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울었어요 -.-

워니 | 2009.05.20 16:50:39 댓글: 45 조회: 2728 추천: 42
분류가정잡담 https://life.moyiza.kr/family/1649976

5.1일 날 아침 5시반에  소식을 접하고 부랴 부랴 공항으로 떠난다 ~ 티켓도 없다 아직은.....형제들 동행

맨 정신이 아니다 .... 광주 공항 도착하기전 심양으로 걸쳐서 연길 도착하는 뱅기표 끝내 끊었다 ~ 아뿔사

오후 3시 40분에 연길 공항에 도착했다 . 뱅기 안에서 내내 운다 ....눈물샘이 고장난것 처럼.. ....영상한것

도 모른다.  제 정신 아니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무서웠다 ~ 정말로......온돔이 떨린다 ~

맘속 내내 기도하고 또 애원해본다...별일 없이 꼭 일어나셔야 한다고...더 살아야 한다고....

하늘이 꼬옥 도와줄꺼라고  ....ㅠ.ㅠ  울 엄마 그렇게 견강하시고 씩씩한 사람이셨는데 자식들 일케 두고 떠날순 없다고 ...울 엄마 불쌍해서 어떻하냐면서 .....자꾸 운다....

연변 병원에 드디여 도착했다 ....도착하자 마자 ICU 방에 들어간다.. 엄마 보는 순간 .. 무릎이 꿇어진다.
땅에  털썩 주저 앉는다....< 엄마 , 힘내셔야 해요 ...일케 가면 안되요 ...나 어떻게 살아라고 ?  안돼...> 엄마  손을 꼭 잡고 엄마 귀에다 대고 얘기하니 들으셨는지 엄마에 왼쪽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눈물을 닦아주는데 내가 막 힘이 없어지더니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한다....막내라서 특별히 고와하셨는데

온 하늘이 빙글 빙글 돌아간다....눈앞이 캄캄해진다..아무것도 볼수가 없다....한참 지나서 엄마 얼굴 보인다..왜 이렇게 해말쑥하고 여위였을까 ? 작년 6월달에 봤을때만 해도 정정하셨는데...ㅠ.ㅠ.
누구 부축임하에 어떻게 병실문앞에 서있는지도 모른다....한참 후에 김주임이 나왔다...붙잡고 애원한다.
여직껏 살면서 첨 애원해 보는것 같다 ...< 울 엄마 꼬옥 살려달라고 저렇게 가시면 안된다고....그 은혜 내가 두고 두고 갚겠다고 ....> 날보고 < 최선을 다하겠다면서....진정해란다....기적이 나타나길 기다리란다..근데 사상 준비를 해란다...> 당뇨병 종합증이란다....감기 인줄 알고 20일 넘게 포도당 링게르 맞은게 잘못 됐단다..ㅠ.ㅠ. 몸이 지체 됐다면서 일찍 오셨다면은 아무 일도 없겠는데 그런다...
최후에 방법 피투시 해보잔다......이거 안되면 안된단다....울 형부 칭구다....김주임이...

이말에 더 가슴 아프다...가슴 치며 복도에서 또 엉엉 운다......언제까지 울었는지 모른다..
곁에 지켜주지 못한 죄땜에 자식으로써 평생 살면서 가슴치며 통곡하며 살것 같다 ~
온 저녘 자지 않고 이튿날 아침까지 병실 복도에서 왔다 갔다 하며 지켰다...오빠랑 둘이서....

5월 2일 날 아침 , 연길에 잔잔한 비가 내린다 ~ 맘이 더 심란하다....오전에 김주임이 울 형부한테 전화 와서 희망 없다 한다.....젤 마직막 방법 피 투시도 안될것 같단다....독소가 온 몸에 감염이 돼서 안될것 같단다....오후 2시에 끝내 떠나셨다.....통곡하고 또 통곡한다.....언니..오빠...내 울고 또 운다..

내가 막 미쳤는지 의사보고 < 울 엄마 자고 있지 , 어디 숨 거두셨는가 하면서 계속 투시해라고 한다..아무것도 철수 못하게 한다 > 오빠도 우긴다......살았다고......의사들이 아무서도 안 다쳤다면서 알았다 한다..

