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인생에 마지막인지 시작인지.....

너무아퍼 | 2008.04.16 19:08:42 댓글: 39 조회: 2843 추천: 39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1155952

오늘은 아마 내 인생에 있어서 잊어서는 안될 날이여야겠지

 

나의 첫사랑 번이는 이번주말에 결혼식을 올린다는데

나는 4년 거의 살아오면서 결혼신고 한지두 2년이 거의 되는 남편과 서류정리를 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왜 하느님은 나에게 이런 일만 가져다 주는지. 왜 나는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지.

물론 나한테도 문제가 많겟지

 

훤칠한 키에 표준적인 얼굴. 누구나 바두 남자답게 잘 생겻다는 나의 전남편.

하지만 이젠 나랑은 완전히 남남이 되여버린 남자

 

공항으로 가는 택시 흐르는 침묵 숨막힐듯한 이 침묵.

.나는 미칠것만 같앗다

서류정리를 위해서는 호구가 잇는 고향으로 가야만 햇다

공항에 도착

뱅기가 연착.

두사람이 할말이 없다..

긴 침묵.

숨이 막혀온다

신문을 삿다.

절반을 바라구 줫다.

두사람이 각기 신문을 밧다..

제시간보다 한시간 늦게 탑승시간이 되엿다

뱅기에 올랏다

할말이 없다.

음료를 마셧다.

밖을 내다 보다가 잠이 들엇다.

도중에 한도시에서 뱅기가 내렷다가 반시간후에 다시 떠난단다.

핸폰을 켯다

하지만 전화할 사람이 없다

전화할 기분도 없다.

남편이 전화를 한다.

고향에 잇는 친구한테 전화를 한 모양

남편이 마지막에 한마디 응 같이

아마  친구가 와이프랑 같이 오냐 물어본듯.

내가 물엇다 친구들 우리 일 알어?

남편 그게 머 감출일이야..

그래 감출일이 아니야..그러니까 고향 오기전부터 전화해서 친구들 마중오구

그래 경사가 낫네

저도 모르게 설음이 북받쳣다

밖을 내다보앗다

저 밖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운데

저 둥둥 떠다니는 솜뭉치들은 얼마나 자유로울까.

여유로운 솜뭉치가 부러웟다

이대로 뱅기가 떨어졋음 좋겟다

이 순간만은 정말 죽엇다가 다시 살아낫음 좋겟다

걍 죽는건 당연히 싫은데

이 순간만은

이 숨막히는 공간에서만은

이 가슴 미여지는듯한 기분에서만은

이대로 죽엇다가 낼에 다시 살아낫음 좋을것만 같앗다.

눈물이 줄줄 내 볼을 적셧다……

남편은 옆좌석에서 눈을 감구 잇엇다.

가방에서 종이를 꺼냇다.

나절로 눈물을 닦앗다..

기내식을 나눠줫지만 가지지 않앗다

콜라 한컵 달라햇다

한숨에 다 들이켯다..

눈물을 흘려두 소용이 없다.

그래서 잠을 청햇다

비행기가 창륙햇다

나는 뱅기에서 짐을 가지구 내렷다..

남편은 짐을 부쳐서 나오는 짐을 기다려서 가지구 나오는듯.

먼저 갈게 낼 아침에 9시반 민정국에서 만나

남편 그래, 잘 들어가구

저번에 고향에 올땐 엄마 아버지 마중 오셧다시댁 부모님들두 오셧다시댁에 이모두 나오셧다

하지만 오늘은 아무도 없다

글구 나는 두사람이 아닌 혼자서 나와야만 햇다

이 기분.

.. 또 한번 현훈증.







이튿날 아침

10시

나는 민정국앞에서 기다리구 잇는 남편을 만낫다.

두사람이 할말이 없다..

창구에 갓다.

관련서류들을 창국에 들이밀엇다

금방 결혼한 것 같은데

웬만하면 같이 살지.

남남이 만나서  딱 맞아서 사는게 어디 잇다구..

