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없는 아줌마들이랑

말동무해주느라 하지말고

수면의 질을 보장해여죠 ㅋ

ㅡㅡㅡㅡ

아침에 4명이 현장잡부로 일하러 갔는데

지붕을 철판으로 덮는 작업인데 심부름하면 된대 ㅡ

다들 일하기 싫어서 서로 멀뚱멀뚱

쳐 다보는데 요럴때 누구 한사람만

하지말고 집가기오 하면 넷이서

우르르 집에 갈 분위기 였는데 ㅡ

사장이 반장님 여기 오세요

부르는데도 4명 이 움직일 생각안해요

ㅡㅡㅡㅡ

연금아 우리보고 저기 지붕 올라가라는거

아닐까 ? 나 높은데 싫어 ㅡ 너 기공이잖아

보면 몰아? 뭐 시킬지 짐작가는거 없어?

ㅡㅡㅡㅡㅡ

형 그냥 대충 시간 때우메 하루 합시다 .ㅎㅎ

우리뭐 . 잡부로 와서 지붕에 왜 올라가 ?

ㅡㅡㅡㅡㅡ

결국은 3명이 밑에서 일하거

또 결국은 내가 지붕에 불려서 올라갔는데 ㅡ

왜 하필 나냐고? 사장하고 따졌지 ㅡ

근게 사장말하는게 ㅡ 일하는거 척 본게

일을 엄청 많이 하고 ㅡ 일머리 잘아는거

티가 난다 합데다 하하하하

그말에 얼마나 으쓰윽 하던지 ㅡ

지붕에 올라가서 ㅡ 내가 그냥 그쪽팀들이

일하는거 뒷정리나 살살 하면 되는데

내가 막 손이 근질해나서

그렇게 하지말고 이렇게 .하메 삐치개질하메

직접 단열재 ㅡ재단해서 쑤셔넣고 하메

열라 빠르니까 막 내보구 해라하지 ㅡ

ㅎㅎㅎ 일끝나고 사장이 슬그머니 2만원

찔러주메 ㅡ 시원한거 사마셔요

낼도 꼭 나와요 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