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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나 ㅎㅎㅎ

꽃보다지지미 | 2019.09.15 07:00:05 댓글: 5 조회: 719 추천: 1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3989850
자식 많건만

사람들은 모두 내가 엄마를 닮앗다고 햇습니다.

어릴적 내눈엔 엄마는 결코 미인은 아니였습니다.

대체 어딜 어떻게 닮앗다고 하는건지...

나는 되통 이해가 가지 않앗습니다.

어느날, 저는 엄마 얼굴을 찬찬히 뚫어지게 쳐다보앗습니다.

약간 꺼져들어간 눈에는 쌍가플 아니 세가플 네가플이 줄져 잇엇습니다.

저는 다시 거울을 쳐들고 내 눈을 들여다보앗습니다.

택을 한껏 쳐들어야 보이는 속까플

그냥 평면으로 보면 어김없는 외가플이엿습니다.

저는 쳇 --- 닮기는 멀 닮아? 콧 방귀를 뀌였습니다.

다시 엄마를 찬찬히 훑어보던중

나는 엄마가 가끔 량볼에 힘을 주면서 입꼬리를 올리는

행동을 보게 되엿습니다. 억지로 보조개를 파내려는듯한

그행동이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앗습니다.

아니, 저건 멋꼬? 왜 자꾸 입모양을 저래지???

아무튼 닮은구석이 하나도 없다 확실해!

세월은 흘러 어느덧 30년 세월이 지낫습니다.

어느날 딸애는 내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더니 말햇습니다.

--- 엄마는 쌍가플 아니 세고플 네고플이구나 호호호

--- 엄마야, 왜 자꾸 입꼬리 들여보내나? 보조개두 없으면서...

학.....다시 거울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거울안에는 내가 어릴적 보아왓던 엄마가 계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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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7.♡.194
zigbee (♡.172.♡.169) - 2019/09/15 07:02:45

할머니....센티멘탈해지는 아침글입니다..^^
반백도 안 됐는데....살 날이 많이 남으셨어요..^^ ㅋㅋㅋ

꽃보다지지미 (♡.27.♡.194) - 2019/09/15 07:10:50

모콰야, 언니의 아침 감성을 좀 깨지 말아다오 ㅎㅎㅎㅎㅎ

깨끗한빗자루 (♡.92.♡.79) - 2019/09/15 10:16:21

엄마가 미인이아니니깐 닮았다고하는거겠지

꽃보다지지미 (♡.26.♡.19) - 2019/09/15 11:45:12

에? 지는 미인인데여 꺄르륵~~~~

깨끗한빗자루 (♡.92.♡.79) - 2019/09/15 15:11:55

혼자만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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