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후~~~

닭알지짐닭알지짐 | 2022.05.24 14:15:40 댓글: 8 조회: 1151 추천: 1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372203
헤여진지도 어언간 30년~

서로 연락을 모르고 지내다가 어떻게 이리저리 건너 탐문하던중

어제 끝내 그친구랑 연락이 닿았고

우리는 장장 86분의 전화통화를 하였어요.

나는 반가워서 어쩔줄 몰라햇고

그의 정황을 물엇어요~

그는 얼음에 표주박밀듯이 자기 이야기를 시작햇는데

목소리는 높고 격앙되였으며 거침이 없었어요.

그의 아들은 유명한 대학을 졸업하고

북경의 국유기업에 취직을 하였는데

아주 전도가 유망하다는거예요~

남편은 외국에 나가서 돈 많이 벌고 돌아왓는데

그동안 꾸준히 양로보험을 바쳐왓고

또한 예전에 특수업종에 종사한고로

다른 남자들은 보통 60살부터 양로보험금을 탈수 잇지만

그의 남편은 55주세부터 탈수 있으며 이제 1년이면

수령할수 있대요~

본인은 이번에 직함평의에서 수많은 경쟁자를 이기고

고급직함을 얻었고 로임이 퍼그나 올라서 삶이 여유롭다고

기뻐하면서 말햇어요

86분 통화에서 그는 거의 60분가량 자기자랑을 하였어요.

나는 예전에 우리가 학교다닐때의 이야기를 끄집어내였지만

그는 많은 이야기들을 기억을 못햇고

인츰 또다시 자랑에 몰두하군 하였어요...

그렇게 86분의 통화를 끝내고 핸드폰을 내려놓으면서

나는 먼가 잃은듯 마음이 허전해나였어요....

추천 (1) 선물 (0명)
IP: ♡.162.♡.74
에이플라워 (♡.197.♡.242) - 2022/05/24 14:22:26

ㅎㅎㅎ
저렇게 자랑질 해놓고,
전화기를 놓는 순간 저쪽이 통곡할수도 있어요.

닭알지짐닭알지짐 (♡.162.♡.74) - 2022/05/24 14:25:11

통곡은 무슨~
아주 즐겁게 잠자리에 들엇을검다 ㅎㅎㅎㅎ

에이플라워 (♡.93.♡.234) - 2022/05/24 14:34:11

상대방이 나보다 잘 살지 못한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ㅋㅋㅋ

닭알지짐닭알지짐 (♡.162.♡.74) - 2022/05/24 14:43:32

岁月流逝,带走了回忆,留下了沧桑~~ ㅎㅎㅎ

똥낀도넛츠 (♡.5.♡.13) - 2022/05/24 14:37:33

나는 20년만에 친구 찾아서 겨우 카톡 추가하고 혹시 춘매 맞니? 하고 말걸었는데. 돌아오는 첫마디가. 어. 너 어디야? ㅋㅋㅋㅋ , 반응이 이게 아닌데 말이지여

닭알지짐닭알지짐 (♡.162.♡.74) - 2022/05/24 14:45:32

아마도 내가 많은걸 바라는 같애요 ㅎㅎㅎ
아무래나 친구가 잘 살구 기뻐하면 됏지믄~ ㅋㅋㅋㅋ

배꽃 (♡.61.♡.55) - 2022/05/24 15:29:49

그 친구 평소에 눈치가 없이 너무 자랑을 많이 해서 들어주는 친구가 없던차에 닭알지짐님과 통화하게 됐나봐요. ㅋㅋㅋ

친구사이라도 너무 자기말만 하면 듣는 사람이 기분이 별로인거 맞아요. 그것도 30년만에 첫 통화에서... 서운했겠어요. ^^

닭알지짐닭알지짐 (♡.25.♡.232) - 2022/05/25 05:41:32

예전에 다른 친구랑 오랫만에 통화하게 되였는데
어떻게 지내느냐 하는 물음에 그냥
---“已实现了8位数存款”한마디만 하더라구요
자기자랑을 하는데는 여러가지 표현형태가 있고
또 굳이 긴 설명이 필요없는거잖아요
전 그의 이야기보다는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싶었어요
우리의 옛날이야기, 그가 알고있는 우리동창 이야기,
내가 알고 있는 우리동창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다시 연락하며 재밋게 지낼가 등등...
처음 통화여서 그냥 들어만 주었는데 후에 또 통화하게 되면
저레 욕해놓을 예산임다.
-- 됐다. 언저누 자랑 그만해라 별게 없더구나머~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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