잘 고려해보구 왓나요?

두사람 합의는 왓나요?

접대원 아줌마의 말들. 형식적인지 마음의 말씀인지 판단이 안서는 말들

옆에 또 두쌍의 중년부부들도 와서 정리중이엿다..

왜 지금 세월엔 다들 이 모양이지?

하지만 나두 이 행렬인걸

글구 다른 창구에서 두쌍의 젊은이들이 와서 결혼등기를 하는듯..

예쁘장하게 생긴 새댁의 이상한 눈빛.

글구 다정해 보이는 한쌍

나뜨 2년전엔 너희들처럼 이렇게 흥분한 기분행복한 분위기엿어..

같이 잘 살아볼려는 욕망

하지만 아니야..

결혼은 그렇게 만만한거 아니라구

인생자체가 월래 만만한거 아니잖아

 

서류 작성

이혼합의서 작성..

사진두 찍으랜다,,,, 이번엔 두사람이 아닌 제각기 한 사람씩 찍어랜다.

다정하게 사진찍는 새부부의 모습너무나도 부럽다..

하지만 난 지금 혼자서 초라하게 앉아서

이혼증에 부칠 사진을 찍어야만 햇다..

두루두루 서류 정리 끝

증서를 준다 결혼증이 아닌 이혼증

밖으로 나왓다

공안국에 가서 호구부 데타도 고쳐야 한단다

택시를 탓다

남편은 앞좌석에 ..나는 뒤좌석에 혼자.

두사람이 알아서 지금까지 이렇게 앉아보긴 처음

이젠 완전히 남남? . 서운햇다

공안국에 갓다..

호구 데타를 고쳣다

밖으로 나왓다

남편두 뒤에 따라서 나왓다

대문에 이르럿다

남편 지금 직접 집에 갈래?

남편 그래……………………………..

뒤에 말을 못들엇다

나는 걍 확 돌아섯다

눈물을 보이기가 싫어서 ..

돌아선 방향그대로 걷고 걸엇다

눈물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앗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상한 눈길로 보지만

난 그럴 상황을 의식할 경황이 없다

앞으로 걸엇다

오늘따라 신구나온 힐은 왜 이렇게 발이 아퍼?

그래 아프니까 좋아

이 숨막히는 공간에서 날 좀 아프게 해주는거라두 잇어서 좋아

눈물이 마구 쏟아졋다

내가 왜 울구 잇는지두 몰르겟다..

.

.

.

.

걷고 걷다가 내가 다니던 모교의 대문에 이르럿다

고중시절.. 밤마다 늦게까지 자습하구 다니던 이길

누구 못지않게 공부에서두 일등을 하겟다구 미친듯이 공부하던 나

그래서 남부러워 하는 좋은 대학에두 가구..

근데 지금 이 초라한 신세는?

내가 왜 이지경에 댓는지

.

.

.

얼마나 걸엇는지

강가에 이르럿다

질끈질끈 아퍼나는 발

자리를 찾아서 앉앗다..

.

.

.

만나서 4년

근데 회억조차 해보기 싫다

너무나 피곤해서 미칠것만 같다

좀 좋은 추억이라두 떠오르면서 아쉬운 마음이라두 만들구 싶지만

웬지 생각이 안난다

다투구 피나구 아프구 상처받구 미친듯이 히스테리적으로 우는 내 모습

그래 이게 과연 내 혼인의 전부엿을까?.

너무나도 실패다

남편도 내 만큼은 힘들엇겟지

미안해요.. 오빠.

죽고 싶엇다

내 눈앞에 지금 잇는거가 작은 강이 아니구

바다엿단면

난 죽엇을지두 몰른다..

사랑하는 부모님들.

내 사랑하는 동생.

글구 내 주위의 친구들

내가 실현할려는 아름다운 꿈들

이 모든것들이 이성적으로 날 붙잡지만

이 순간만은 죽고싶엇다

죽어서 한순간이라두 편하게 잠들어 보구 싶엇다

하지만 모든게  다 불가능불가능불가능.

