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 월간 베스트 3개월 베스트 베스트 게시물
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사막을 여행하는 법

단차 | 2023.11.12 17:57:02 댓글: 2 조회: 318 추천: 1
분류마음의 양식 https://life.moyiza.kr/freetalk/4517050




친구 두 사람이 사막을 걸어 먼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중에 문제가 생겨 서로 다투게 되었지요.

한 친구가 다른 친구의 뺨을 때리고 말았습니다.

뺨을 맞은 친구는 기분이 나빴지만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뺨을 맞은 친구는 모래에 이렇게 적습니다.

 

[오늘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의 뺨을 때렸다.]

 

이내 바람이 불어와 모래에 새긴 그 글은 사라졌습니다.

 

오아시스가 나올 때까지 둘은 말 없이 걸었습니다.

무더운 사막을 여행중에 마침내 오아시스에 도착한 두 친구는 그곳에서 목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빰을 맞았던 사람이 목욕을 하러 들어가다 깊은 모래늪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때 뺨을 때렸던 친구가 자기의 목숨을 걸고 그를 구해 줍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늪에서 빠져 나와 목숨을 구한 친구가 이번에는 바위에 이렇게 새깁니다.

 

[오늘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의 생명을 구해 주었다.]

 

그를 때렸고, 또한 구해준 친구가 의아해서 물었습니다.

 

"내가 너를 때렸을 때는 모래에다 적었는데, 왜 너를 구해준 후에는 바위에다 적었지?"

 

친구는 대답했습니다.

 

"누군가 우리를 괴롭히고 힘들게 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모래에 적어야 해. 용서의 바람이 불어와 그것을 지워버릴 수 있도록...

그러나 누군가 우리에게 고마움과 은혜를 베풀었을 땐, 우리는 그 사실을 바위에 새겨야 해. 그래야 바람이 불어와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테니까..."





추천 (1) 선물 (0명)
첨부파일 다운로드 ( 2 )
IP: ♡.252.♡.103
김건달 (♡.79.♡.127) - 2023/11/12 18:20:08

오~ 개멋잇는데? ㅋ.ㅋ

단차 (♡.252.♡.103) - 2023/11/12 18:23:33

멋있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ㅋㅋ

977,091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크래브
2020-06-28
11
375789
크래브
2020-05-23
3
318466
크래브
2018-10-23
9
346002
크래브
2018-06-13
0
380733
배추
2011-03-26
26
705809
듀푱님듀푱님
2023-11-15
0
245
단차
2023-11-15
0
438
단차
2023-11-15
0
281
s쏠s
2023-11-15
1
418
단차
2023-11-15
1
314
단차
2023-11-15
2
461
단차
2023-11-15
0
434
단차
2023-11-15
2
420
김건달
2023-11-15
0
299
김건달
2023-11-15
0
393
김삿갓
2023-11-15
0
545
김삿갓
2023-11-15
0
330
김건달
2023-11-15
1
367
닭알지짐닭알지짐
2023-11-15
4
679
코테츠
2023-11-15
1
413
김삿갓
2023-11-15
0
253
김삿갓
2023-11-15
1
318
단차
2023-11-15
1
364
근주지인생
2023-11-15
1
433
단차
2023-11-15
1
411
단차
2023-11-15
0
434
단차
2023-11-15
0
353
단차
2023-11-15
0
417
타니201310
2023-11-15
4
681
김삿갓
2023-11-15
0
289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