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만드는 대보름 나물 아홉가지와 오곡밥

운명의힘 | 2012.02.06 08:01:18 댓글: 0 조회: 1647 추천: 0
분류요리법 https://life.moyiza.kr/cooking/1620657

 

 

 

 

 

이제 며칠만 더 있으면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큰 명절 중의 하나인

 

정월 대보름이지요.

 

고기보단 채소나 나물류를 좋아하는 쿨캣은

 

아무래도  대보름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 다른 명절엔 달랑 삼색 나물이나 많아야

 

다섯가지 정도밖에 만들지 않는데

 

대보름엔 아홉가지나 되는 나물을 만드니

 

당연히 좋을 수 밖에요..^^

 

어릴땐 엄마가 만들어 주시는 나물을

 

걍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됐는데..

 

 요즘 제가 직접 만들어 보니

 

그리 만만한 일만은 아니더군요.

 

그러니 그리 즐겁지만은 않더라는..ㅎ

 

 

사실 나물 만드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단.. 시간이 좀 많이 걸리거든요..ㅎ

 

 

그래서 아홉가지 나물을 다 만들진 않고

 

많아야 대여섯가지 정도 볶아서 먹었는데

 

이번엔 레시피를 올려야하는 관계로

 

정말 아홉가지 나물을 다 볶았답니다.

 

아니.  열가지..^^

 

 

 

 

 

ㅋㅋㅋ..

 

나물이 왜 아홉가지가 아니고 열가지가 됐냐면..

 

쿨캣이  카운터를 잘못해서

 

 한 가지를 더 볶아 버렸기 때문이랍니다.

 

이건 뭐..

 

참..

 

ㅠㅠ

 

 

그래도 나물 워낙 좋아하니 크게 불만은 없시유..ㅎ

 

 

 

 

 

 

나물 볶는 것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넘 어려울 것 같고 힘이 들 것 같지만

 

의외로 쉬운것이 이런 "나물 볶기" 랍니다.

 

들어가는 기본 양념이 비슷해

 

그저 반복해주면 되는 정도..^^

 

 

그러니 너무 어려워 하지 마시고

 

쿨캣이 만드는걸 잘 지켜 보세요.

 

 

그러면  " 정말 별 것 아니네.."

 

뭐 이러실 거라는..ㅎ

 

 

 

 

 

 

나물은 볶는 방법이 거의 흡사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몇 가지만 레시피로 보여드릴께요..

 

비슷한 반복 과정을 아홉번 되풀이 하기는

 

좀 거시기..^*

 

 

그럼.. < 대보름 나물 만들기와 오곡밥 만들기>

 

얼른 시작해 보겠습니당..

 

 

재 료

 

 

★ 오곡밥 : 찹쌀, 청태, 울콩, 팥, 혼합12곡..

 

 

★ 나물 :  건 고사리, 도라지, 무, 콩나물, 건가지, 건피마자,  

 

건고구마줄기, 건 취나물, 건시래기, 건표고버섯,

 

 멸치 육수, 굵게 다진 대파, 다진 마늘, 들깻 가루,

 

 들기름, 식용유, 표고 가루, 간장, 국간장, 소금..

 

 

( 레시피에서 간장으로 표기한 것은 국간장과 일반 양조 간장을

 

1:1로 사용한 것입니다.)

 

 

말려진 묵은 나물을 볶으실땐 참기름보다 들기름을 써보세요.

 

맛이 더 깊어지고 감칠 맛이 난답니다.

 

그리고 들깻 가루를 넣어주면 훨씬 더 맛있구요..^^

 

 

기본적으로 건조된 나물은 충분히 하룻밤 정도 불린다음

 

푹~~삶아내고 여러번 헹궈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마트에서 불린 것을 사셨을 경우라도

 

한번 더 삶아내서 쓰시는것이 좋습니다.

 

 

파는 것은 살짝만 삶아져 그대로 사용하면

 

좀 많이 질기답니다.

 

 

 

<고사리 나물>

 

 

 

 

 

 

고사리 나물을 볶을때 주의 하실 점은

 

중간에 자꾸 뒤적이지 마시라는 겁니다.

 

자꾸 뒤적이게 되면 간이 고루 배지 않아

 

맛있는 나물을 만들 수 없습니다.

 

 

그리고 후춧가루를 약간 넣어 주면

 

고사리의 비린내가  감소되어

 

훨씬 맛이 있답니당..^*

 

 

 

<도라지 나물>

 

 

 

 

도라지를 소금을 넣고 주물러 줄때

 

너무 강한 힘을 가하면

 

도라지가 치이게 되어 맛이 없습니다..

 

 

그러니 적당히..^*

 

 

 

< 무나물>

 

 

 

무나물을 만드실때 끊김 없이 탄력있게 만들고 싶다면

 

무를 길이대로 잘라서 채를 썰어 주세요.

 

 

무도 고기처럼 결이 있어 가로로 잘라 채를 썰면

 

결이 모두 끊어져 볶을때 부스러지기 쉽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무의 결 방향 그대로..

 

 세로로  길이 대로 잘라

 

채를 썰어 주시면 끊김이 훨씬~  덜하답니다.

 

 

그리고 소금에 살짝 절인 후 볶으시면

 

끊어지는 걱정 없이 탄력있는 나물을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글구 한가지 더..

 

레시피 중 생강즙이 나오는데

 

무나물에 생강즙을 아주 소량 넣으시면

 

무 특유의 지리고 매운 맛을 잡아줘서

 

훨씬 깔끔하고 맛있는 무나물이 된답니다.^^

 

생강즙이 없으시면 생강 가루를 넣으셔도 좋습니다.