심장이 멈췄다...세상에....이젠 안 믿어도 안된다...눈꺼풀도 여러번 손으로 번져본다.....심장도 만져본다.
볼에다 내 얼굴도  대본다....따스했다....손을 쥐여보니 점점 굳어져 가고 있었고 점점  차가워 졌다....
< 엄마 , 하늘나라가 그리 좋와요 ?  이렇게 색끼들 두고 가면 어떻게 해요 ? 왜 아프면 아프단 소리 안 하셨는가고 하면서 > 통곡한다...잇달아 언니가 또 소리지른다 < 엄마 , 이대로라도 자식 애 먹이면서 일년이든 몇년이든 곁에 있어만 달라고....자식 돈 다 쓰고 자식들 거지 된다음 떠나시라고 한다..그래야 내 원이 없겠다면서....ㅠ.ㅠ.> 자식 맘에 못을 박고 끝내 떠나셨다...

이모들이 그러신다..니네 엄마 자식들한테 복을 주고 떠나셨으니 이젠 놓아줘라면서....편히 보내잔다...
난 못 보낸다고 떼질 쓴다...

5월 3일 날 , 연길에 아침은 해가 쫙 떴다...개인날씨 어제랑 상관 없이 ...
어제만 해도 날씨가 흐렸고 비가 오더니만.....찌뿌둥한 날씨는 전혀 볼수가 없었다 .
하늘도 아나바.....그래서 울었던거 싶다 ~ 울 자식들 맘 아나바....

원통하고 분하고 마지막 가시는 길 혼자여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찢어질듯 아파와서.
자다가도 새볔에 불쑥 불쑥 깨여난다....그렇게 하루에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데 왜 꿈에도 안 나타나네요?
참 . 독하시기도 하시지.....참고로 울 엄니는 울 자식들  다섯을 혼자서 키우셨어요....
어릴적에 아빠가 돌아가셔서 재가도 안 하시고 그래서 여직껏 자식들 다 효도하면서 살아오긴 했는데..
정말 , 나한텐 훌륭한 어머님이 셨는데........어쩜 저렇게 하루 아침에 내곁을 떠나시는지 ? 꿈만 같네요

글도 저렇게 불쑥 가시니 더 잘해주지 못한게 많더라구요..오만 가지 생각에.....요즘 불면증이 오기 직전..
더 잘 살았더라면은 더 잘해 줄수도 있었겠는데 하는 생각에....나한테 그 기회마저 안 주시고 떠나셨네요.
떠나시고 보니 모든게 다 후회 되네요 ~ 가슴치며 통곡해봐도 울어봐도 소용이 없네요 ~
울 자식들이 엄닐 보낸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더 가슴아프고 눈물이 나네요 ~

그러기에 <있을때 잘해> 란 말 딱 맞는 말인것 같네요 ..
정말 효도하면서 사세요 ~ .....돌아가시니 머나 다 후회 되네요 ~ 나름대로 효녀라고 생각했었는데 많이 모자랐던것 같네요 ...자꾸 생각나 눈물이 나는걸요 ~
죽어야 잊어질것 같네요 .....ㅠ..ㅠ 요즘 사는게 사는거 아니네요 .....참...하늘도 무심하데요...無奈

마지막 가시는 길 지켜 주지 못한 죄 , 두고 두고 후회하면서 가슴 허비면서 살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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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가을향기 (♡.128.♡.208) - 2009/05/20 17:04:14

상심이 크시겠어요..
님의 글을 읽으니,,저희 할머니 돌아가실때..엄마가 통곡 하던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지고..목이 멥입다..
님 말처럼..있을때 잘해야 한다는건 다~~ 알고 있지만,,
알면서도 실천이 잘 안되네요..

쿠쿠다스 (♡.108.♡.139) - 2009/05/20 17:15:45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그래도 힘내세요.
저도 부모님께 잘해드려야 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해요.

JDTFH (♡.224.♡.223) - 2009/05/20 17:33:27

하늘나라에 가셔서 행복하게 사실거라 생각하세요..
그러니깐 우리 다 있을때 잘해야 겟지요~~
매번 생각은 이렇게 하고있지만 행동하자면 바로바로 따라가주지가 않네요..
힘내시구요...

샤인7707 (♡.18.♡.149) - 2009/05/20 17:33:29

어쩌다가 ,,, 참 맘이 안타깝네요, 내일같이..

