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심첨에서 날 황꺼 하면서

엄청 따르는 애가 있었소

순진한 가들은 내처럼 마셔대규

막나가는 형 보니까 부럽고 또 멋있아 보엿나봐

어리니까 ㅎㅎㅎ 물론 나도 그땐 너무 어렸지만

하루는 둘이서 울누나 식당에서 술먹다 둘다

헤롱헤롱했는데 야가 좀 허점이 있소.

말먹재요 그니까 말떠듬이요 . 혀아혀으 형 .

느아내 있째유 ㅎㅎㅎ 이러메 말하니 성격급한 내가

욕설 나갔지 ㅡ아무튼 좀 흉했소 ... 휴우 ㅜ 내가 왜?

그뒤로 애가 상처받고서 날 보먄 슬슬 피하고 ㅠㅠㅠ

나중에 얼마나 죄책감 들던지 내가 갸를 볼 면목없습데

갸들 형제둘이 이젠 잘 살리라 믿소 ㅡ 형제둘이 단결좋거

정말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똑똑하니까 ㅗ허허허

이젠 오히러 갸들 나르 거뜨러도 안볼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