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공공뻐스안에서 이번엔 두눈 시퍼렇케 뜨는
젊은 남자가 약간 자꾸 사람들 사이에서 들 이
밉데다 저 제저레 인차 자리를 찾아 앉앗음다

근데 그늠이 내 옆자리 비자마자 앉잼다 고 손이
또 가만 안 있읍데다 첨엔 빤히 쳐다 봣음다
외 저럴가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첨 보는 여자한테

손이 점점 가끼이 오려고 하니 저 팍 체버렷음다
웃기는건 그담부터 그 손만 빤이 쳐다 봣음다
ㅋㅋㅋ 근데 그 남자분 손이 굳어서 움직이지
안코 제 시선이 없어지길 기다리는듯 그렇케
대치상태로 5분 쳐다봣나 마지막 눈이 아픕데다

조금만 더 다가오면 확 자리 뜰려고 햇는데
맞은켠 서잇던 할아버지 눈치 챘는지 ㅋㅋ
그 남자분 무릎에 척 가서 앉잼다 그것도
앞에 가름대를 지나서 ㅋㅋ 퍼뜩하고 일어
납데다 그 할아버지 한테 어찌나 고마운지

근데 그 대치상태 잇을때 무섭기보다 잼잇읍데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