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올시다~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조차도 모르는 이 공간에서

주고받는 안부와 대화속에서

내가 원하는 상을 만들어놓고

상대를 그 틀에 끼워맞추고는

그런 사람일거라고 상상하다

약간의 삐끗함이 보이면 쌓아올린 환상이 스르르...



그게 온라인의 매력이자 독인듯...



단순히 대화상대가 필요할때

넋두리 할 공간이 필요할때

들러서 얘기도 나누고 의견도 나누고

그런거라면, 내가 너무 차가운 사람이려나?



다 모르겠고,

난 여기에 소비할 감정이 없는 사람이라..


그래도 좋은 사람은 좋다~

아무 이유없이 편하고 마음이 가는건 분명하다~


그게 내가 여기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고~



오늘 하루도 자게에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