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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그렇고 드눈생각이

듀푱님듀푱님 | 2024.06.16 11:42:42 댓글: 0 조회: 191 추천: 0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577129
아침에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많은 사람들의 댓글을 보며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그 중 한 커플이 어떻게 우연히 만나 연애하고 결혼에 성공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이 커플은 둘 다 집돌이와 집순이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며 둘이서만 지내다가 결국 아기도 생기고, 처음에는 둘이서만 놀다가 이제는 애기가 생기고 셋이서만 논다는 그런글 이였다 이런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댓글을 남겼다. 

특히 한 사례의 경우 여자가 인싸였던 경우에도 결혼 후에는 친구들과 거의 연락을 끊고, 외출을 하더라도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 외에는 집에서 알콩 달콩 둘이서만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며 어떤 사람들은 "요즘 세상에서 서로 잘 맞는 인연을 만나기 힘들다"거나 "이것이야말로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보며 나는 문득 다른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서로를 끔찍하게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방식일까? 만약 한 사람이 사고로 돌아간다는 가정하에 , 남은 사람은 평생 그사람과의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슬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심지어는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남자로서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귀신처럼 꿈에 나타나서 "이제 너도 너의 삶을 살아야지"라고 말하며 마음을 접게 할까?ㅋㅋ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몇 달 전 아끼던 강아지를 입양 보낸 경험 때문이다. 그 강아지는 정말 똑똑하고 말을 잘 듣는 아이였다. 내가 낮에 일하고 늦게 오면, 기다리다 반기며 기뻐하던 소중한 생명체였다. 그러나 어느 날 문득, 이 강아지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집에 있게 하고 주인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것이 과연 주인으로서 내리는 현명한 선택일까?

그렇게 며칠동안 고민 끝에 눈물을 머금고 다른 사람에게 입양을 보냈다. 하지만 지금도 가끔 그 결정을 떠올리며 과연 그때 그게 올바른 선택이었는지 고민하게 된다 아니면 다시 비싼 돈을 들여서라도 데려오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그때 당시에 심심하지 않게 또 한 마리를 입양하는 것이 맞는지 그런 생각에 혼란스럽다.

강아지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다. 나와 강아지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강아지와의 정은 단순히 주인과 반려동물의 관계를 넘어선다. 서로의 감정을 읽고, 힘들 때 위로해주며, 기쁠 때 함께 기뻐하는 그런 유대감이다. 

앞으로도 이런 문제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그때마다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고민하고, 과연 어떤게 행복하게 살것인지 그문제를 생각해보면 행복은 단순히 나혼자만의것이 아니라 다른사람과 같이 공유하고 있다는점을 생각하면 앞으로 또다시 이런 상황이 오면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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