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떠나 광동,상해,일본 등 여러곳에서
생활하다보니 내 입맛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것으로 변해버렸슴다

조선족이라지만 집에서 된장찌개나 국류는 거이
한달에 한번정도 먹고 다 초채를 해먹지요

유일하게 조선족이라는 징표가
매끼마다 올라오는 김치정도
파김치,총각김치,배추김치 이셋중에 한가지를 올림

아침은 우유 시리얼,과일혹은 빵,요구르트
콩물에 닭알하나 혹은 냉동밀가루음식
혹은 삼각김밥하나
아침은 아주 적게 먹음

쌀밥은 아침에 먹어본적이 없고

점심은 죽에 전날 저녁에 남은 반찬

저녁은 쌀밥에 볶음요리 세가지

연변된장은 냄새가 고약해서 안먹고
한국된장하고 고추장 먹슴다

주말두날은 무조건 외식
일식,피자 ,훠궈 ,광동요리등등

한국요리,연변요리는 주말에 가끔 虹泉路或龙柏에
가서 먹슴다

이제 시간이 지나면 먹는 습성이 완전히 한족으로
동화되지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