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에 한국서 연길에 왔는데 2년이 지난 지금도 유치원 적응이 힘들다.
작은 도시에서 유치원 바꿀데도 마땅치 않고, 내년이면 학교 가야 하는데 막막하기만 하다.
애가 너무 상처받는거 같아서 육아 상담도 받았는데,
태어나서부터 아이랑 엄마의 정서가 그렇게 중요하단다.
무언지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어슴프레 하게나마 그것이 알것도 같다.
0-6주세가 인생의 기반이라 하는데, 육아책도 보고 심리책도 보고,
머리로는 알겟건만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엔 너무 힘들다.

다들 이렇게 보내는지?
다들 이런걸 알고 키웠는지?
임신때부터 책이라도 들여다 봤을걸...후회도 하고,
똑똑하고 부러진 아이로 키우고 싶었는데....

그냥 혼자 주저리주저리 하고 갑니다.
좀이라도 속이 편해질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