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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가 생각나 적어요...

듀푱님듀푱님 | 2019.05.12 05:15:43 댓글: 0 조회: 433 추천: 0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3914098
할말은 잇는데..
표현하기가 그렇고...ㅋㅋ..
다들. 와신상담이라 들어봑죠??
못들엇으면 지금이라도 알고지나갑시다 ㅎㅎ



오나라와 월나라는 서로 가깝게 위치하면서 원수처럼 으르렁거렸다.

춘추시대 말기, 오나라 왕 합려와 월나라 왕 구천이 ‘추리’라는 곳에서 크게 싸움을 벌였다. 이 전투에서 크게 다친 오왕 합려는 죽으면서 아들인 부차를 불러 말했다.
“월왕 구천에게 아비의 원수를 갚아다오!”
새로 오나라 왕이 된 부차는 복수를 맹세했다. 그는 그 맹세를 잊지 않으려 부드러운 자리를 버리고 딱딱한 장작더미를 깔고 누웠다.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궁을 출입할 때마다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치도록 했다.
“부차야, 너는 월나라 사람들이 네 아버지를 죽인 일을 잊었느냐?”
부차는 복수의 칼을 갈며 밤낮없이 군사를 훈련시켰다. 이러한 낌새를 눈치 챈 월왕 구천은 먼저 싸움을 걸어왔다. 하지만 복수에 불타는 오나라 군사에게 도리어 지고 말았다.
부차는 승세를 몰아 월나라 수도인 회계까지 쳐들어갔다. 구천과 월나라 군사들은 회계산 꼭대기에 포위된 채, 꼼짝달싹도 하지 못했다.
살아남으려면 항복하는 수밖에 없었던 월왕 구천은 오왕 부차에게 자신의 뜻을 전했다.
“이제부터 왕의 자리를 버리고 오나라 신하가 되겠소.”
부차는 항복을 받아들이고 구천을 오나라로 불러 자기 노예로 삼았다. 구천은 나라 정치를 신하들에게 맡기고 오나라로 갔다. 그리고 3년 동안 부차의 마구간에서 말을 돌보는 일을 했다.
심지어 부차가 병이 들자 그의 대변까지 맛보면서 몸소 간호하기도 했다. 물론 이런 치욕을 견딘 것은 훗날을 꾀하려는 속셈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왕 부차는 그가 보인 정성에 마음이 누그러져 구천을 놓아주었다. 월나라로 돌아온 구천은 치욕을 갚으려고 이를 갈았다.
그는 자기 마음이 나태해질까 염려해 머리맡에 쓸개를 달아 놓았다. 그러고는 앉으나 서나, 밥을 먹거나 잠을 잘 때마다 쓰디쓴 쓸개를 핥으며 말했다.
“너는 지난날에 당한 치욕을 잊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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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은 이렇듯 복수를 다짐하며 기회를 노렸다. 그는 손수 밭을 갈고 부인은 길쌈을 하였다. 또 고기반찬을 먹지 않고 백성들과 고락을 같이하며, 어질고 현명한 인재를 후하게 대접해 관리로 삼았다.
그러기를 10여 년. 마침내 오나라가 빈틈을 보이자 월나라는 가차 없이 공격해 들어갔다. 이번에는 거꾸로 구천이 오나라 수도 고소성을 포위해 부차에게 항복을 받았다.
지난날의 치욕을 씻자, 구천은 부차를 귀양 보내어 그곳에서 여생을 마치게 하려 했다. 그러나 부차는 그 호의를 뿌리치고 스스로 목을 베어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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