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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듀푱님듀푱님 | 2019.09.24 19:49:48 댓글: 0 조회: 811 추천: 0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3993762

아 시발 ㅋㅋ
사는게 너무 신나서 미치겟네 ㅎㅎㅎㅎ



.........


어느 날 정승 황희가 말을 타고 시골길을 가고 있었다. 길옆 밭에서는 나이가 많아 보이는 농부가 소 두 마리로 밭을 갈고 있었다.



“이랴! 이랴!” 농부의 힘찬 구령에 검은 소와 누렁소가 숨을 헐떡이면서 열심히 쟁기를 끌고 있다. 역동적으로 일하는 소들을 바라보던 황희가 궁금하여 물었다.



“여보시오. 저 두 마리 소 중 어느 소가 더 일을 잘합니까?”



그러자 노인장은 대답은 하지 않고 쟁기질을 멈추고 황희 정승이 있는 밭 가로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황희의 얼굴 앞에서 잠시 소들의 눈치를 살피더니 귀에 대고 속삭였다.



“실은 이쪽 누렁소가 일을 더 잘합니다.”



의아한 황희가 되묻기를,



“그래요? 그런데 노인장은 듣는 사람도 없는데 왜 여기까지 나와서 나에게 귓속말을 합니까?”



그러자 노인은 웃으며 조용히 말했다.



“아무리 말 못 하는 짐승이라도 좋지 않은 말을 들으면 어찌 불평이 없겠습니까?”



듣고 보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황희는 그만 노인의 소 부리는 기술에 감복하고 말았다.



하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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