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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문장 깁니다예~^^

봄봄란란 | 2022.04.01 12:55:17 댓글: 4 조회: 938 추천: 0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360441
노숙자였던 독고, 
편의점 사장의 도움으로 야간을 지키게 된 독고,
​같은 사람이지만 여러 사람 첫 눈에 보이는 독고...

독고로 인해 변해 가는 편의점~~^^

​**************

편의점 여사장(정년퇴직 교원)의 눈에:
...대걸레같이 떡이 져 있는 장발의 사내는 얇은 스포츠 점퍼와 더러워져 베이지색인지 갈색인지 모를 면바지를 입고 있었다...

아르바이트생 시현(20대)의 눈에:
...덥수룩하고 아무렇게나 자란 잡초 같던 콧수염과 턱수염을 말끔히 정리한 독고 씨의 얼굴을 본 순간, 언제나 멀리하고 싶던 노숙자가 아닌 번듯한 친척 아저씨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오선숙(50대,남편 가출,아들 30대, 편의점 돌봄)의 눈에:
...그녀는 노숙자 출신 곰탱이가 편의점에서 스무 날 밤을 새우며 의성마늘 햄과 쑥 음료를 아무리 먹어도 사람이 될 거라 믿지 않았다.늘 반쯤 감긴 불량한 눈빛과 어슬렁거리듯 느린 행동거지에 손님이 와도 선숙이 와도 제 타이밍에 인사한 번 못 하는 사회부적응자가 쉽게 변할 거라곤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

경만(40대,편의점 야외 테이블 애용고객.혼술하기 위해)의 눈에:
그런데 오늘은 카운터에 낯선 사내가 서 있다.큰 덩치에 위압감을 주는 눈빛이 이전의 호빵맨 아저씨와 확실히 다르다.
띄엄띄엄 무뚝뚝한 말투 역시 부담스럽다.
...경만은 추리했다....경만의 하루를 지옥으로 세팅하는 회사의 대표와 별다를 바 없는 , 편의점의 사장이다....

인경(30대, 집필실 구하는 희곡작가)의 눈에:
...편의점으로 들어선 그녀는 중저음의 인사를 들어야 했다. 연극판에 흔히 있는 덩치 큰 배역 담당 배우를 연상케 하는 중년 사내가 계산대에 있었다.얼굴도 연기파에 가까웠다.미모보다는 연기로 승부해야 하는 인상이라는 뜻이다.

...자기가 일하는 편의점을 불편하다고 자처하는 이 중년사내는 여기에 있기 전 무슨 일을 했을까? 그녀는 사내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강인해 보이는 하관과 큼직한 코, 반쯤 감긴 눈에 커다란 덩치는 졸린 곰 혹은 지친 오랑우탄을 연상케 했는데, 사내는 그것도 모르고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에게 씨익 웃는 것이 아닌가?

....
未完待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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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19.♡.60
계급소위 (♡.13.♡.112) - 2022/04/01 13:05:07

매개인마다,자기 이야기있어요 .
우수한 글 재주 있다면
책 한,두권은 문제 없께죠

삶에 도음되는건 누구이야기는 아니겠죠
울이 자신들 길에 답이 있어요
인생의 바닥을 겸험해봐다가 특이한 견력은 아니죠
현재 주어진 삶에서 우리 생각,분석 태도 결정이가 래일의 자신을 예언 하는것임니다.
삶에 많는것이 뜻대로 아니되는것 인간의 길임니다/

봄봄란란 (♡.84.♡.72) - 2022/04/01 13:25:22

긴 댓글 감사합니다~^^
맛점요~

그는98 (♡.114.♡.233) - 2022/04/01 20:02:43

책이좋네요

봄봄란란 (♡.219.♡.60) - 2022/04/01 21:00:53

네..맞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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