는 느낌을 또한번 강력히 받았어요
어쩌면 하나같이 요렇게 글을 잘 구상하고
잘 써낼수 있는지 정말 대견스러워요
딸셋의 각자지 다른 성격과 인심이
각자의 손에서 아주 잘 부각되고 있어요
특히 둘째의 여강자의 모습
그 뒤에 숨어 있는 자기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여성스런 부드러움
정말 너무 잘 썼어요
오늘도 들러서 감탄하며 잘 읽고 갑니다

햇비 (♡.61.♡.217) - 2009/05/07 11:03:05

겨울국화님,자작글 오랜 선배님의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좋은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제가 맡은 캐릭터에 대해서 여강자들은 자신의 본모습을 감출지도 모른다고 이해했기에 그런 쪽으로 밀고나갔습니다.그리고 그것을 본인이 느끼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겠다는 설정을 하고있었습니다.그 설정을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강니 (♡.214.♡.34) - 2009/05/07 14:00:47

얼음공주들은 실제는 마음이 아주 따뜻하고 여린 사람들이 대부분같더라는
자신의 여린 마음을 숨길랄구 일부러 남한테 차겁게 보일라 하는거 같어여...
미은이랑 정훈이 이커플 디게 맘에 드네^^

햇비 (♡.61.♡.217) - 2009/05/07 14:09:45

강니야,맘에 들었다면 다행이다..앞으로 더 머리 써서 써야 하겠는걸.^^

반달 (♡.49.♡.212) - 2009/05/07 15:05:06

언니 넘 늦게 들리우...봄이라 그런지 어찌 피곤한지
오늘아침은 점심 11시에야 깨여났다는 ㅋㅋㅋ
설마 조비서가 이정훈한테 반한거 아닌가? 누구보다 더 급해하겠구나 ㅎㅎ
최실장은 이정훈을 골탕먹이려다 되려 잘 수응하는
정훈이의 매력에 빠질것같소 ㅎㅎㅎ담집으로~~

햇비 (♡.61.♡.217) - 2009/05/07 15:19:27

반달아,조비서 그런 복선 깔아놨으니 에피소드편 기대해라.^^요즘 우리 맴버들 컨디션이 다들 말이 아니구나.^^그래도 다들 노력해줘서 고마운 마음뿐이야.봄이여서 춘곤증인거 같다.다들 화이팅~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5:56:56

난 저런 여강자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은근히 불쌍해.
사실 속은 엄청 여자인데 겉으로는 강한척해야고...ㅎㅎ
그래도 여자는 기댈만한 품이 있는게 좋지.
아~ 나머지 숙제...ㅠㅠ

햇비 (♡.61.♡.217) - 2009/05/07 16:03:44

곰세마리,최미은에 대해서는 나도 동정한단다 ㅋㅋ기댈만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서 버틴것이 아닐까?숙제 부지런히 해야겠다~수고수고~^^

그리움 (♡.67.♡.131) - 2009/05/08 09:23:05

얼음공주지만 실은 정이 많은 여자겠지.
그 정을 발굴해내면 밑도 끝도 없겠는데...ㅎㅎ
이정훈이 어떻게 그것을 캐낼까?ㅎㅎ

담집보러 쓩~~~~

햇비 (♡.62.♡.45) - 2009/05/08 10:08:26

그리움아,그 정을 다 닫아버린거겠지?어떻게 캐낼지는 이정훈한테 맡겨야 할듯.^^

체리향기 (♡.245.♡.63) - 2009/05/09 13:43:38

사람이 환경에 따라 성격도 변하고 그런가봐요.
겉으로 보기엔 쌀쌀맞고 나긋나긋한 멋이 없는 그런 여자라고 할지라도
속마음은 그래도 여자이니까 정도 많고 나약한거겠죠.
속깊은 둘째따님때문에 아버님이 항상 집안일도 회사일도 시름놓으실것같아보여요.
잼있게 언니글 읽고 감다. 추천추천.

햇비 (♡.61.♡.118) - 2009/05/09 16:12:49

체리야,사람이 사람 성격을 영향주는것 같다.^^한서희편 기대한다.ㅋㅋ

nada77 (♡.12.♡.234) - 2009/05/11 00:20:37

미은이 땜에 이정훈의 회사생활이 순탄치는 않겠네여^^

햇비 (♡.12.♡.234) - 2009/05/11 10:05:38

nada님,추천 고맙습니다.가녀는 힘들어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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