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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죽으나사나 | 2024.02.08 16:30:48 댓글: 2 조회: 402 추천: 3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546244
한달이 조금 안 되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막내인 나를 많이 예뻐해주셨는데 난 잘해드리지 못했다. 
왜 가족을 힘들게 하는지 그 마음만 컸었지…
날 힘들게 했다는, 그런 마음 때문에 많이 울었지 정작 아버지가 돌아가셨단 말을 듣고 찾아가 보았을 땐 나의 눈물은 아주 짧았다. 

많이 아팠었던 분이라 마음 속 깊이 마음을 놔 버린 걸까. 

아니면 이제는 가시기를 바랬던 걸까. 

난 이렇게도 지독한 불효자였던 걸까,

마냥 두근 거리고 불안하던 마음이 가라앉았다. 장례식 내내. 

오늘 꿈에 아버지가 나왔다. 백발이 아닌 검은 색 머리의 젊은 아버지였다. 

아버지한테 미안하다고 오열하는 나를 보며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며 연거푸 괜찮다고만 하셨다. 

아버지,

이 세상에 하니뿐이었던 내 아버지…

진짜 미안합니다. 용서 하지 마세요. 

추천 (3) 선물 (0명)
IP: ♡.214.♡.18
오늘도즐겁게1 (♡.106.♡.219) - 2024/02/08 16:34:28

아프신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봐야만 하는 마음 얼마나 힘드셨나요 ~?
마음 고생 참 많으셨겠어요 ~
토닥토닥~

그는98 (♡.215.♡.189) - 2024/02/08 17:58:45

힘내시고 잘 살아가는게 보답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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