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구 고중 동창이 나랑 대학 동기에 우리 친햇짐,

내 글쎄 가 말마 나오믄 화살 맞은 노루시키처럼 호돌돌 하는게,

애들이 다 눈치 깟지... 당연 걔두 알겠지...


어느날 저녁에 애들 다 자습 간담에 내보구 운동장 나오라재,

자기 우리 기숙사 밑에 잇다구,(롱구장이였음)


내 막 데깍 내려간게 , 자기는 마음에 다른 여자 잇답데,


그래 응 알고 있엇다 , 했짐...

그랜게 , 한번 안아 주께 합데,


내 헛거 들엇능가 해서 응??? 하구 대다이 큰 소리로 물어밧지

그랜게 , 안아보자오, 그 프리허그...

내 넘 떨려서 , 아니 괜찮다, 갈께 ~ 하구 몸 돌렛는데...


얘가 뒤로 백허그 해줍데...


와 씨 쯜 얼어서 그자리에 얼어붙엇짐....


그랜게 내보구 고맙댓던지 미안하댓던지...


이미 귀에서 종소리 뎅~ 뎅~~ 울레서 암거두 안 들리짐 ...

무슨 정신으로 숙소 들어왓는지 몰개 ,

뭐라 말 한거 같은데두 기억두 안 나구 ㅋㅋㅋㅋ



그 빽허그 할때 패기있게 똭! 돌아서서

얼굴 딱 잡구 뽀뽀래두 했더므 .... 사겼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