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사우나왓어요
좀 씻고 다니기쇼 .

안에 들어가니
병아리문신 . 지렁이문신. 고양이문신
건달 형님들이 때르 벗기구 있습데다

내가 탕에 들어간게 나르 본게 저래
기죽어서 병아리는 나가고 고양이는
찜통들어가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안나어그
지렁이는 냉탕에 들어갑데다

휴우 나 외로운데 우리 친하기쇼
말할쌔두 없어씀다

내 사자처럼 보여도 쌈이 하나드
못쎈데 왜 그러는지 ㅠㅠ

이때 ~ 시꺼먼 흑형이 등장하는데
갠히 기죽을 갘습데다
남자들 그런 자존심있잼까 그런거 말임다

이젠 그만씻구 나가자 했는데

근데 이 매너좋은 형님이 팬티입구 들어온거
아니겠슴까 ? 와아 센스짱입데다

내가 갠히 또 우울할뻔했잼다
그래서 난 계속 온탕에 들어가지두 않으메
발만 담그고 위풍당당하게 더 앉아있다 나왓슴다

기분좋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