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무덜 보기 좋구나요.....

꽃보다지지미 | 2020.02.01 23:09:30 댓글: 15 조회: 1279 추천: 7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053653
나두 돔무덜처럼 싸우고싶어요 ~

대방의 족대시미를 꼭 쥐고

엄지발톱을 문턱에 딱 꼽은채

밀리지 않겟다고 악을 쓰고 싶어요 ~

근데 언저누 이빨이 다 빠지고

손톱발톱이 다 다슬어서 싸울기력도 없고

그리고 더욱 중요하게눈 미운 사람이 엄서요......

저는 이런 비참한 현실이 나한테서만 일어나는 현상인줄 알고

더없이 비통해하였지만

유안진시인님의 시를 읽고 이것이 단지 내한테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모든 중늙은이의 삶임을 새삼스레 깨달앗어요

그분이 이 시집을 낼때 바로 지금의 내나이거덩여....


그 분의 쓴 글 --- 가을바다를 찾아와서 ---이문장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잇어요

-----바다를 보라

어제밤의 성난 파도도 기막힌 장관이 아니였던가?

오늘의 이 잔잔하고 가벼운 파도,

어린 아이의 웃음진 장난짓처럼 반짝이는

저 만경창파도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물며 집채같은 파도가 울부짖는 해일, 비뿌리는 바다도 진정으로 아름답다.

그누가 함부로 잔잔한 바다만이 제일이라 하겟는가?

고뇌하는 사람도 진실된 삶이며

서투른 만용으로 허세부리는 모습도 아름답게 사는 모습이라고 보자

헐뜯고 비하하는 그 누가 잇다면

그것조자도 애교로 보자 .........

=================================

눙물이 나서 더 못 옮기겟츰요~~~~ 흑....

돔무덜 내 늙엇다!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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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oSWAN (♡.141.♡.112) - 2020/02/01 23:14:30

여유가 넘치니까 싸울힘도 있나봄다~

꽃보다지지미 (♡.27.♡.235) - 2020/02/01 23:17:51

그죠~~ 싸움은 젊은이들의 특권입죠 ^^ ㅎㅎㅎㅎ

단차 (♡.251.♡.162) - 2020/02/01 23:17:29

담담해지면 재미는 없드라고요 ㅋㅋ

꽃보다지지미 (♡.27.♡.235) - 2020/02/01 23:18:25

내가 지금 그런 심각한 상황인거 같슴다 흑.....

단차 (♡.251.♡.162) - 2020/02/01 23:22:06

저는 살짝 전단계인거 같네요 ㅋㅋ

여인화 (♡.210.♡.245) - 2020/02/01 23:20:32

아~애교라~글고보니 사랑스럽네요징하도록ㅋㅋㅋ

꽃보다지지미 (♡.27.♡.235) - 2020/02/01 23:23:45

젊고 팔팔한 여인화님이 부러울뿐임다 ㅎㅎㅎㅎㅎ

여인화 (♡.210.♡.245) - 2020/02/01 23:37:04

적당히나데야되는데 놀다보믄 또

고삐풀레서 챙피함다ㅋㅋㅋ

naver2016 (♡.63.♡.27) - 2020/02/01 23:27:46

ㅎㅎㅎ 우리 꽃누님씨는 고요하고 잔잔한 파도 같아보이지만
그 속깊은 안쪽은 소용돌이치는 피끓는 청춘같아 보입니다

꽃보다지지미 (♡.27.♡.235) - 2020/02/02 07:03:33

내가 쫌 정열적이긴 하죠 키키키~ ㅎㅎㅎㅎㅎ

에그아홉쪽 (♡.136.♡.163) - 2020/02/02 13:00:16

전문용어로 오망이라 하지요~

이십님하고 같은 증세

찬열오빠 (♡.116.♡.181) - 2020/02/01 23:29:32

看破红尘的。感觉

꽃보다지지미 (♡.27.♡.235) - 2020/02/02 07:04:00

인젠 경지에 도달한건가 봅니다 하하하~ ㅋㅋㅋㅋㅋ

금도끼은도끼 (♡.151.♡.178) - 2020/02/02 07:20:09

말도 마쇼 울 시부모는 60 되서도 쪼양 싸웁데다 글서 놀려줫음다
야 어머니도 싸움으누젊은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지 아직도 자식
걱정하게 싸움다 예 애너지 많슴다 예 하고 놀렷음다 시엄니 그 성질에
가만잇읍데다 ㅋ 저도 이젠 중년 문턱에 들어설라니 힘이 부쳐서
쌈할 맥이 업는데 ㅋㅋ

꽃보다지지미 (♡.27.♡.235) - 2020/02/02 17:44:00

아...시부모님 신체 탄탄하시네요

싸움두 하구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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