.

.

.

.

.

.

.

나는 먼지를 털구 일어낫다

그래두 살아야 하는거야..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거야..

.

.

.

우리가 헤여진 이유는 너무 간단합니다..

서로의 목표, 가치관,인생관, 사고방식이 틀려서

 

정말 결혼은 신중해야 된다는걸 절실하게 느꼇씁니다..

 

여자의 진짜 인생은 30대에 잇다구 하는데..

지나간 20대에 저의 경솔하구 짧은 생각, 들뜬 기분땜에 하고 싶은대로  제 맘이 가는대로 행동하구 처리하구 해서 여러가지 가지말아야 할 길을 걸어왓다면

30대가 된 지금에 와서는 좀 더 성숙된 모습으로 차분한 마음 가짐으로 내 인생을 열심히 가꾸면서 살구 이쁜  사랑두 할려구 합니다^^

 

기분두 우울하구 해서 몇자 적어밨씁니다..

추천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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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유 (♡.245.♡.44) - 2008/04/16 19:14:49

님 글을 읽느라니...왜 눈물이 이렇게 핑 도는지...여자들이여~강해지자~!

love민혁 (♡.174.♡.246) - 2008/04/16 19:37:54

님.... 머라구 말햇으면 좋을지 갈피가 안잡히네요...

어쩌다가 ... 이렇게까지 왔는지.............ㅠㅠ

비록 아직 전 미혼이지만... 하지만 어느정도 님심정 파악이됩니다...

차라리... 이럴줄 알앗드라면 시작도 안햇을걸...

하지만... 매 사람마다 운명이라는게 있는것같습니다...

이젠 이렇게 된이상... 님... 이럴수록 더욱 힘내시고..

님이 살아가야할 앞날을 지금부터 개척해보셔요..

늦지 않은겁니다.... 바로 지금이 시작입니다...

힘내세요...

Baram (♡.0.♡.246) - 2008/04/16 19:58:17

这时候别人说什么都无法抚平你心理的痛苦.......
还是那句话,时间是最好的良药.....
坚强一些吧!

ghdao (♡.40.♡.146) - 2008/04/16 19:59:15

글을 읽다보니 콧마루가 찡하며 남 일 아닌 내 일 같이 느껴집니다.
님은 저한테 인생선배이니 철없는 제의 위로가 힘이 될지 모르겟지만,
일이든 사랑이던 자신이 최선을 다 햇음에 불과하고 좋은 결실을 못 맺으면
아니다 싶을때 쉽게 포기하고 다시 새 출발하는것도 인생의 하나의 지름길이라고
나름대로생각합니다. 인생은 새옹지라 하지 않습니까?
오늘의 불행이 앞으로 더 큰 행복을 실어올겁니다.
엇차피 두사람 인생관이 달랏다면 정든탑이 더 높게 쌓여지기전에
이쯤에서 무너드리는것이 두사람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더 아프기전에... 마음의 상처 빠른시간내 쾨치하고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KANGKANG (♡.28.♡.66) - 2008/04/16 20:03:49

절망이라 생각할때가 바로 희망이 생기는 법입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좋은 앞날을 기대하면서 힘들더라도 조금씩 참아가면서 마음부터 강해지시길...마음이 강해져야 모든걸 이겨낼수가 있습니다..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꼭 도와 드릴껍니다....

새로미 (♡.121.♡.240) - 2008/04/16 20:09:47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어요. 분명 30대 멋지고 이쁜 사랑이 찾아올거에요.
행복하세요^^

하트사랑 (♡.15.♡.23) - 2008/04/16 20:29:00

우울한 기분에.. 더 우울하게 만드네요..

눈물 한방울 똑.. 흘리고 갑니다..

님.. 힘내요..

chhuj (♡.0.♡.115) - 2008/04/16 21:19:45

좀 슬픈 일이네요....하지만 힘내고 인생을 다시한번 멋있게 사세요...
저도 미혼이지만 이런일은 절대 없도록 맹세하겠습니다.

