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의 시 <초혼>을 우리 학교때 조선어문 시간에 배웠던가?

형광형광등 | 2023.03.10 14:37:01 댓글: 1 조회: 288 추천: 0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449237
김소월의 시 <초혼>을 우리 학교때 조선어문 시간에 배웠던가요?
나는 왜 배운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믈가믈한지 모르겠슴다.
혹시 교과서에서 배웠던 기억이 있는 분 있슴까?



김소월의 시 <초혼>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여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이름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였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음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음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여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추천 (0) 선물 (0명)
IP: ♡.161.♡.60
기억의온도 (♡.145.♡.32) - 2023/03/10 14:50:34

에.!

977,239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크래브
2020-06-28
11
376588
크래브
2020-05-23
3
319258
크래브
2018-10-23
9
346751
크래브
2018-06-13
0
381527
배추
2011-03-26
26
706617
s쏠s
2023-03-13
1
418
황꺼
2023-03-13
0
434
봄냉이
2023-03-13
0
553
촌자이
2023-03-13
0
355
Kevinx
2023-03-13
2
1018
Kevinx
2023-03-13
0
387
Kevinx
2023-03-13
0
463
사프란꽃말이
2023-03-13
1
525
김삿갓
2023-03-13
0
405
s쏠s
2023-03-13
0
431
사프란꽃말이
2023-03-13
0
510
돈귀신5
2023-03-13
0
343
김삿갓
2023-03-13
0
376
김삿갓
2023-03-13
0
384
김삿갓
2023-03-13
0
314
김삿갓
2023-03-13
1
304
칠갑산산마루에
2023-03-12
0
357
김삿갓
2023-03-12
1
329
김삿갓
2023-03-12
1
443
김삿갓
2023-03-12
1
400
김삿갓
2023-03-12
1
294
김삿갓
2023-03-12
1
279
김삿갓
2023-03-12
1
306
김삿갓
2023-03-12
1
221
김삿갓
2023-03-12
1
333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