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 월간 베스트 3개월 베스트 베스트 게시물
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당신이라는 책 ~

NiaoRen | 2020.12.17 10:05:52 댓글: 0 조회: 1977 추천: 1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210523

♥ 당신이라는 책 ♥

책의 첫 페이지를 펼치는 건
언제나 두근거리는 일입니다.
모든 처음들처럼
당신도 조금은 설레고
또 조금은 깊은 숨을 쉬게 되겠지요.
한 해를 보내고
또 한 해를 맞는 일.
책을 열고 닫는 것하고도
비슷하겠다 싶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의
얕은 탄식이나 엷은 미소.
새로 펼친 책의 서문이나
첫 문장을 마주할 때의
기대와 설렘 같은 것 말입니다.
그것도 거창하다면
하나의 장을 마치고
다음 장을 쓰는 일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연말이나 새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오늘 다음에 오는 '내일'
평범한 날들의 어느 하루일 겁니다.
그럼에도 이 새로운 시간의
이정표 덕분에 우리는
격려와 감사 그리고
축복의 말을 나눌 수 있겠지요.
새해엔 당신에게
근사한 이야기가
많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시적(詩的)인 순간들을
더 많이 경험하길 빌어봅니다.
훗날
당신이라는 책을 들춰볼 때
밑줄 그을 수 있는 날들이
많은 그런 해였으면 합니다.
- 허은실,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 중에서 -
추천 (1) 선물 (0명)
첨부파일 다운로드 ( 1 )
0000.jpg | 212.3KB / 0 Download
IP: ♡.208.♡.243
977,489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크래브
2020-06-28
11
378012
크래브
2020-05-23
3
320643
크래브
2018-10-23
9
348135
크래브
2018-06-13
0
382880
배추
2011-03-26
26
707964
화이트블루
2020-12-20
0
2907
참대나무창
2020-12-20
0
1362
이신월
2020-12-20
0
1928
알람선생알람선생
2020-12-20
1
1541
이신월
2020-12-20
0
1425
봄봄란란
2020-12-20
1
1115
산타양말산타양말
2020-12-20
0
1303
알람선생알람선생
2020-12-20
1
1171
알람선생알람선생
2020-12-20
0
1922
황선생
2020-12-20
0
1609
음풍농월
2020-12-20
0
1804
꿈별
2020-12-20
0
1791
음풍농월
2020-12-20
0
1502
음풍농월
2020-12-20
0
3075
봄봄란란
2020-12-20
1
2030
황선생
2020-12-20
0
1448
인생4
2020-12-20
0
1628
알람선생알람선생
2020-12-20
1
2862
상하이모모
2020-12-20
0
2375
황선생
2020-12-20
0
1643
봄봄란란
2020-12-20
1
2163
김빠진맥주
2020-12-20
0
1911
음풍농월
2020-12-20
0
2158
이신월
2020-12-20
0
1575
매력한도초과
2020-12-20
5
1876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