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 월간 베스트 3개월 베스트 베스트 게시물
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지짐이의 식물이야기 ㅎㅎㅎㅎㅎ

꽃보다지지미 | 2019.03.27 21:28:24 댓글: 20 조회: 1138 추천: 2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3879151
쑈취안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아지르 쳐놧데요

땅에서 딩구는 애들중에서 오늘 또 이거 모셔왓다는겜다.



어제두 퇴근하면서 이 소나무 가지 딩구는거 주어왓는데....



얘가 하루사이에 새파랗게 살아난거 좀 보소 ㅎㅎㅎㅎㅎ

나는 웬지 식물을 보면 꼭 나랑 이야기하는 같애요 ...

석달전에 작은 선인장을 하나 가져왓는데요 ...바로 얘입니다.



선인장 파는 사람은 나보고 한달에 한번 물을 주라고 햇습니다.

한 20일 지났을 어느 무렵...나는 한달간격을 어기고 얘한테 물을 주었는데

얘가 마구 소리를 지르며 몸서리를 치는것이였습니다.

나는 깜짝 놀라서 한참동안 눈이 둥그래서 선인장을 지켜보았고

얘는 몸떨림을 멈추지 않앗어요....

나는 대체 화분이 어떻게 소리를 내고 또 어떻게 몸서리를 칠줄 아는지

도무지 믿기지 않앗고 오래동안 그날의 얘행동이 잊어지질 않았어요...

그리고 지금은 이해됏어요 ...얘가 왜 그날 그런 행동을 햇는지...



현재 얘가 이꼴이 됏거덩여...썩은물 꼴똑 고인채 두뿌리가 썩어서

뽑혀나갔죠...그니깐 그날 제가 물을 줄때 애들이 갑자기 죽음의 서리벼락을

맞고 울부짖으며 몸서리를 친거죠 ....

이런 이야기는 또 잇어요...

예전집에서 군자란을 키울때 어느날 꿈에

군자란이 찾아와 내 죽어요 -- 하는거예요

깜짝 놀라서 잠에서 깬후 베란다에 나가보앗는데

군자란은 그대로 푸르싱싱해 잇엇고

나는 안도의 숨을 쉬였죠 ...

근데 그로부터 이틀뒤에 뿌리 뭉턱 썩은채 통채로 나가번저졌어요

당장 꽃을 피우려고 준비하던중에....

나는 지금도 걔가 어떻게 내꿈에 찾아와 자기의 죽음을 알렷는지

진짜 궁금합니다.

현재 집에는









얘네들이 잇어요.....

잘 키워야 하는데 말입죠 ~

또다시 내 불찰로 보내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ㅎㅎㅎㅎㅎ





추천 (2) 선물 (0명)
첨부파일 다운로드 ( 8 )
IMG_20190327_205319.jpg | 161.0KB / 0 Download
IMG_20190327_205232.jpg | 180.0KB / 0 Download
8.jpg | 108.6KB / 0 Download
IMG_20190327_211212.jpg | 150.5KB / 0 Download
6.jpg | 185.6KB / 0 Download
9.jpg | 176.9KB / 0 Download
1.jpg | 181.7KB / 0 Download
8.jpg | 124.8KB / 0 Download
IP: ♡.25.♡.196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7 21:29:44

나..주쇼..큰거루다

꽃보다지지미 (♡.25.♡.196) - 2019/03/27 21:33:23

큰거누 맨날 잎아리 만져주고 흙잔등 긁어주고 그래야 함다 ㅎㅎㅎㅎㅎ

자부대기전문I (♡.50.♡.158) - 2019/03/27 21:29:49

몽유증인가~..

꽃보다지지미 (♡.25.♡.196) - 2019/03/27 21:34:24

ㅋㅋㅋㅋㅋㅋ 식물도 동물과 꼭 같습니다.

