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기 어쩜 좋아요?

carol1 | 2008.05.21 14:17:04 댓글: 19 조회: 2421 추천: 18
https://life.moyiza.kr/baby/1581359
저는 엄마를 잃은 애기 엄마입니다. 저의 어머니가 2년전 제가 애기를 낳고 7달만에 천국에 가셧거든요. 그래서 저는 시어머니를 정말 어머니처럼 믿고 같이 있어줫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되었습니다.
애기를 키우다보니 아빠 혼자 벌어서는 경제적으로 정말 부족한 것이 많았습니다. 18개월까지 애기를 혼자 키우게 되었는데 나중에는 정말 쌀이 떨어질 지경으로 경제공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기 아빠가 한동안 여러 원인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나왔는데 6개월 동안 수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직장을 다니기로 결정하고 취직하였는데 애기를 봐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시어머님 보고 와달라고 하니 못 오겟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동네 한족 할머니를 보모로 찾앗습니다.
2달 지나서 한족 할머니가 돈이 작다는둥 몸이 아프다는 둥 하면서 여러가지로 짜증을 부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어머님보고 와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못 오겟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한번은 정말 힘들면은 연변에 보내도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기는(남방지역) 여름에 날씨도 덥고 하니 연변에 보낼 생각이 있는데 그러면 애기 한테 좋을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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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화 (♡.19.♡.5) - 2008/05/21 14:30:28

그래도 아기는 엄마랑 같이 있어야 성장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데...
만약에 님이 광주에 계신다면 제가 대신 봐줄수도 있다만...
참말로 안타까운 일이네요.

꿈을위하여 (♡.119.♡.173) - 2008/05/21 14:50:01

엄마옆에서 키우는게 젤 바람직하죠...
그런데 형편이 그렇게 어렵다면 할머니한테 보내고
악착같이 벌어서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같이 살아야죠...

장미의인생 (♡.209.♡.82) - 2008/05/22 09:47:22

할머니를 설득해서 옆에 데려와서 애는 그래도 엄마 옆에서 키우는게 제일 좋아요
연변에 데려가면 좀 보기도 싶고 교육상 문제도 그렇고 ......
할머니를 옆에 데려오세요

forever323 (♡.209.♡.170) - 2008/05/22 10:06:01

아들이 그렇게 힘들게 사는데..그 할머니 참 지독하네요..
그런 할머니하고 같이 살면 애도 인정있는 시람으로 잘 클 것 같지 않아요.
어쨋든 힘내구요, 고생끝에 락이 올거에요.

평범한 (♡.130.♡.68) - 2008/05/22 15:34:44

부모님도 이유가 있으시겠지요. 어릴때부터 힘들게 크면 독립성이 강해진대요 마음먹고
키우세요.

KEYING (♡.91.♡.167) - 2008/05/22 16:07:01

지금 시부모님들은 여전과 같이 않는다고 하십니다. 늙어서 로인조 활동이나 황혼에 의의있게 지내시려하지 많은 시간을 손자녀석에 주기싫어한다고 신문에도 보도 나왔고 tv에서도 인터뷰한것 봤어요...농촌에는 괜찮은데 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손자녀석 봐주는거 거부라고 하더군요....

저생각컨데도 부모생각 존중하시고 자식을 자기 곁에 두고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힘들때도 만켓지만 그래도 하다나면 좋은 추억도 많이 남을거라 생각 되옵니다. 애 장성건강에도 좋구요..

힘내 살기 (♡.220.♡.8) - 2008/05/23 11:18:03

ㅎㅎ 힘들어도 옆에 두고 기르세요. 저두 누구의 손도 바라지 않고 혼자 길렀어요. 이젠 유치원 다녀요. 시부모두 애를 잘 봐주는 사람과 보기 싫어하는 사람 따로 있어요. 보기 싫어하면 원망하지도 말고 옆에 두고 기르세요. 애한테는 엄마가 제일입니다. 애가 크면 고생한 보람 느끼게 되고 후회하지 않게 됩니다. 힘내세요. ^^

춘화 (♡.238.♡.155) - 2008/05/23 17:11:15

유아봐주는데 있잔아요...(유치원)
거기에 낮에는 맞기고 저녁에 퇴근하면 함께살고...
18개월이면 되는것 같은데...
힘내살기 님이 얘기한것처럼 옆에두고 기르세요...힘내세요

예쁜딸 (♡.21.♡.122) - 2008/05/23 18:24:54

자식은 그래도 부모곁에서 커야 정서적으로나 여러면으로 건강하게 자랄수가 있다고 봅니다.현재 부모없이 할아버지 할머니곁에서 자란 애들보세요. 그런애들보면 답이 나올겁니다. 제가 보기엔 어렵더라도 님이 데리고 있는게 젤 좋을것같아요.