맘이 많이 힘드시죠? 저도 아빠가 건강이 않좋으셔서 울면서 새벽비행기로 들어갔던 기억에 ... 다행이 아빠는 건강 되찾고 지금은 잘 지내고 계세요..

있을때 잘해드리라는말... 늘 제맘에 간직하고있는 말이예요,.

심천이구요, 멀어도 시간되고 조건되면 자주자주 가서 이틀동안이라도 얼굴 뵙고 와요, 요즘은,,,,

누구나 다 그렇겠죠? 아픈날도 있고 ... 지나가면 또다시 눈부신 날도 오게 될거구요..

님 지금 맘이 얼마나 힘들지 .. 이해해요.. 근데 꼭 참고.. 이겨내시구요....

형제가 있어서 참 부러워요., 님이..

아퍼마세요.....

님이 맘 편해야, 님 어머님도 다른세상에서 편하게 계실거잖아요... 그니까.꼭.

싱가포르 (♡.1.♡.242) - 2009/05/20 17:52:02

님의 심정 이해합니다.
저두 엄마가 암진단이 낫는데 수술거부로 설복하러 들어간적이 있습니다.
다행이 잘못 진단해서 수술로 회복을 되찾앗지만
그당시 심정 진짜 말로 표현못할 정도였어요.
진짜 많이 힘들겟지만 천당에서 행복할거라 믿으시고 힘내세요.

경우 (♡.231.♡.130) - 2009/05/20 17:53:28

ㅜ.ㅜ 어쩜 ....
저희 엄마도 몸이 너무 안좋아서 저는 이런 순간 생각만 해도 몸이 떨려요.
어머님 잘 보내시고 어머님 안심하시게 님이나 형제들 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야 합니다.
휴~ 저두 눈물이 막 나네요. 힘내세요.

프리마 (♡.234.♡.25) - 2009/05/20 18:57:3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상심이 크시겠지만...얼른 일어나세요~어머님께서도 그것을 원하실것입니다.

별엄마 (♡.234.♡.239) - 2009/05/20 20:03:31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얼마나 속상하시겠습니까....큰일을 치루셨네요..수고많으셨어요..자식들은 원래 부모님들이 돌아가신담에 후회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전 울엄마가 울집에 있다가 연길에 갔는데도 있는동안 맛있는거라도 더 대접했던걸 하고 후회를 하는데 워니님은 더 상심하시겟죠? 워니님이 행복하게 지내는게 어머님께 효도한다고 생각하고 힘내세요 ..이쁜아기를 보더라도 말입니다...

노랑달팽이 (♡.128.♡.140) - 2009/05/20 20:30:45

이틀전 우리 엄마가 아프다는 전화를 받고 그냥 걱정이 되였었는데 이글을 읽고 있으니까 눈물이 나네요 .. 상심이 크시겠지만 마음 잡으시고 어머님한테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리세요 .. 그게 제일 큰 효도 같네요 ..

쫄랑이 (♡.35.♡.176) - 2009/05/20 21:10:3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두 지금 눈물이 나네요
저두 워니님처럼 저의 외할아버지 마지막가는길을 지켜주지 못했어요
저는 심천에 있는데 할아버지는 연변에 계시고 휴. 거리가 넘 멀어서 빨리 가느라 했지만 끝내 절 기다리지 못한거있죠 20년동안 외조부모랑 함께 있어서 부모보다 더 정이 갔으니깐요 휴 어쩌겠어요 하늘나라에서 워니님 엄마도 자식들 잘 돼라고 지켜줄거예요. 부디 힘내세요
워니님 지금 엄마 잃은 슬픔은 크겠지만 님한테는 이뿐 딸도 있고 사리밝은 시부모님들도 계시잖아요 워니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꼭 일어나셔야죠..

소스 (♡.32.♡.31) - 2009/05/20 21:19:17

님 지금 심정을 뭐라 위안해 드려도 아픈거는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땐 그어떤 단어두 소용이없거든요 뭐라 말해도 전혀 귀에 안들어와요 다만 시간이 다 해결해줍니다 시간이 약이예요 힘든시간 혼자 딛고 일어나느라면 어느새 아픔이 조금씩 가셔질겁니다 이런 아픔 겪어본 사람만이 알아요 전 17살에 아빠 돌아가셧거든요 학교 중퇴하고 돈벌면서 지나다보니 처음처럼 가슴 찢어지는게 좀 나은거 같아요 처음처럼 마음 아프면 이세상에 힘들어서 못살겁니다 힘내세요

엇갈린운명 (♡.119.♡.10) - 2009/05/20 21:38:54

휴,코 끝이 찡하네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좋은 곳에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님 말씀대로 있을때 잘해야겠어요.

