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집들어가는 길에
여자애 하나가 맨션길목에서나오면서 연긴 눈물 훔치면서 꺼억꺼억 흐느끼더라구요
가슴에는 천가방같은거 뭉그려서 안고잇던데
겉모습을 척 보니 어데 음식점같은데서 일하느나오는 알바생 그런 느낌
불시에 내 마음이 찡해나는게
아가야 무슨 억울한 일 있엇어? 말해봐 언니 들어줄게 하고 말걸고싶은 충동을 가까스로 억제하고 둬번 뒤돌아보다가 스벅스적 나갈길 갓다는
어린나이에 열심히 노력하고 분투하는 아가들 보면 괜히 달려가서 막 부축하고 지지해주고싶는 이오지랍 누가 아줌마가 아니랄가봐

하지만 아가야 넌 지금 누구나 다 겪는 성장통을 겪거잇는거야~~성장에는 고통이 동반하는법 다 과정이야 모든걸 이겨내고 당신도 여유롭고 의젓한 멋있는 아줌마로 탈타꿈하는 그날이 올거이니 ~~힘내 간바레요 ~ ㅋㅋ

말은 안걸어도 혼자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위안하고 지지하면서 집들어왓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