근데 한가지 궁금한것이라면 결혼 2년인데 아기는 없으세요?
혹시 아기가 있으면 그래도 두 사람지간의 감정이 좀더 깊어지겠는데요?
그래서 제 욕심이다만 저는 저의 여친이 빨리 임신하길 바랍니다....

연혜연혜 (♡.93.♡.78) - 2008/04/16 21:22:04

휴 ~. 나두 같이 아퍼 나네요.

연애할땐 서로를 본다면 결혼은 서로 한방향을 향해 보는거라 했어요.
그것이 안되여 내린 결정이라면 굳세게 바르게 힘든고비를 씩씩하게 넘기기를
바래요.

아이완트 (♡.19.♡.155) - 2008/04/16 21:53:40

전,,남자로서.,님 쓰신글에......눈시울이 뜨거워 납니다...님의 심정은 이해합니다...님의 지나간 일에 둬 마디 하고 싶지만....이젠 더이상은 ....,다만...모든게 끝낫고..지나갓습니다...이젠 남은것은..남은 인생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달렷습니다..뭐 다 지나갓다 해도 모두 지난게 아니잖아요..남은 인생 더 힘차게..더 멋지게 사세요......이 모든것 님의 인생입니다..님이 안 사시면 다른 사람.님 대신살겟어요..?그 남자분도 많이 아파 하실겁니다....남은 인생 꼭 행복하세요~

아치미 (♡.113.♡.37) - 2008/04/16 22:17:33

딱히 머라고 말씀 드려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마음도 많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꼭 행복하시구여~~

비타민결핍 (♡.2.♡.25) - 2008/04/16 22:40:52

이 글으 보느라니 이전의 실련할때 생각이 막 납니다.ㅜ ㅜ 남자분도 돌아서서는 눈물을 흘릴거 같은데 암튼 맘이 쓰리네요.. 힘내세요~~

비속의꽃 (♡.169.♡.181) - 2008/04/17 08:55:20

남일 같지 않습니다.
힘내세요

officegirl (♡.135.♡.240) - 2008/04/17 09:09:38

님의 글 읽고나니 마음이 아프네요~
저두 점차 결혼은 꼭 해야만 하는가 하는 착잡한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이 아픔 빨리 가셔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씩씩하게 멋있게 사세요~

초이얏 (♡.169.♡.21) - 2008/04/17 09:20:00

남일 같지 안네요. 저의 결혼등기 할때도 리혼서류 내러온 중년부부를 보았습니다. 참 무거웟죠 심정이...


힘내세요.

즐감 (♡.41.♡.137) - 2008/04/17 09:22:23

결혼을 전제로 지금 남친이랑 동거중인 나,
이글을 보고 남일이 아닌 내 일처럼 느껴지면서 결혼이 좀 두려워나네요~
잘 살아야 되겠는데요,,,,잘 살아야겠죠...

이미 끝난 일이니까 앞으로 남은 인생 님의 말씀처럼 더욱 보람차게 더욱 이쁘게 꾸미면서 살길 바랄께요,,, 앞으로 좋은 사람 꼭 만나실거구 더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나머지 인생 즐겁게 잘 살길 바랄께요~~
힘내세요!!

록색희망 (♡.142.♡.217) - 2008/04/17 09:38:00

맘이 아프네요. 도울 방법도 없구...
하지만 더 알찬 내일을 맞이하기 위한 아픔임은 분명합니다.

당신의향기 (♡.129.♡.190) - 2008/04/17 09:49:05

맘이 많이 아프겠어요 그래도 힘내세요 시간이 약이라고 언젠가는 첫 남편보다 더 좋은 분 나타나겠죠 지금이 제일 힘든때라 다른 생각하시지 말고 혼자 여행 떠나시든지 하세요 전 남편이 혹시라도 보면은 ? 그러니 씩씩하게 사세요 너가 없어도 나는 혼자 잘살수 있다 ......