행복의존재 (♡.163.♡.36) - 2009/05/20 21:57:10

ㅠㅠ, 많이 슬프겠어요...
고민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아직도 제 부모님이 항상 제옆에 있을줄 알아요,
돌아가시는 일같은거 상상도 못하겠네요..
님 글 읽으면서 같이 무섭고,떨리고 그렇네요...
위에 분들 말씀한것처럼 님 행복하게 살아야,저세상에서 어머니도 행복할거에요..
맘 잘 추스리고, 애기도 잘 돌보세요..ㅠㅠ

최씨네 (♡.162.♡.113) - 2009/05/20 22:31:10

님때문에 코끝이 찡해나면서 로그인했네요...
마치 제 일처럼 눈물이 날라 그러네요
고생하신 저희 엄마 생각이 나네요
세상모든 어머니마음이 그렇듯이 우리 자녀들맘도 같은거 같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빌고요
하늘나라에서 편히 계실거라고 믿어요
힘내세요

국화꽃향기 (♡.113.♡.81) - 2009/05/20 23:15:21

로그인 하게 만드는 글이고
글보는 순간 내내 울다가 갑니다 ..
갑자기 저 엄마 생각이 나네요 ..
잇을때 잘해 공감이네요 ..
잇을때 잘해야 겟어요 .
힘든 고비에 글까지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
힘내세요 ......

날개구름 (♡.173.♡.33) - 2009/05/20 23:22:32

휴 눈물이 나네요 다섯남매를 키우신 어머님 고생고생 많이 하셧을터 ,,,그러니 포도탕두 너무 많이 아무렇게 맞아선안됩니다,,,, 부모님건강은 자식들이 항시 챙겨줘야할터....휴유 ~~~~~~부디 하늘나라에편히 보내시길 ~~~~

지연엄마 (♡.239.♡.147) - 2009/05/21 08:44:59

저도 눈물이 나네요...내일같이... 갑짝스러운 일이라...
어머님이 하늘 나라에서 편히 계실거고 그곳에도 행복하실거라고 기원해요...
이 글을 읽는 도중 저도 신체가 건강하시지 못한 저 엄마와 시어머니를 자주 들여다 보지 못하는 제가 원망스럽네요... 정말 있을때 잘해야지...
그리고 힘내세요...

널본순간 (♡.212.♡.188) - 2009/05/21 09:20:42

저도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많이 상심하시겠어요..그래도 어머님이 하늘나라에서 자식들이 너무 상심해하는거 보면 편히 쉬시지 못할겁니다..힘내세요..이편지를 보고 저도 많이 깨달았어요..부모님께 있을때 잘해야겠구나..고마워요..그리고 다시한번 힘내세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멋여자되자 (♡.233.♡.15) - 2009/05/21 10:31:01

힘내세요 지금이라도 더 씩씩하게 살아가는것으로 보답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공의그날 (♡.246.♡.97) - 2009/05/21 10:45:30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제가 막 눈물이 날려하네요..
참 훌륭한 어머님이시네요..
그럴땐 진짜로 천당이 있다고 믿어보심이..
이젠 돌이킬수 없으니 어머님께서 인간세상에서는 상상도 못할 영원한 복을 누리러 가셨다 생각하시고 편하게 보내드리세요..
그리고 남은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구요..
어머님 꼭 님 곁에서 님을 항상 지켜보실겁니다..

혜림 (♡.135.♡.174) - 2009/05/21 11:28:54

가슴이 찡하네요.힘내세요.울고있는 어머님은 울고 있는 워니님을 더 가슴아파하면서
보고 계시니깐 더 힘내서 잘사세요.그래야 어머님이 편히 쉬시죠..