추워 (♡.33.♡.123) - 2008/05/24 13:45:47

머 저런 할머니도 다 있어요 ?
휴 ~~~.... 그래도 아기는 곁에 있어야죠 ,.
그런 할머니가 아기를 어케 키우는지 어케 알아요

중지 (♡.209.♡.112) - 2008/05/25 14:34:51

힘내시구요.아가는 그래두 부모곁에서 자라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두 솟아날 구멍이 있다구.어떻게든 이겨나가리라 믿습니다.

토실토실 (♡.85.♡.176) - 2008/05/26 10:56:44

사람이다이기적이에요 이글쓰신분도 그렇고 할머니도 그렇고 애기 할머니라고 해서 애기키워줘야 한다는법이없자나요 늙으신분들이 애를키우기가 쉬운거 아닙니다 자식으로서 부모님곁에서 돌봐 못드릴망정 자기자식까지 키워주길바란다면 좀 손을 가슴에 얹어놓고 생각해보시길 할머니라고 해도 자기 삶이있습니다 자기자식은 본인이 키우세요 애기는 금방큽니다 다른사람한테 신세지지 마시고 왜 요즘사람들은 다 자기만 생각하고 사는지 참 이해가 않가네

monica (♡.134.♡.209) - 2008/05/26 15:55:22

부모가 꼭 애기를 봐줘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지금 상황이 딱하시니 일단 애기를 연변에 보내시구 두분이 악착같이 돈을 모으세요.
얼마간 손에 돈이 잇으신담에 애기를 데리구 와야죠.
그렇다구 세식구가 다 같이 굶어죽어란 법은 없잖아요.
이것이 방법인거 같습니다.

mei890 (♡.112.♡.101) - 2008/05/27 12:25:00

시어머니라면 보내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의 애가 작년에 돐 지나서부터 시엄마 보기 시작했는데 맨날 돈타령 하더라구요. 돈을 보모 월급만큼 보냈는데 애한테는 쓴게 보이지 않구...자기 말로도 자기 아파서 많이 썻다나요. 어쩌면 지금 제일 흔한 과일도 애한테 먹이지 않았더라구요. 지금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보모쓰고 애 데리고 있어요. 시어머니라면 한달 봐주고는 일년 봤다고 일년봐주고는 다 키웠다는거예요.
암튼 힘내시고 한족보모 다시 찾아보는게 좋을거 같아요.믿음직한 보모요. 보모 찾기전에는 남편이 집에 있으니 애 좀 데리고 있으면 되잖아요 화이팅

쉐바 (♡.21.♡.6) - 2008/05/27 16:27:17

힘드시겟어요. 그래도 될수잇으면 데리고 있으세요.제가 제일 후회하는 부분이예요.제딸님 시어머님 키워주셧거든요.그것때문에 애가 저를 안키웟다고 많이 불평해요.지금 사춘기라 더 심각해요.그래서 엄마도 어쩔수없이 돈때문에 할머니가 키웟다고 하면 자기가 원하는게 돈이 아니고 부모사랑 받으면서 성장하는거래요.그럴때마다 가슴이 아파요.그래서 저같이 후회없이 아기랑 같이 사세요.

고개 넘어 (♡.220.♡.163) - 2008/05/27 16:47:44

시어머님 쪽에 조건이 좋으면 먼저 보내는 것이 좋은 것 같해요.시어머님 오고 당신이 출근한다고 하면 경제 조건이 좋아지는 가요?애한테 더 유리로와요?만약 그렇치 않으면 임시 시어머님한테 보내는 것이 좋은 것 같해요.이후 조건이 좋으면 데리고 와도 좋치 않을까요?

미자 (♡.235.♡.186) - 2008/05/31 10:21:26

시어머니 좀지독하시네요 .손군이얼마나 귀여운데 저는 모든할머니들한테 들은 말인데 제자식키울때보다 더귀엽다고 하던데요.손군안봐주겠다는 할머니를 처음보네요. 그리고 절때로 할머니한테 애를 맏기지마세요 .애가 배울것없어요 . 버릇없이커요.힘내세요.

리 은혜 (♡.33.♡.196) - 2008/06/05 20:24:54

탁아소에 보내세요. 그리고 아파트단지에 있는 한족할머니 데려가고 데려오는 비용만 주게하구요...
18개월부터 탁아소에서 받아요...
전 25개월에 탁아소에 보냈지만, 그전에 가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탁아소에 일찍 보냈더니 애가 담도 커졌구 용감해지고 잘 먹지않던 밥도
잘 먹고 좋던데요...
우리 근처에는 그런 탁아소가 있거든요. 전 상해포동이예요.
그쪽은 상해 룽바이 쪽같던데.
이쪽으로 이사오면 제가 데려다주고 데려오구 하는걸 해드릴게요. 어쨋든 딸내미도 보내는거라서요...^^

우리회원 (♡.60.♡.95) - 2008/06/06 13:50:01

애기가 한두살정도까지만 할머니한테 맡기고 그 전에 돈 부지런히 저축해서 일찍 데려오는게 좋을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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