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서의 세대차이?

스노우맨K | 2021.05.07 22:01:24 댓글: 11 조회: 1102 추천: 1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253762
아래 비싼자리님이 정원님 콩나물 반찬 뭐라하는 글을 보다가 저의 어머니랑 누나 요리가 생각나네요. 뭐 성격차이일 수도 있으니 감안하고 보시길 ㅋㅋㅋ

우선 저의 어머니는 큰집 맏며느리라서 울집에 시집와서 아버지 형제들 결혼잔치, 할머니 환갑, 나랑 누나 첫돌 집안안의 모든 군일은 다 집에서 치렀다고 합니다.

그외 평시에 생일이라든가...명절이라든가...옛날에는 당연히 집에서 다 치뤘다네요. 이런 관계로 많이 단련되어 요리실력도 한가닥 하는데, 특징이 뭐냐면 항상 음식을 번처지게 많이 한다는점.

할머니랑 저희랑 한집에서 살았던 관계로 명절때면 친척들 자연히 저의집에 모였는데, 항상 음식을 상다리 부러지게 많이 만들고, 친척들 갈때면 또 바리바리 음식 싸줘요.


반면, 누나는 요리를 잘 못합니다. 금방 북경왔을때 한 반년정도 누나네 집에 얹혀 살았던 적이 있는데, 항상 그때그때 편한대로 먹지요 ㅎㅎ

나랑 누나는 어릴때 주로 집밥만 먹고 자라 그런지 밖에 음식을 더 좋아함 ㅋㅋ 그래서 제부 없을때는 그냥 배달시켜요 ㅋㅋㅋ

명절때 누나네집 놀러가면 항상 반찬을 매련하게 한다고 해야하나...암튼 젖가락 짚기 조마조마하게 음식을 만듬 ㅎㅎㅎ

예를 들어 갈비찜을 했다면, 6인이 먹을시 한사람당 한개씩 짚으면 서너개가 남는다는 말이죠. 남은거 조카가 짚고, 그래도 남는게 있어도 누나네 시부모도 있고 하니 젖가락 짚기 눈치보이죠 ㅋㅋ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님, 항상 음식을 한끼 먹을만큼 하려다 보니 어떨때 구미가 생겨서 더 먹고 싶어도 난감할때가 있더군요...쩝;


추천 (1) 선물 (0명)
IP: ♡.244.♡.11
행복그까짓것 (♡.38.♡.66) - 2021/05/07 22:03:47

갈비찜 어려운요리잼다? ㅜㅜ

스노우맨K (♡.244.♡.11) - 2021/05/07 22:05:16

그건 모르갰슴다, 암튼 울누나 젤 자신있어하는 요리가 갈비찜 ㅋㅋㅋ

행복그까짓것 (♡.38.♡.66) - 2021/05/07 22:07:33

고기생각한게배고픔다 ㅎㅎ

봄의정원 (♡.16.♡.233) - 2021/05/07 22:06:03

ㅍㅎㅎㅎㅎ
이게 남은 음식은 다 버리니
딱 한끼 먹게 하다보니 쫌 매태살때
있슴다 나두 갈비 인원수에 맞춰
두개씩 돌아가게 만듬다 ㅋㅋㅋㅋ

스노우맨K (♡.244.♡.11) - 2021/05/07 22:13:35

맞슴다, 첫끼에 맛있게 먹고 다음끼에 덥힌거는 잘 안먹게 됨다. 이전에는 그냥 식당에서 모여 먹었는데, 요근래 코로나 때문에 자꾸 누나네 집에서 모이니 저런 상황이 있습데다 ㅋㅋ

동네교수 (♡.234.♡.94) - 2021/05/07 22:09:04

다들 엄마 손맛..어머니 요리.일품하눈데...

우리.어머니 요리 진짜.못해요...


잔소리 한번 안하시던.아버지가..언젠가..밥 먹다 여보

죽을때 손만 떼놓고.죽소

스노우맨K (♡.244.♡.11) - 2021/05/07 22:19:21

지난번에 동교님 사진보니 살이 포동포동한게 신체 좋더구나 무슨 ㅋㅋㅋ 딱 잘먹고 자란 외모임 ㅎㅎ

스타박시 (♡.163.♡.146) - 2021/05/07 22:12:03

어머님들이 양은 엄청 많으면서 맛있게
만드는게 재간이란 말임다
난 많이 하무 번지기드 애나구
간두 골고루 섞이지 않는게
싱경질이 팍 나도만 ㅋㅋㅋ

스노우맨K (♡.244.♡.11) - 2021/05/07 22:16:10

요즘사람들 집에서 손님치럼을 잘 안해서 그럼다. 이전에 어릴때 툭하면 아버지 단위사람들 어머니 단위사람들 울집에 모여서 음식만들어 먹고 했슴다. 요즘엔 이런거 상상도 못하죠 ㅋㅋ

꿈별 (♡.48.♡.20) - 2021/05/07 22:17:07

세대차이임다 ㅋㅋ 옛날 어머님세대에는 먹고 넘치게 차려서 갈때 바리바리 들려보내는게 정이엿고 지금 누나는 한끼 먹을만큼만 만들어서 깔끔하게 맛잇게 먹고 끝나는게 좋고 ㅋㅋ 접시에 가득담아서 먹고남으무 다음끼먹기도 그렇고 정성들여 만든거 버리기도 아깝고 애매하니까 나름 양 맞춰서 하는겜다 ㅋㅋ 두분다 잘 하셧슴다

스노우맨K (♡.244.♡.11) - 2021/05/07 22:23:21

예나지금이나 집에서 손님치르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니니..ㅎㅎ

975,967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크래브
2020-06-28
11
366445
크래브
2020-05-23
3
309075
크래브
2018-10-23
9
336440
크래브
2018-06-13
0
371289
배추
2011-03-26
26
696210
황사부
2021-05-19
1
1499
헤이디즈
2021-05-19
0
2274
헤이디즈
2021-05-19
0
1840
블루타워
2021-05-19
0
1291
작사가c맨
2021-05-19
0
2063
샴푸향
2021-05-19
0
1063
작사가c맨
2021-05-19
0
1101
jincieryi
2021-05-19
0
1401
블루타워
2021-05-19
0
2027
김택312
2021-05-19
0
1142
샴푸향
2021-05-19
0
2070
스마일0770
2021-05-19
0
1524
내사랑임
2021-05-19
0
1246
배꽃
2021-05-19
2
2352
비싼자리
2021-05-19
0
1033
비싼자리
2021-05-19
0
2106
연두챌린지
2021-05-19
0
1451
황사부
2021-05-19
0
1783
Areum
2021-05-19
1
1344
황사부
2021-05-19
0
1978
황사부
2021-05-19
0
1936
비싼자리
2021-05-19
0
1709
비싼자리
2021-05-19
0
2272
비싼자리
2021-05-19
0
1700
내사랑임
2021-05-19
0
2590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