에바엄마 (♡.19.♡.10) - 2009/05/21 13:15:03

워니님 ,참 슬픈 일이 갑자기 찾아온거 같네요
딸로서 많이 가슴아프고 힘들거예요 ...
애기를 생각해서라도 힘내시고 기운 내세요 ..
어머니가 돌아가신게 어찌 자식들땜이겠어요 ..
사람은 자기 운명이 있답니다 ..하늘의 뜻이니 어쩔수가 없는거죠 ..
편하게 보내드리고 하루빨리 슬픔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희망하우스 (♡.162.♡.155) - 2009/05/21 14:12:23

워니님 참 안됬네요.
맘이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힘내세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쉴거예요

이혜와지혜 (♡.35.♡.218) - 2009/05/21 14:53:48

효녀세요...어머님이 님을 자식으로 두셔서 무지 행복해 하셨을겁니다...
자연 법칙이라고 생각 하시고....착한 사람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morning080 (♡.136.♡.193) - 2009/05/21 16:02:49

글 보는 내내 눈물이 앞을 가리웁니다. 저도 어머니가 돌아기신지 5년이 되건만 지금도 엄마없는 서러움에 울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하늘이 울고 하늘이 무너지는 그런 마음 너무나 잘 알꺼 같습니다. 그래도 힘낼수 밖에 없습니다. 힘내서 씩씩해져야만 저 세상에 가신 어머님도 편할수 있을껍니다.

꽃밭속에서 (♡.239.♡.136) - 2009/05/21 16:07:39

어쩜 나한테도 이런일이 있을것 같은 기분....
울 어머니도 당뇨병인데...
먼곳에 떨어져 있다는 핑계로 종종 찾아 뵙지도 못하고 ...
뜨문뜨문 전화 하면서 엄마가 이 딸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하면 일하는데 바쁜데
전화 한하면서 투덜투덜 ....
이러다 우리 엄마도 갑자기 돌아가시면.... .....
자식 낳고 보니 이제야 엄마도 날 얼마나 아끼면서 키웠겠나.. 날 키우시면서 얼마나 힘드셨겠나... 조금이나 이해할듯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전화 라도 자주 해 드려야 겠습니다.... 다 끝난다음에 후회 없게....

워니 (♡.128.♡.79) - 2009/05/21 16:17:37

참 , 고맙습니다 ~ 리플 달아주신 윗분들께 ~~
제가 요즘 넘 힘들고 그래서 병원 다니는 신세예요 ..ㅠ..ㅠ 몸가 맘이 다 힘드네요~
이젠 저도 힘내야 겠어요 ~ 많은 위안 받았어요.....
더 잘 살아야겠져 ?? 엄말 위해서라도 ??? 그게 보답이겠져 ????

근데 생각한댈로 안되는게 맘인것 같네요 ~~ 눈만 감아도 자꾸 생각나는걸요....
고맙습니다 ~~ 힘낼꺼예요 .....정말 5월달은 나에에 암흑한 5월달이네요 ....

자식 하나만이라도 곁에 있었더라면은 절케 빨리 가시지는 않았을꺼예요.....

작은백합 (♡.36.♡.238) - 2009/05/21 16:20:18

로그인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네요...어머님 좋은곳에 가셨을겁니다.님 글일 읽다보니까 3년전 51살이란 나이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우리 아빠가 생각이 나는군요... 님 심정두 나랑 똑같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아무 병도 없이 너무 건강해서 탈이였던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을때 장난이라고 생각했었죠... 이건 있을수가 없는일이라고 말이예요. 엄마랑 17살 동생이랑 나랑 이렇게 두고 갈 사람이 아니라고 말이죠...그것도 아빠의 죽음이 어떻게 보면 저한테도 책임이 있엇거든요. 정말 같이 죽을려고 했습니다...그냥 그 생각뿐이였죠...정말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차마 몸도 안좋은 엄마랑 한창 공부할 나이인 동생 생각에 차마 그렇게 못했어요...내가 없으면 이 사람들 어떻게 살아가겠나하는 생각에 말이죠.그래서 마음 독하게 먹고 이 악물고 돈 벌면서 동생 공부시키고 있어요.그러다보니 엄마 곁에 있을 시간이 별로 없네요.. 그래서 항상 그게 맘에 걸려요... 님글 보고 엄마한테 잘해야겟다는 생각이 또 다시 드네요... 님도 어머님 돌아가셨다구 생각하지 말구요 저처럼 지금 보다 더 좋은 세상에서 살구 있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종래로 아빠가 돌아가셨다구 생각 안 하거든요.아니 그렇게 생각 못하겠어요.죄책감때문에 내가 먼 일이라도 저지를가바요... 아픔도 없고 걱정도 없는 더 좋은 세상에서 우릴 기다린다고 생각하세요..그러면 많이 편해질거예요. 그럼 빨리 슬픔을 딛고 기운 내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화니사랑 (♡.231.♡.180) - 2009/05/21 16:49:48

