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연변말을 배우겠다고 밑에 글을 썼던데 댓글 보니깐 거의 귀에 담기 어려울 미사려구들로만 가득해서 이렇게 몇자 적어드려요.

일단은 님의 톤이 가장 중요해요. 글로 발음을 배울수는 있겠지만 억약은 글로써 배울수 없는 부분이에요.

미사려구는 빼고 일상에서 흔히 쓰게 되는걸 몇가지만 적어드릴께요.

1 전화를 치다

한국식 표현은 전화는 치는게 아니고 거는건데 이유는 바로 최조의 전화는 수화기라는게 없고 마이크 따로 오디오 따로 게이블로 연결되어 걸어둔 상태였죠. 연변식 표현은 중국어의 때릴 打 를 치다로 번역해서 붙인거라고 보시면 돼요.

2 왜지밭
왜지는 오얏 자두를 말하며 왜지밭은 자두를 심은 밭이 아니라 생각이나 행동이 예상하지 못한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때를 말해요.왜지밭 뒤에는 바로 동사가 와요.일반적으로 왜지밭으로 갔다가 많이 사용돼요.

3 왕청같은
왕청이란 곳은 연변에 있는 자그마한 현이고요.왕청같다는 왜지밭과 비슷한 면도 있지만 좀 다른곳이라면 바로 <왕청같은>요 위에 명사가 붙는다는거에요. 예로 왕청같은 소리/왕청같은 곳

4 개 뒤에 명사로 조합된 단어
이런거는 비하어에 속하는게 많아서 여기서는 생략할께요.

5 도투
이건 [검둥개가 도투흉 본다]에서 따온 돼지를 가리키는 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