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箱이 고장나서 管家가 모든 우편물을
꺼내서 前台에 보관했으니 내보고 가지러
오라고 해서 오늘 갓는데
햇내기 신입管家가 글쎄
전번에 세들었던 사람이 와서 우편물을
달라고 하니까 그 노친한테 다 줘버렸지무

왜 집주인허락없이 줬냐고 신입管家한테
따지고 들었는데 그냥 억울한 표정을
짓길래 원래 베테랑管家를 오라해서
그 노친한테 우편물을 돌려달라고 하니
자기네 우편물밖에 없다고
전기세 물세 가스비통지서를 돌려달라고하니
다 버렸다고 나눕습디다

오늘 그노친네 택배하나 온거 내 그냥 管家한테
줘서 확인하니 본인께 옳다고 하더이다

제일 처음 가져간 우편물에 내동생께 없다고
나눕던 노친이 내가 자기 택배를
그냥 말없이 주니
후에 管家한테 전화해서 내동생우편물이
있다고 하지무

前台에 가져다놓겠다고 管家한테서
전화 다시 왓슴더

열통이 번져져서 오늘 사천요리를
먹었슴다

보다보다 이런 재수없는 인간은 처음봄다

정말 包租婆노릇을 못해먹겠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