 

 

 

 < 시래기 나물>

 

 

 

 시래기의 껍찔을 벗기지 않으면 비닐 같은 막이 있어

 

좀 많이 질기고 입에서 겉돌게 됩니다.

 

부드럽고 맛있는 시래기 나물을 원하신다면

 

조금 귀찮아도 일일이 벗겨내 주세요..^^

 

 

 

 아주 물렁하게 푹~~익은 나물을 만드시려면

 

불끄고 난 다음 뚜껑을 덮은채 십여분 방치해 두세요.

 

그러면 뜸이 들어 더 부드럽게 익는답니다.

 

 

묵은 나물을 만드는 방법은 모두 이와 동일 하답니다.

 

취나물, 아주까리 나물, 고구마줄기 나물등도

 

모두 같은 방법으로 만드시면 되겠습니다.

 

 

 

<가지나물>

 

 

생가지로 나물을 만들면 좀 많이 물컹해서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

 

말린 가지로 나물을 만들면

 

웬만해선 잘 풀어지거나 쉽게 물러지지도 않고

 

쫀득 쫀득하니 넘 맛있답니당.

 

 

요고 완전 강추 입네당..ㅋㅋ

 

 

 

 

 

 

 

뭐..별로 어렵지 않으시죵..?^^

 

 

 

 < 표고버섯 나물 >

 

 

요게  바로 카운터를 잘못해

 

열번째로 만들었던 나물입니당..ㅋ

 

그래도 맛있어서 용서해 줬시유..ㅎ

 

 

 

 

 표고향이 넘 넘 좋고 쫀득 쫀득하니

 

아주 맛있답니당..^^

 

표고 오라버니 고마워유..ㅎ

 

 

 

끝으로 < 콩나물 >

  

 

 

 이렇게 만드시면 아삭하니 살캉하게 익어

 

질기지 않고 맛있습니다.

 

 

 

 

 

 

 

자~~이렇게 아홉가지..

 

아니..

 

 열가지 나물 만들기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젤 중요한 하이라이트..

 

 <오곡밥 만들기 >

 

 

 

쿨캣네는 일반 스텐 압력 밥솥을 사용한답니다.

 

 

 

 

 

 

 

그럼 요런 맛있는 오곡밥이 완성..^*

 

밥 너무 너무 맛있게 잘 됐지용..? ㅎ

 

또 자뻑질..ㅋ

 

요건 아마  불치병일 것이여..ㅎ

 

 

 

 

 

찰지고 고소한 영양 가득한 오곡밥을

 

한 수저 가득~~^^

 

 

 

 

이번엔 나물도 얹어서~~

 

 

 

 

대보름엔 절대 빠질 수 없는 김쌈..

 

복쌈 이라고도 하지용..^^

 

 

 

 

나물까지 듬뿍 넣어 서리~~

 

앙~~~~

 

복을 잔뜩 받아야 겠지용..^^

 

 

 

 

 

 

 어떠셔용...?

 

보시니까 이제 자신이 좀 생기시나요..? ^^

 

 

여유를 가지고 한번 시작해 보세요.

 

얼마든지 맛있는 나물과 오곡밥을

 

만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솔직히 이번 포스팅..

 

 꼬박 삼박 사일이 걸렸습니다..ㅜㅜ

 

 

나물 불리고 삶고 준비 하는데 하루..

 

나물 열가지 볶는데 또 하루..

 

그리고 마지막 날..

 

오곡밥 만들고 사진 찍으면서 또 하루..

 

그리고 편집..ㅜㅜ

 

 

나물이 열가지에 오곡밥이 하나이니

 

사진량도 엄청나게 많고

 

편집하는데도 꼬박 7시간이 넘게 걸렸답니다.

 

 

실은..  쿨캣 어제 밤 홀라당 샜습니당..

 

ㅠㅠㅠㅠㅠ

 

 

그래서 좀 힘이 드는군요.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도 말이지요..ㅜㅜ

 

 

제 딴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포스팅이니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살짝~  눈감아 주시길 바랍니당..ㅎ

 

 

 이 글 준비 하는중에 친구인 좋은 엄니가

 

많이 아프단 소식을 들어서

 

맘이 너무 아픕니다.

 

 

꽤  심하게 아파서 응급실까지 갔다고 하네요.

 

늘 잘 웃고 명랑 쾌활하고 쌩쌩하니

 

기운 펄펄 날던 친구인데..

 

 

그런 사람이 아프다고 하니

 

더욱 신경이 쓰이고 속이 많이 상하답니다.

 

 

웬만해선 아파도 절대 내색을 않하는

 

속 깊은 친구인데 스스로 아프단 말을 할 정도면

 

보통 아픈게 아닌가 봅니다.

 

 

자기야 빨리 나아라..

 

자기가 그렇게 아프면 내가 기운이 하나도 안난다.

 

대신 아파 줄 수도 없는데..ㅠㅠ

 

너무 너무 속상하고 내 맘이 아프다.

 

가까이나 있으면 죽이라도 끓여서 나를텐데

 

그리 멀리 있으니 그것도 여의치 않고

 

내가 해줄 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 미안하고 답답하다.

 

정말  해줄수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서

 

무력감마저 드는데..ㅜㅜ

 

 

빨리 나으라고 아프지 말라고

 

멀리서 마음으로 기도해 줄께..

 

 

 

좋은 엄니를 사랑하시는 블친님들

 

엄니 빨리 나으라고 응원 좀 해주세요.

 

그래서 그 힘으로 엄니가 벌떡 일어나게요..

 

쿨캣..  부탁드리겠습니다..

 

 

꾸 벅~~

 

 

여러분들은 절대 아프시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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