그들한테도 감정이 잇고 세계가 잇다구요 ㅎㅎ

자부대기전문I (♡.50.♡.158) - 2019/03/27 21:35:27

다 아는샤 하오~

와늘 돌아가메 의인화 시케놓구~

ㅋㅋ

이변호사 (♡.143.♡.25) - 2019/03/27 21:30:22

와...대단함다..
나느 식물하구 아이 맞는거 같슴다. 머 기르므 머이 죽어감다...
마늘 심은거드 다 거들거들 합데다.ㅜㅜㅜ

스타박씨 (♡.104.♡.43) - 2019/03/27 21:32:02

아께 지폐님은 알로예두 썩었다도만 ㅋㅋㅋ

이변호사 (♡.143.♡.25) - 2019/03/27 21:33:33

선인장으느 한달에 한번 바꾸다가 그냥 포기했음다. ㅋㅋ

자부대기전문I (♡.50.♡.158) - 2019/03/27 21:33:10

ㅋㅋㅋ
토마토하고 딸기하구두 맞지 말아야 하는데~

이변호사 (♡.143.♡.25) - 2019/03/27 21:33:49

다 소화시켰지므...

꽃보다지지미 (♡.25.♡.196) - 2019/03/27 21:35:42

나는 키우던 식물이 죽으믄 되게 마음이 아픔다 ㅋㅋㅋㅋㅋ

대부분은 내손에 들어오면 푸르싱싱 잘 자라죠 ㅎㅎㅎㅎㅎ

스타박씨 (♡.104.♡.43) - 2019/03/27 21:30:26

나름 금손임다~~

자부대기전문I (♡.50.♡.158) - 2019/03/27 21:33:30

나름인가~

ㅋㅋ하하

우추사지므~

꽃보다지지미 (♡.25.♡.196) - 2019/03/27 21:36:18

하하~ 금손 배시시 ㅋㅋㅋㅋㅋㅋ

미래양 (♡.231.♡.96) - 2019/03/27 21:31:03

내이제 가므 모아산올라가서 가장 아름다운놈으로 뿌리채 뽑아서 선물할게

꽃보다지지미 (♡.25.♡.196) - 2019/03/27 21:37:52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선물 기다릴게여 ㅋㅋㅋ

영리한너구리 (♡.36.♡.136) - 2019/03/27 21:32:42

나무 옆에 무슨 인썅이 저리 큰게 잇소

꽃보다지지미 (♡.25.♡.196) - 2019/03/27 21:38:13

혹시 세탁기르 그램까? ㅋㅋㅋㅋㅋ

영리한너구리 (♡.36.♡.136) - 2019/03/27 21:33:25

와 사진에 유리에 찍힌 남자 얼굴이 실랑재요?

꽃보다지지미 (♡.25.♡.196) - 2019/03/27 21:38:30

어느 유리에 누기 잇다는건지 ㅋㅋㅋㅋㅋㅋ

977,133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크래브
2020-06-28
11
376047
크래브
2020-05-23
3
318704
크래브
2018-10-23
9
346235
크래브
2018-06-13
0
380968
배추
2011-03-26
26
706074
내이슬
2019-03-28
1
837
피씨1
2019-03-28
1
857
PinkDress
2019-03-28
3
835
미래양
2019-03-27
2
1114
미래양
2019-03-27
1
892
미래양
2019-03-27
1
1165
가지말라재야쓰베
2019-03-27
1
921
미래양
2019-03-27
1
1174
미래양
2019-03-27
1
881
미래양
2019-03-27
2
1106
미래양
2019-03-27
2
857
착한뻥쟁이
2019-03-27
1
860
미래양
2019-03-27
1
882
양아치때려잡자
2019-03-27
0
1054
궁디언니
2019-03-27
2
897
미래양
2019-03-27
2
860
이변호사
2019-03-27
2
928
미래양
2019-03-27
1
834
꽃분히
2019-03-27
1
866
미래양
2019-03-27
2
1208
꽃분히
2019-03-27
2
882
궁디언니
2019-03-27
2
944
미래양
2019-03-27
2
961
꽃분히
2019-03-27
1
907
꽃분히
2019-03-27
1
1055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