부모가돌아가신후 그 뒤에 부모에게 잘해드리지 못한 미안감, 죄책감..수없이 몰려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잊혀지지 않고 오히려 더 해지고 있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생각하지 말고..그냥 먼곳에서 워니님 가족들을 지켜보신다고
생각하시고 너무 오래동안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아빠를 7년전 잃고 지금까지도 아빠생각하면 눈물흘리고 있어요
근데 친척들이 저보고 자꾸 아빠생각하고 울면 아빠가 하늘나라에서도 편히
못있는대요..그래서 아빠를 편히 보내고 싶으면 아빠 생각적게해라네요..
근데 자식맘은 그게 아니드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힘내시고.. 더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님께 보여드려야죠..

샤브샤브 (♡.42.♡.106) - 2009/05/21 17:42:0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 읽는순간부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상심이 크겟지만..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

김지영 (♡.161.♡.223) - 2009/05/21 18:01:16

눈물이 왜 이렇게 나지,,,,,,,,,,,,,고인의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않고 잘 계실거예요, 이 글 보니 저도 엄마한테 더 잘해 드려야겟단 생각 다시 한번 더드네요,

정글이 (♡.62.♡.153) - 2009/05/21 19:26:42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 읽는 내내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워니님 힘내세요. 뭐라고 위로해드려야 할지...... 정말 있을때 사소한것이라도 많이 신경쓰구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안 (♡.239.♡.203) - 2009/05/22 00:17:37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모두 부모님 자식으로서... 저도 울 엄마 생각나네요. 님 말처럼 있을 때 잘해야 겠습니다. 부모님 은정은 무엇으로도 갚을길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부모님은 자식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아끼지 않으셨죠...
님도 힘내세요. 님이 행복하게 사셔야 하늘나라 가신 어머님도 안심할겁니다.

mei890 (♡.113.♡.222) - 2009/05/22 11:49:19

꼭 마치 5년전에 저의 엄마를 보내던 심정에 혼자서 펑펑 울게되네요.
정말~정말~엄마 보낸 그 심정은 엄마를 잃은 사람이 잘 알지요.
넘 맘이 아프네요.
그래도 님네 5형제가 어머님한테 효도를 많이 하셨다니 그로 많이 위로되잖아요.
저는 제가 돈 좀 벌기 시작하니 엄마가 그양 떠났어요. 효도를 할 기회도 주지 않고.
그래서 지금도 누구와 엄마 이야기 나누면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요.
저도 5형제에서 막내거든요. 제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저의 엄마가 타격
을 받으셔 뇌출혈로 돌아가셨어요. 정말 제가 눈감는 날까지 가슴아파할 사실들이예요. 님이 잘 사는거로 돌아가신 어머니한테 효도한다고 생각하세요.

은하비 (♡.112.♡.162) - 2009/05/23 13:07:26

님 심정 충분히...알것같네요...
휴~...그런 가슴 후비는 고통,자책감..겪어본 사람만이 알죠..
힘들겠지만..힘 내시길~~

lina790618 (♡.32.♡.140) - 2009/05/22 11:56:58

후..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모든 세상자식들..
부모님이 살아계실때 효도하는게
최선의 방법인것 같네요. ...

아침이슬 (♡.88.♡.115) - 2009/05/22 13:09:24

눈물 때문에 겨우 다 읽었어요....
도무지 남 일 같지가 않군요...
어머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아픔없이 행복하실꺼얘요...
자식분들의 효도도 받으시고 어머님 많이 행복하셨을꺼얘요...

부모님 곁에 있어 주지 못하는 저도 자주 무서운 생각에 혼자 통곡할때도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당장이라도 부모님 곁에 가고 싶지만 또 현실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함에 항상 마음이 무겁습니다...
부디 모든 부모님들 ~~ 아프지 마시고 자식들의 효도 받으시며 오래오래 앉으세요~~

은하비 (♡.112.♡.162) - 2009/05/23 13:03:55

가슴이...찢어지는것 같습니다...
겪어본 사람만이 알죠..그게 어떤 아픔인지...
힘내세요...