성공한사람 (♡.56.♡.60) - 2008/04/17 09:56:29

둘이 인생관 가치관이 다르다는것이 너무 힘들어요~그래서 연애할때 그사람의 취미같은것도 알아두는 편이 좋습니다.

련련 (♡.245.♡.10) - 2008/04/17 10:30:41

저도 금방 깊은 상처 받고난 신세
댁 글 읽어보는 동안 눈물이 핑그레도네요...
그래도 댁 말씀대로, 지난간 시간 돌이킬수없을만큼
이순간부터라도 자신한테 미안하지 않게 더욱더 열심히 이쁘게 살아야죠..
힘내세요~~ 이세상 모든 여자들 강하답니다..

단비0614 (♡.36.♡.185) - 2008/04/17 10:54:28

저도 결혼 3년만에 이혼을 선택했어요. 이혼이란건 참 무거운 짐이지요. 처음에는 정말 이혼녀가 되었다는게 억울하고 참을수 없을만큼 모든게 원망스러웠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요. 지난 3년 너무 힘든 날들이여서 해어진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씩씩하게 잘 살아갑시다.

꺼비 (♡.18.♡.128) - 2008/04/17 11:15:49

글을 읽으면서 눈에 눈물이 핑~ 돌더니 다 읽고나니 마음이 무거워납니다.
흘러간 세월과 아픈 상처를 딛고 어서 빨리 밝은 미소를 되찾길 바랍니다.
힘내시란 말 한마디에 모든것을 담겠습니다.
힘내세요~~~

성공의탑 (♡.141.♡.169) - 2008/04/17 11:30:32

글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서러움을 느끼면서
나란 자신은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는 맹세가 세워지네요...
지금 매우 어렵겠지만 힘내시고 건강 관리 잘하세요.
세계막일이 아닌이상 우리에게 또 새로운 인연을 찾아올겁니다.

프린쎄쓰 (♡.253.♡.102) - 2008/04/17 11:57:48

결혼생활이란게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혼자서 잘해도 안되고...둘이 노력해도 안될때있고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앞에서는 바보가 되는게 현명한선택이라던 말이 기억이 나네요.
지나간 일은 돌이켜보지 마시고 한동안 여행이라도 다녀보시면서 마음을 비우세요
이런말로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위한 경험이였다 생각하시고
힘내셔요. 자신한테 어울리는 사람 꼭~ 나타날겁니다.

순이야 (♡.144.♡.50) - 2008/04/17 12:29:44

기쁨은 둘이서하면 배로 늘어나고 슬픔과고통은 둘이서 하면 반반이 된다고 한다던데.
이건 그냥 말뿐일까요??
너무 너무 안타깝네요,,그래서 머라고 했으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그냥 힘내시라는 말뿐........
힘내세요.

행복은셀프 (♡.215.♡.230) - 2008/04/17 15:25:25

저도 결혼 4년만에 이혼했어요.
지금은 아들 딸린 이혼모예요..
이혼전에는 맨날 때리고 싸우고 스트레스로
정신상태가 엉망이였으나 이혼을 하고 나니 무거운 짐 벗어 놓은 것 같이 홀가분해요.
그리구 행복해요.현재로서 사는 게...
님도 힘내세요...남들이 이혼녀라고 눈총을 주겠지만 그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리구 애가 없으니 그래도 천만 다행이예요....
열심히 사세요...남 부럽잖게...
저도 그렇게 살고 있어요...혼자 애 키우면서...
아무튼 힘내세요.

화이팅

은하영 (♡.201.♡.51) - 2008/04/17 17:14:29

당분간은 많이 힘드시겠지만..곧 다 지나갈꺼에요
아픈 상처가 점차 나아져서 새살이 돋듯이..
힘 내시란 말밖에...앞으로 아픈 사랑없는 행복한 길을 걸으시길~^^

엇갈린운명 (♡.119.♡.112) - 2008/04/17 17:16:18

힘내세요.이 말 밖에는 해드릴 말이 없네요.
힘들겠지만 싹 잊으시고 새출발 하시길...

