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라는 책 ~

NiaoRen | 2020.12.17 10:05:52 댓글: 0 조회: 1973 추천: 1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210523

♥ 당신이라는 책 ♥

책의 첫 페이지를 펼치는 건
언제나 두근거리는 일입니다.
모든 처음들처럼
당신도 조금은 설레고
또 조금은 깊은 숨을 쉬게 되겠지요.
한 해를 보내고
또 한 해를 맞는 일.
책을 열고 닫는 것하고도
비슷하겠다 싶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의
얕은 탄식이나 엷은 미소.
새로 펼친 책의 서문이나
첫 문장을 마주할 때의
기대와 설렘 같은 것 말입니다.
그것도 거창하다면
하나의 장을 마치고
다음 장을 쓰는 일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연말이나 새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오늘 다음에 오는 '내일'
평범한 날들의 어느 하루일 겁니다.
그럼에도 이 새로운 시간의
이정표 덕분에 우리는
격려와 감사 그리고
축복의 말을 나눌 수 있겠지요.
새해엔 당신에게
근사한 이야기가
많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시적(詩的)인 순간들을
더 많이 경험하길 빌어봅니다.
훗날
당신이라는 책을 들춰볼 때
밑줄 그을 수 있는 날들이
많은 그런 해였으면 합니다.
- 허은실,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 중에서 -
추천 (1) 선물 (0명)
첨부파일 다운로드 ( 1 )
0000.jpg | 212.3KB / 0 Download
IP: ♡.208.♡.243
976,311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크래브
2020-06-28
11
368133
크래브
2020-05-23
3
310762
크래브
2018-10-23
9
338106
크래브
2018-06-13
0
373015
배추
2011-03-26
26
697977
듀푱님듀푱님
2021-01-22
0
1159
화이트블루
2021-01-22
0
1111
화이트블루
2021-01-22
0
978
돈귀신3
2021-01-22
0
1301
알람선생알람선생
2021-01-22
0
1964
철남변전소
2021-01-22
1
1880
알람선생알람선생
2021-01-22
0
1541
쥰빈이
2021-01-22
0
1802
철남변전소
2021-01-22
0
1653
아톰다리개튼튼아톰다리개튼튼
2021-01-22
0
1168
듀푱님듀푱님
2021-01-22
0
1009
아톰다리개튼튼아톰다리개튼튼
2021-01-22
0
1918
블루타워
2021-01-22
0
1302
띠띠뿡뿡
2021-01-22
0
1066
돈귀신3
2021-01-22
0
955
봄봄란란
2021-01-22
0
3175
돈귀신3
2021-01-22
0
1575
0NANIWA0
2021-01-22
0
961
철남변전소
2021-01-22
0
1145
철남변전소
2021-01-22
0
2662
Cherry구슬나라
2021-01-22
0
1524
3H베베
2021-01-22
0
2009
화이트블루
2021-01-22
0
1530
뉘썬2뉘썬2
2021-01-21
0
1105
12키로메터
2021-01-21
0
2079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