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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춘스님이 올린 글을 보고 생각나서 올림다
우리집 마당에 뱀이 과연 많은데 말입니다
하루는 애가 괭이로 눌러 잡았더라구요, 농촌생활은 이렇게 참 다채롭지 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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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그러게 노약자 방문금지라고 햇잼다 ㅎ
우..... 무섭네여.. 죽엿어요??
마당의 풀을 베다가 뱀을 베죽인적은 두어번 있었습니다.
이렇게 잡는거는 보통 멀리찍이 버리군 합니다
안죽이네... 사람 물지 않나여??
주동적으로 물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발뒤꿈치를 물지 말라는 법은 없어서 장화를 신고 다님다.ㅎㅎㅎ
오 노끈 같네요 ㅋㅋㅋ
실제로는 밀대만큼 굵고 묵직합니다~
우리 언니는 땐스에서 나오는 뱀 봐도 꽥 ~소리 질러여... 온동네 떠나갈듯... 그렇게 무서워하네여...
우리 집사람도 뱀을 무서워하는지라 시골집에 혼자 있기 싫어합니다. ㅎㅎ
술에 답궈슈.
술에 담과 드시는 분들도 있습데다.
비린내날거 같단 말입니다
뱀이 메추리랑 맛이 비슷하오 맛잇소
어릴때는 불에 구워 먹기도 했음다
근데 이제는 뭐 먹을것도 흔한데다가 맘도 약해져서 방생했지 머임까 ㅎㅎ
잠자리나 버마재비도 애가 못잡게 합니다
악!
껍질봐도 아쓸하던데요.
우리집에 놀러 못오겠음다. 활기찬 뱀들이 많지 말입니다.하하
여름에는 문 열어놓지 못하겠네요 .
뱀은 그래도 알아서 풀밭에서 지냅니다.
집안이 시원하라고 계속 문은 열어두고 있습니다. 다만 방충커텐은 되어있구요
다 큰 성체네요 ㅎㅎㅎ
배속에 알을 품었는지 묵직합데다
아우 용감하네요~ ㅋㅋ근데 따님은 시골에서 학교 다님둥? 아님 시내서 다니는데 농촌에 어쩌다 내려오는거임둥?
학교때문에 시내에서 살다가 여름방학때마다 시골에 와서 지냄다
공기도 좋고 흙과 풀과 가까이 하니까 애도 좋아하구요
뱀술 상당히 비립니다 ㅋㅋ 그래서 뱀술은 보통 3차에 마시는게 심신건강에 좋죠 ㅎ
나중에도 먹고싶지 않슴다 뭐 천년만년 살겠다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