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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먹는 언니가 말한다 ~~~~사랑이란 .???~~^

햄벼그 | 2019.03.09 00:58:06 댓글: 3 조회: 1133 추천: 2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3864313

ㅍ온글 ~~


당장 곁에 없으면 죽을 것 같은 것만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마치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먼 길을 달려서라도 어떻게든 잠깐이라도 얼굴을 보고 오고, 그렇게 돌아서는 네 등이 아쉬워 밤새 통화를 하고, 졸린 눈을 비비며 시시콜콜한 농담을 주고받다가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를 붙들고 잠이 드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것같이 사랑을 하던 때가 있었다. 좋아하는 마음을 온전히 다 보여야 알 수 있을 거라 믿었던 시절, 우리는 무엇을 그렇게 확인하고, 확인받고 싶었던 걸까. 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점 커다란 불꽃은 사라지고 작은 불씨 하나만이 남게 되었지만, 그 미지근함도 과연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의심하기도 했지만.

사랑이 아닌 것은 아니더라. 뭐든 태워버릴 수 있을 만큼 큰 불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촛불 하나, 양 손을 대고 있으면 간신히 따스함이 느껴질 정도의 작은 불같은 그것. 그렇지만 그렇게 손을 쬐고 있으면, 그 따스함이 천천히 손을 타고 이내 온 몸에 퍼져 오래도록 따뜻할 수 있는 그런 사랑.

너를 사랑해, 말고
밥은 먹었니가
어쩌면 더 오래 따뜻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런 사랑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브라히모비치이브라히모비치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2) 선물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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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2.♡.32
미래양 (♡.231.♡.96) - 2019/03/09 01:00:18

사랑이란

바람과같은걸

오묘일걸 (♡.215.♡.98) - 2019/03/09 08:21:21

올만에 이리 심각한 글으 ...

가지말라재야쓰베 (♡.36.♡.163) - 2019/03/09 09:23:24

사랑은 느낌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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