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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의 개

나단비 | 2024.02.05 17:40:48 댓글: 13 조회: 270 추천: 0
분류마음의 양식 https://life.moyiza.kr/freetalk/4545692
두 마리의 개
 
 
어떤 사람에게 두 마리의 개가 있었다. 한 마리에게는 사냥을 가르쳤고, 다른 한 마리에게는 집을 지키게 했다. 그러고 나서 사냥개가 사냥을 나가 뭔가를 잡아올 때마다, 그중 일부를 집 지키는 개에게도 던져주었다.

격분한 사냥개는 매번 밖에 나가 고생하는 것은 자기인데, 그렇게 고생해서 잡아온 먹이를 아무것도 하지 않은 집 지키는 개가 맛있게 먹어치운다며 질책했다. 그러자 집 지키는 개는 사냥개에게 말했다. “내가 아니라 주인님을 질책하게나. 열심히 일하지 않고 남이 고생해 얻은 것을 먹으며 살라고 내게 가르친 것은 주인님이기 때문이네.”
 
자녀들이 열심히 일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살아가더라도,
부모가 그런 식으로 길러서 그렇다면 아이들을 질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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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52.♡.103
Figaro (♡.136.♡.111) - 2024/02/05 17:43:48

이솦우화인가요?ㅎㅎ 사색을 던지는 우화네요 ㅎㅎ

나단비 (♡.252.♡.103) - 2024/02/05 17:44:32

네 이솝우화 맞아요. 출처를 깜빡했네요 ㅋㅋ

Figaro (♡.136.♡.111) - 2024/02/05 17:46:35

늘 그리스의 우화나 신화는 뭔가 어딘가 운명의 장엄함이 슴배어 있는거 같네요 ㅎㅎ
왜그런지 모르겠고 저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닌지 ㅎㅎ

나단비 (♡.252.♡.103) - 2024/02/05 17:51:59

네 다 좀 거창하죠 ㅋㅋ

cpdjaosxlah (♡.224.♡.219) - 2024/02/05 17:45:42

집 지키는 개가 더 힘들텐데, 저건 24시간이라...

나단비 (♡.252.♡.103) - 2024/02/05 17:46:30

오 발상의 전환 좋네요 ㅋㅋ

Figaro (♡.136.♡.111) - 2024/02/05 17:53:44

이 스토리를 확장해서
집지키던 개를 밖에 나가 사냥하게 하고
사냥하던 개를 집을 지키게 하면 아주 ㅎㅎ
반전이 ㅋㅋㅋ

나단비 (♡.252.♡.103) - 2024/02/05 17:56:52

님 집에서 살림해요 돈 벌지 마시고요ㅋㅋ

Figaro (♡.136.♡.111) - 2024/02/05 17:58:46

아하 ㅋ 그거 괜찮은데요?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완전 못나가게 하면 그것도 힘들듯 ㅋㅋㅋ

나단비 (♡.252.♡.103) - 2024/02/05 18:00:06

오히려 좋을지도? ㅋㅋㅋ 나가긴 해야죠 채소도 사와야 하고요

춘스춘스밤밤춘스춘스밤밤 (♡.145.♡.32) - 2024/02/05 18:05:48

비글보고 24시간 얌전히 집 지키라 하면 미쳐죽어요,
프렌치불독보고 나가서 사냥해오라하면 힘들어 죽어요,
ㅎㅎㅎㅎ
남탓 하기 전에 상황을 먼저 정확히 알아야 되는데 말임다 ~~

나단비 (♡.252.♡.103) - 2024/02/05 18:09:43

각자 자기에게 맞는 일이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

춘스춘스밤밤춘스춘스밤밤 (♡.145.♡.32) - 2024/02/05 18:25:21

구럼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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