성아에미 (♡.4.♡.23) - 2009/05/23 21:39:53

여지껏 부모님 사랑은 책에서 배운대로 그냥 위대하다그쯤으로만 알앗습니다..
하지만 자식 놓고 살면서 부모님의 삶과 부모님 사랑을 이제야 알것같습니다..
내자식보면서 짠한 가슴....부모님들도 우릴 그렇게 키우셧겟죠?
있을때 잘해.....
정말 다시한번 가슴저려오는 구절이네요....

qkfmsthfl (♡.192.♡.204) - 2009/05/26 19:20:50

눈물이 납니다. 저의 어머니도 몸이 안좋아서 항상 제가 근심하거던요. 하지만 떨어져 있으니 마음대로 돕지도 못하네요.
정신차리고 있을때 더 잘해야 겠어요.
힘내세요.

노란 반지 (♡.221.♡.132) - 2009/05/26 19:36:59

워니님....저두 눈물 흘리면서 읽엇어요..힘내세요 ..님이 지금 힘들어 하는모습 엄마가 보시면 맘 아파 할거얘요 ...엄마께서 편안한곳으루 찾아갓다구 생각을 하시구 정신차리구 살아야해요 ...모든걸 엄마가 지금 보시구 있어요 ..엄마의 맘은 항상 자식들과 잇을거얘요...영원히요 ....

김 철 (♡.5.♡.41) - 2009/05/27 11:29:11

하늘이 울 만큼 문장을 읽은 모든 사람들을 울리네요....돌아가신 어머니 저세상에서도 행복하시길 빌고 님도 어머니를 잃은 고통속에서 벗어났으면 해요....님이 고통하시는걸 보면 어머니는 맘 아파할거에요....항상 어머니가 내곁을 떠났다고 생각하기보다 내 맘속에 꼬옥~~~ 들어있다고만 생각하세요....

장미꽃인생 (♡.3.♡.167) - 2009/05/27 17:26:53

어떤위로의 말을 해야할지.......모르겟네요 .....
사연이 너무 가슴아푸네요........
하지만 너무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
하늘나라에서 어머님이 지켜보고 계시니까 ...
먼저 하늘나라에 가신 어머님은 님이 이토록 그리워하고 미안해하는 그 마음
왜 모르시겟어요 ... ~~ 하지만 .. 목숨이라는게 마음대로 안되잔아요 ..
어머님께서도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서 너무 미안하다고 생각하실꺼예요 ..
하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 ..어머님께서는 그냥 님께서 빨리 고통속에서 벗어
나오길만 .... 님꼐서 하루 빨리 맘의 상처가 아물기를 ... 님께서 하루빨리
현실을 받아 드리고 그 누구보다 착하게 ... 그 누구보다 씩씩하게 .. 그 누구보다
행복해 지길 바랄꺼예요 ... ~ 그러니 꼭 힘내세요 .. ~~ 하늘나라에서 항상 지켜보고 계시는 어머님을 위해서라도 .. 현실을 받아드리고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은 가슴속 깊은곳에 영원히 간직해두고 ... 어머님에 대한 미안함은 다음세상에 다시 어머님 자식으로 태여나 갚아드리세요 ... !!! 자신을 위해서가 아님 항상 한마음 한뜻으로 지켜보고 계시는 어머님을 위해서라도 씩씩하게 .. 힘차게 ....행복하게 .... 열심히 살기에 노력하세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힘내세요 ~~

워니 (♡.127.♡.75) - 2009/05/27 21:36:12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 위로에 플 심어주신 분들께....

내일 단오명절이니 또 생각이 나네요 ~~ 어쩜 어머니날도 못 쉬고 .....내일은 또 단오절.휴 ~~ 단오절도 못 쉬고...눈물밖에 안나네요 ~ 넘 안타까워서....불쌍해서 죽겠어요.....ㅠ..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프고 .......자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난답니다......근데 왜 꿈엔 안 나타나네요 ??????? 참..독하시죠........

fieldwork (♡.37.♡.133) - 2009/06/04 18:48:21

나도 눈물이 나네....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님을 위해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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