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은 분명하다. 동영상을 보면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정말 부럽다. 게다가 동시에 세 가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책처럼 펼쳐서 영화를 넓은 화면으로 볼 수 있고, 게임도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어서 작은 아이패드를 가지고 다니는 기분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하다. 무게 때문에 손목이 아플 수 있다는 점이다. 또는 실수로 바닥에 떨어트렸을 때 액정이 깨질수 있다는것도 무시할수 없다. 이런 점들이 신경 쓰여서 고민이 깊어진다.

정말이지 지금 심정은 난관에 봉착한 느낌이다. 폴드를 구입하면 몇 달 동안 죽과 김치하고 라면만 먹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설사 구입했다고 치더라도 손목에 줄 부담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그것도 아니면 평생동안을 소중하게 보관하며 다닐수 있을까? 그런 생각에 자꾸 갈피를 못잡게 만든다 사실 오늘도 다른 사람이 폴드로 게임하고 동영상 보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서 마음이 흔들린건 사실이다. 충동적으로 까짓것 훅 찌르고나서 평생 손목골절로 반 븅신으로 살것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 드는 생각이 언제가부터 출시되는 폰들 무게가 엄청 무겁다고만 느껴진다 꼭 마치 운동 기구 중에 팔 근육을 올려주는 아령을 들고 다니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가끔은 십몇년 전에 출시된 가벼운 폰으로 바꿀까 생각도 여러번했는지 모르겠다 화질이나 속도는 지금의 폰에 비해 많이 느리지만,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불편한점은 위챗으로 결제하면서 스캔할때면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인식이 잘안돼서 가끔은 뒤에 줄을 서는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 이런부분에서 불편한것만 빼면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가벼운 것이 좋겠지만, 사람 마음이란 게 자꾸 비싸게 구입해서라도 꼭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한다.

이렇게 오늘은 이렇게 삼성 갤럭시 Z 폴드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무게 때문에 고민하는 나의 하루가 흘러간다. 과연 언제쯤 결정을 내릴수 있을까?손목이 우선인지.아니면 성취감을 느끼는게 우선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