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남편 유준상도 울고 갈 열무김치 담그기 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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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국 남편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는
이 죽을 놈의 <넝쿨당> 국민남편 캐릭터 유준상!!!!
극중 캐릭터 이름이 방귀남이라고 하던데 ㅋㅋㅋㅋㅋ
주부들의 로망? 국민남편? 쳇!!
드라마 속 비현실적인 외조에 굴할 수는 없기에~!!!
직접 열무 김치 담그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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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재래시장으로 Go~Go~!!!
열무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 잘 익은 열무를 선별~!!
스마트 폰으로 꼼꼼히 검색해 본 결과
너무 자란 것보다 줄기가 연두색이면서 통통한 것이 좋다고 하길래
고런 자격조건을 갖춘 놈들로 3단을 집어 왔답니다~~
이 밖에도 열무 김치에 들어갈 각종 야채들을
두루두루 봉다리에 집어 넣었지요~
※여기서 잠깐!! 국민남편으로 가는 살림살이 Tip 하나~!!
- 미리 구매한 채소는 야채실에 보관해 두시길~
채소들이 물 만나 고기마냥 다시 싱싱해진답니다~~^^
저희 집은 작년에 딤채 냉장고를 샀는데요~~
확실히 일반 냉장고보다는 야채를 싱싱하게 보관 할 수 있더군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라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수분관리를 알아서 해주니까
시장에서 봉다리에 막 담아와 시들시들했던
채소들도~~ 아삭아삭 프~레~쉬해졌답니다.ㅎ
자! 이제 싱싱해진 열무를 말끔히 다듬어야 할 시간!!
머리통과 줄기의 사이까지
칼집으로 속속 도려내 깨끗하게 벗겨 내주고요~~ㅎㅎ
머리통이 작은 녀석은 두 조각
대두 녀석들은 가로, 세로 열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줍니다~
(이렇게 찍어 놓고 보니 제 칼실력도 한 조각하는데요~ㅎ)
이젠 다듬은 열무와 한쪽 옆에 뒀던 야채들을
한데 넣고 깨끗이~~팍팍 씻어주세요~~
그 다음, 곧 헤드뱅어라도 할 듯
뿌리를 북슬북슬 풀어헤친 쪽파들도 다듬어 줍니다.
아하하~!! 말끔해졌죠?
거칠게 산발을 했던 쪽파들의 댄디해진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한쪽으로 제쳐뒀던……..
아까 씻어둔 열무와 야채들 위로 굵은 소금을 쫙~쫙~~ 뿌려 줍니다~~
이렇게 소금을 뿌려놓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잘 절여놔야 숨이 죽고 양념도 잘 베이니까요..
열무가 소금에서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만들면 되는데요!
열무 김치 양념을 만들 때 꼭 필요한 Tip!!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풀어 넣어주면 풋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
전 찹쌀가루를 물에 넣고 풀어주었지요~~^^*
통마늘도 터프하게!! 가루로 만들어 버릴 기세로!!!
팔뚝에 핏줄을 세우며 쿵쾅쿵쾅~~찧어줍니다~!!
(마늘 빻는 남편! 섹시하지 않나요? >_< 죄,죄송합니다~)
멸치액젓을 넣는 집도 있지만
저희 집 식구들은 덜 비린 음식을 좋아해서,
새우액젓을 믹스기에 곱게 갈았습니다~~
끓여둔 찹쌀가루에 혼신을 다해 빻은 마늘과
믹스기에 갈아준 새우액젓을 같이 넣고 버무려 줍니다~
이때 살짝 멸치액젓도 넣어주고요~~~
(김치 양념치곤 핑크빛 파스텔 톤 땟깔이 곱네요~^^)
그 땟깔 예쁜 양념에 쏭쏭 썬 양파와
고춧가루, 설탕을 마저 투척~투척~해주면~~
대망의 열무김치 양념이 완성되는 순간~~!!!
(크흑~ 감격의 눈물이ㅠ.ㅠ. 절대 양파를 썰다 흘리는 눈물이 아닙니다!!)
완성된 양념에 쓱싹~쓱싹~ 열무와 야채들을 버무리고~~
버무리는 중간 중간 썰어놓았던 댄디한(?) 쪽파들도 투척~~해서 버무리고~~
왼손으로 오른손으로 양손으로 버무리고 버무리고~~ 버무리다보면!!
짜잔~~~~~!!!
이것이 바로 무려 6시간에 걸쳐 완성된!!!
아내를 위해 바치는 외조의 끝장판!!!!!!! 열무김치!!!!!
장볼 땐 꽤 많다고 생각했는데
야채의 숨이 죽어 그런지 막상 통에 담갔을 땐.
6시간의 노동의 결과치곤….양이 좀 적은 듯 했습니다--;;;
맞벌이 부부라 평소 집에서 음식 해 먹을 일이 별로 없긴 하지만
이럴 때를 대비해 마련한 비장의 가전제품!!
바로 이것이 우리집 딤채 김치 냉장고!!
(제 손으로 담근 열무김치를 여기에 보관할 줄은 몰랐지만 말입니다~~ㅎㅎ)
김치 냉장고가 넓어 어째 제가 담근
열무의 양이 한없이 더 작아 보이는 군요--;;
뭐, 그래도 투명 통에 담겨 있어
상당히 깔끔하고 정갈해 보입니다~~뿌듯뿌듯~ㅎㅎ
힘들게 만든 음식! 잘 보관해서 맛있게 먹기 위해~~!
적당하게 익은 김치를 좋아해서 김치보관으로 설정 표준 으로 돌려놨습니다!!!
비타민 발효과학 버튼을 눌러놓고 요렇게 김치 냉장고에 보관 세팅까지
완벽히 마무리 해 놓으면~~!!!
열무김치 담그기 외조 끝~~!!!
열무김치 담그기 외조로
한동안 집사람 눈에는 제가 곧 방귀남이지 않을까 합니다~~ 아핫핫!!
역시 세상은 가는 만큼 오는 거라고~*^^*
열무와 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다 살짝 이리 백허그를 해줄지도 모르죠..ㅎㅎㅎㅎ
TV속에 등장하는 이벤트 남과 매너남,
외조남들이 곧 남자의 적들이긴 하나
상대에게 노력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되긴 하네요.~ㅎㅎ
(하지만 애처가의 내공이 신의 경지인 방귀남 이야기는
남편들의 심신의 피로를 덜기 위해서라도 수위 조절을 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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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이 총각김치가 방귀남자 유준상이 담근검까?아니면
악플담담님이 담근검까 암튼 영 맛있게 잘 담그었슴다
방귀남이 옛날에 (감남엄마따라잡기)에서 덜먹총각선생님역한적이 있는것 같슴다
역시 열무김치가 맜있어욤 ^^
아삭아삭아삭아삭아삭아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