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애들이 어른들은볼수없는 무언가를보긴보나봄다
나는초딩때 장례식장화장실에서 칸막이에매달려잇는
어린여자아이귀신을봣지요
내가 소변보고잇엇는데 칸막이위로 매달리면서
날보고 웃길레. 나는 그때 그여자아이가
귀신이라는생각을못하구 신경나쁜애라고생각하고
무시햇는데.동네에 덜떨어진애들잇잔아요 바보같은애들.그런애가 나를 놀리는줄알았지요.
소변보고있는데 위에서쳐다보고 손뻗고 그러길래
옆칸에 휴지가없어서 나한테휴지달라는건가싶어서
휴지를줬더니 휴지를못잡더라고요
귀신은 물건을못잡지요 육신이없으니까요
휴지를줘도 바닥에떨어지길래
왜안잡냐고 짜증났던적이있는데요
생각해보니까 그어린여자아이가 높은칸막이에 어떻게매달려있나싶었죠. 제가화장실갓다온다음에 제친구도 화장실갓엇는데 친구는 화장실여자아이를 못봣데요.
친구가 자기도장례식장 같이가고싶다해서
같이갔엇거든요 그때 누구돌아가셔가주고요.
그리고서 장례식장서 친구랑 밥먹고
어른들이 집에가라해서 친구랑나왔지요
우리동네에있던 장례식장이였어서요
지금은 오래전일이라 폐쇄된지오래되었죠
거기 딴건물생겼더라고요.

저승사자본건아닐테구 원래그래요~
곧 죽을사람보면 꿈에서 왠지모르지만
사람본능이란게 도망가더라고요
꿈이란게 사람의지대로 움직이는게아니다보니
저도 죽을뻔한꿈을꾸면
내 의지와는다르게 도망가고 살게되더라고요~
조상이도왔다고봐야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