다래향 (♡.205.♡.202) - 2008/04/17 17:32:38

새로운 삶을 새롭게 가꿔나가세요!
지금까지 세대공감을 쭈우욱 읽어 왓지만,
님처럼 (이혼하면서도) 상대방을 탓하지 않은 글은 처음 읽는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맑은 마음을 지니신 분 같습니다.
이런 분들 한테는 꼭 행복한 삶이 찾아 올겁니다.
힘내세요!!!

yingxiong (♡.42.♡.130) - 2008/04/17 17:46:17

이런저런 곡절끝에 얻는 행복만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가요 ?그당신 고달프지만 마음 강하게 먹읍시다 .우리가 걸어야할 길은 우리가 걸어온 길보다 멀고 먼게 아닐가요 ?어둠끝엔 새날이 밝아오리기 마련입니다. 부디 행복하길

나리향 (♡.209.♡.29) - 2008/04/17 23:10:06

아마도 현재까지 슬픔의 끝이고, 미래 행복의 출발점이 아닌가 싶군요.
30대에 인생길에서 한번 좌절하였다고 넘 불행해 하지 마세요~ 그러기에
님은 아직 넘 젊어요. 살아온 날보다 그래도 이제 살아갈 날이 더 많잖아요.
부디 기운 내시고, 새로운 행복을 위하여 열심히 재충천 하시길 바랍니다.

쌔븐럽치 (♡.21.♡.11) - 2008/04/18 00:43:49

그래요 글 읽노라니 저도 눈물이 도네요 내 아이디 아니구요 동생 아이디로 글 남깁니다나리향 님의 말씀 동감입니다 님 그렇게 하세요

너무아퍼 (♡.173.♡.208) - 2008/04/18 01:36:26

여러분들의 플에 기운을 얻구 더 희망을 가지게 되네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에게 힘을 내라구 고무격려해 주실줄은 몰랏어요.....

정말 너무나도 감사해요^^

글구 세상은 그래두 아름다운것 같아요... 마음 이쁜 여러분들이 잇으니까....

앞걸음 (♡.234.♡.176) - 2008/04/18 06:55:14

용기내여 좋은 삶 만나 꼭 행복하세요~

shunshu78 (♡.104.♡.109) - 2008/04/20 11:58:16

저도 비슷한 정황입니다..하지만 지금은 씩씩하게 살고있습니다..우리 다같이 힘냅시다..

님소리 (♡.156.♡.27) - 2008/04/21 16:44:36

씩씩하고 멋지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세요...
결혼이 인생에 전부가 아니듯이 그실패가 인생실패는 아니잖아요.
힘내세요...글구 꼭 행복하세요...

당근공주 (♡.58.♡.30) - 2008/04/21 17:01:30

연애를 하고 있는중이라 ..
너무나도 이해갑니다 ...
누구나 이혼은 없길바라며 ...
이미 햇어도 더 좋은 남자 만나길 바랍니다 ..
강해지세요

나뿐여자 (♡.140.♡.123) - 2008/04/22 11:46:49

힘내세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앞에 해빛만 맞아주는것이 아니고 때론 폭풍우 때론 비바람이 불어칩니다. 머든지 다 받아들일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고 씩씩하게 사세요.
그럼 행복은 님곁에 있을겁니다. ^^

헤이헤이헤 (♡.36.♡.15) - 2008/04/23 14:00:35

인터넷도박에 빠져있는 남편을 둔 저의 내일모습같아서 글을 읽으면서 저도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물론 지곰 저도 남편과 별거중이구요. 이혼수숙은 하지 않은 상태여서 아직은 세상 끝났다는 기분이 들진 않네요... 진작 님처럼 이혼서류 하고 나면 어떨는지... 근데 전 3살짜리 애가 딸려서 ....아직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중입니다 . 우리 같이 힘내도 열심히 살아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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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
2008-04-05
봄날이왔다
34
1746
200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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