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프다..

봄봄란란 | 2020.07.16 08:17:53 댓글: 6 조회: 2426 추천: 1
https://life.moyiza.kr/baby/4143803
올아침,기지개펴다가 어디가 잘못됐는지 갑자기 목을 못돌리게 되였다.

빨리 일어나라~
엄마 목이 아프다 ~
하는 소리에 전에 딩굴딩굴 한참 하던 애가 인츰 일어나서 혼자 옷입고 치카하고 밥먹고..

허리까지 못굽히는 내가 엄마신 신어돌라하니 아무말없이 신어주고 학교가는 길에서두 날 부추켜가고...

더 어릴때 일 생각난다. 한번은 대중목욕탕가서 씻고 등뒤에 부왕을 했지.
이걸 보더니 아들은 울쌍이 되서
"아..마마니전머라~"하면서.
큰애는 무슨 일인지 아니깐 옆에서 또 타이르고...

내가 아파할때마다 아들은 신랑보다 딸보다 날 더 걱정해한다.
이불덮어주고 화장실갈때도 부추키고 화장실문앞에서 딱 지키고...

이걸 볼때마다 很欣慰,没白养생각이 든다.

왜서 애를 낳냐?
也许人生就是个轮回,我把你养大,你养我老。
너무 힘들때두 애 천사같은 웃음보면 기운이 나고 우울할때 하교하고 뛰여나와 내 품에 안기는 애 보면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人之初,性本善。
울 애는 맘이 따뜻한 애다.
뭘 더 바라야 하겠나?



추천 (1) 선물 (0명)
IP: ♡.97.♡.22
차이파이 (♡.98.♡.88) - 2020/07/17 16:32:44

이런 맛에 힘들어도 애를 키우는거지요 ㅎㅎㅎ

근데 너무 빠지면 안되는데 .....
아들이 여친생기면 완전 심술이 많이 생길수 있는데~~~~
울 엄마 얘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봄봄란란 (♡.120.♡.240) - 2020/07/17 16:36:38

ㅋㅋㅋㅋㅋ,맘준비는 이미 다 되여있습니다.
결국 사람은 자기하고 끝까지 사귀여서사는거죠.

어기여차 (♡.161.♡.135) - 2020/07/21 11:43:32

얼마전에 조카 고중 필업식에 첨으로 부모님 대신 참석했는데 이런맛에 애낳는가보다고 느꼈어요 ㅎㅎ
조카가 소학교때 한국가게됐는데 조카가 삼촌 몇밤자고 옴다 이러던애가 와보니 이제 20살돼서 고중필업하고
가끔 술친구도 해주고 필업식에서도 몇십명 학생 학부모 앞에서 학생대표로 반주임한테 3년동안 고마웠다고 학부모님들도 20년동안 키워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울컥하더라구요.

봄봄란란 (♡.219.♡.24) - 2020/08/10 18:46:06

훌륭한 모습보면 뿌듯하고 감계무량하지요.

유럽미국구매대행 (♡.122.♡.150) - 2020/08/08 16:22:43

아들이 참 마음이 곱네요.
갑자기 글 보니까 한국에 엄마아빠 보고싶네요... 흠.. ㅠㅠ

봄봄란란 (♡.219.♡.24) - 2020/08/10 18:46:44

ㅎㅎ.그래서 전화 걸어보셧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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